한탄강은 큰 여울을 뜻하는 한여울로 불려왔으며, 지금도 전곡읍에 한여울 마을이 있다. 옛 기록에는 대탄(大灘, 큰여울)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것이 한탄강이라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 후삼국시대 당시 후고구려의 궁예가 이 강 주변의 현무암을 보고 나라가 곧 망한다고 한탄해서 한탄강이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다.
한탄강은 신생대제4기 화산 활동이 있었던 산악지대를 통과하여 협곡과 절벽이 발달하여 있다. 과거 이 지역에 화산 활동이 일어나 다량의 현무암이 한탄강 일대를 뒤덮어 철원-평강 용암대지를 형성하였고, 이후 한탄강 강물이 현무암을 침식해 오늘날과 같은 깊은 협곡과 현무암 절벽이 생성되었다. 한탄강은 남대천, 영평천, 차탄천과 같은 지류가 있으며 임진강과 함께 경사가 완만한 평형 하천으로 모래톱이 발달되어 있다. 화산활동에 의한 추가령지구대에 의한 협곡으로 지반을 형성하는 광물로는 반상변성질 편마암, 원생대 연천계 변성퇴적암, 중생대쥐라기화강암류와 반상 화강암, 백악기 신동층군의 퇴적암 등이 있다.[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