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단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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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천 단층대한민국 경기 지괴강원도 철원군 서면에서 포천시 화현면 등을 거쳐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왕숙천 일대까지 이어져 있는 총 연장 65km,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주향 이동 단층이다.[1][2] 연대측정 결과 신생대 제4기, 약 1백만 년 전부터 15만 년 전까지 여러 차례 활동한 것으로 분석되었다.[3][4] 추가령 단층대의 일부로 부근에 신갈 단층 등이 위치하며, 국도 제47호선의 선형과 거의 일치한다.[5]

개요[편집]

추가령 단층대의 일부인 왕숙천단층은 북북동-남남서 내지 남-북 방향의 우수향 주향이동 단층으로 김옥준(1973)이 처음으로 정의하였으며, 이후 김화단층으로 명명되기도 하였다. 강원도 철원군 서면 와수리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별리 인근에 이르는 약 60 km의 연장성을 갖는 왕숙천 단층은 그 서쪽의 남-북 방향으로 연장되는 포천 단층과 함께 한반도 중부에서 북동 내지 북북동 방향의 소위 추가령단층대 내에서 망상결합(anastomosing) 형태로 발달한다.

단층의 ESR 연대측정 결과는 제 4기에 단층작용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시한다. 이중 2012년의 활성단층지도 보고서에서는 제4기 동안 적어도 3회(약 44만 년 전, 약 26만 년 전, 약 16만 년 전의 단층운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하였으며,[1] 2019년 대한지질학회가 조사한 결과 왕숙천단층의 제4기 단층운동은 활동기와 비활동기로 나누어지며, 총 6회의 활동기(약 62만, 52만, 40만, 28만, 22만, 16만 년 전)로 구분된다. 이러한 ESR 연대측정 결과는 왕숙천단층이 제4기에도 장주기(약 12∼6만 년)를 가지고 계속해서 활동하였음을 지시한다.[6]

2016년 대한지질학회가 ESR 연대 측정을 통하여 왕숙천단층의 제4기 활동 형태를 연구한 결과, 제4기에 적어도 6회의 단층운동이 일어났을 것으로 해석되었다. 즉,

  • 약 96만 년 전에는 포천시 내촌면 일대
  • 약 63만 년 전에는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
  • 약 49~53만 년 전에는 포천시 내촌면-남양주시 진접읍 일대
  • 약 38~43만 년 전에는 포천시 일동면-남양주시 진접읍 일대
  • 약 28~29만 년 전에는 포천시 일동면 일대
  • 약 21~22만 년 전에는 포천시 일동면 일대

에서 단층운동이 있었다. 특히 왕숙천단층은 약 63만 년 전 이후에 약 10만 년 주기로 재활동하였으며, 38만 년 전 이전에는 남서쪽에서, 29만 년 이후에는 북동쪽에서 재활동하여 단층의 주향 방향을 따라 단층 운동이 이동하였다.[7] 이러한 사실은 왕숙천 단층이 언제든지 다시 재활성화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통과 지역[편집]

강원도 철원군 서면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 일동면 - 화현면 - 내촌면 - 남양주시 오남읍 (진접읍)[1][8][9]

노두[편집]

다음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12년 발간한 보고서에 제시된 왕숙천 단층의 노두 위치이다. 단층의 ESR 연대는 제4기에 단층이 활동했음을 지시한다.[1]

