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역암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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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역암층 ~ 113–107백만년 전

층서 범위: 백악기 압트절
대구광역시 강창교 북쪽의 노두
유형퇴적암
상위 단위경상 누층군
하층칠곡층
상층학봉 현무암, 대구층 (함안층)
지역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 북서부, 북구 연경동 남부, 서변동, 조야동 북부, 노곡동, 팔달동, 달서구 호산동 북부, 달성군 다사읍, 구지면 북서부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중부, 성산면 동부, 개진면 중동부, 우곡면 중동부
두께200~600 m (대구광역시)
700 m (의령군 봉수면)
200 m (진주시)
암질
역암
나머지역질사암, 사질역암, 사암, 이암, 사질셰일
위치
이름 유래신라
나라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신라 역암층(Ksg/Dkr;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Sila conglomerate formation, Shiragi conglomerate formation, 新羅礫巖層(しらぎれきがんそう))은 대한민국 경상 분지 밀양소분지 내 중생대 백악기 경상 누층군 하양층군의 칠곡층함안층 사이에 있는 역암 지층이다. 신라 역암층의 역(礫)은 현무암, 안산암조면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밖에 편마암, 규암, 화강암, 셰일 등 여러 종류의 역들로 구성되어 있다.[1] 왼쪽의 진주층, 오른쪽의 함안층과 거의 평행하게 경상남도 사천시까지 북북동 주향으로 발달한다.[2]

신라 역암층의 화산역암에 대한 전암 K-Ar 연대측정 결과는 7200만~8500만년, 각섬석에 대한 아르곤-아르곤 연대 측정 결과는 백악기 압트절(Aptian; 112.0-125.0 Ma)에 해당하는 113.4±2.4 Ma 및 113.6±4.7 Ma을 나타낸다. 전암의 K-Ar 연대가 각섬석의 40Ar/39Ar 연대에 비해 젊은 연대를 보이는 것은 풍화에 의한 변질의 영향이거나 후기의 열적 교란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3] 신라 역암층 기질부의 저어콘들로부터 구한 SHRIMP U-Pb 최소 연령은 알비절(99.6-112.0 Ma)에 해당하는 110.4±2.0 Ma 로 이는 경상분지 퇴적 중에 일어난 규장질 화산활동을 지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4][1] 쇄설성 저어콘의 U-Pb 연대측정에 의한 신라 역암층 최고 퇴적 시기는 107.2±4.6 Ma로 보고되었다.[5]

지역별 지질[편집]

대구광역시[편집]

왜관-대구 지질도폭(1928)에 의하면 주로 역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께는 200~600 m이다. 주향