위치 좌표 주향[10] 경사 성향 ESR 연대측정 비고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
군인아파트 북쪽 능선
N 38°14' 05.8", E 127°28' 29.8" 북서 10° 북동 80° 주향 이동 약 26만년 암회색의 단층각력암이 발달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서면초등학교 동쪽 도로공사 절개면
N 38°10' 12.1", E 127°25'04.9" 동-서
북동 57°
북동 67°
남 70-80°
남동 79°
남동 70°
사교 정단층 약 16만년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수입리 N 37°58'01.5", E 127°18'46.8" 북서 41° 북동 67° 국도 제47호선 휴게소 뒤쪽 사면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기산지 남남서 방향 도로변
N 37°57' 16.6", E 127°19' 44.8" 북서 80° 북동 75°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일동자원 남쪽 능선
N 37°57' 06.9", E 127°19' 21.2" 북동 34-44° 남동 78°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 N 37°48' 09.0", E 127°12' 29.8" 북서 39° 북동 63° 사교단층 약 44만년 국도 제87호선 서쪽 절개사면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N 37°41'50.0", E 127°12'42.7" 북동 78° 북서 77° 오남초교 북서쪽 동양ENG 인근 공사현장

관련 기사[편집]

수도권은 지진 안전지대?…20만년 전 활동한 ‘활성단층’ 발견 - 경향신문, 2016년 10월 23일자
[뒤끝뉴스 국민이 과학을 불신하는 이유 한국일보, 2016년 9월 26일자] - "지진의 원인이 되는 활성단층을 연구한 보고서가 2009년 이미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보고서 요약문 중 ‘주요 연구성과’를 기술한 부분에는 ‘추가령 단층, 왕숙천 단층, 광주 단층, 전주 단층, 정읍 단층, 의당 단층, 공주 단층, 십자가 단층 등이 활성단층임을 규명’했다고 씌어 있다. "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지도 제작”.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 “Structural features and Activity patterns of The Wangsukcheon Fault in the Pocheon-Namyangju area, Gyeonggi-do”. 대한지질학회. 2018.10. 
  3. “포천-남양주시 일대에 발달한 왕숙천단층의 제4기 활동 형태”. 대한지질학회. 2015년 10월. 연구 결과를 통해 왕숙천 단층의 제4기 활동 패턴을 분석해보면 약 100~60만 년 전에는 연구지역의 남서쪽인 포천시 내촌면-남양주시 진접읍 일대에 발달한 왕숙천 단층이 활동하였으며, 40~30만 년 전에는 포천시 일동면-남양주시 진접읍을 통과하는 왕숙천 단층이 활동하였다. 30~15만 년 전에는 연구지역의 북동쪽인 철원군-포천시 화현면을 통과하는 왕숙천 단층이 활동하였다. 따라서 연구지역에 발달한 왕숙천 단층은 제4기 동안에 남서쪽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단층운동을 하였음을 지시한다. 
  4. “수도권은 지진 안전지대?…20만년 전 활동한 ‘활성단층’ 발견”. 경향신문. 2016년 10월 23일. 
  5. “추가령단층대 주요 단층의 백악기 이후 재활동 연대”.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2014년. 추가령단층대는 추가령을 중심으로 발달된 일련의 단층군으로 정의되며, 추가령단층, 예성강단층, 동두천단층(Kim, 1973), 대광리단층, 동송단층(Kim et al.,1984), 포천단층, 왕숙천단층, 신갈단층 등을 포함한다(Fig. 1). 이들 중에서 동두천단층, 대광리단층, 동송단층 등이 포천단층과 함께 의정부에서 모아지고, 포천단층과 거의 평행하게 발달하고 있는 왕숙천단층은 서울, 구리, 성남까지 연장 발달된다 
  6.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화현면 일대에 발달한 왕숙천단층의 지질구조 특성 및 ESR 연대”. 대한지질학회. 2019년 8월. 
  7. “포천-남양주시 일대에 발달한 왕숙천단층의 제4기 활동형태”. 대한지질학회. 2016년 4월. 
  8. “경기도 포천-남양주시 일대에 발달한 왕숙천단층의 지질구조적 특성 및 활동 특성”. 대한지질학회. 2018년 10월. 
  9.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화현면 일대에 발달한 왕숙천단층의 지질구조 특성 및 ESR 연대”. 대한지질학회. 2019년 8월. 
  10. 진북을 기준으로 단층의 방향이 향하는 곳의 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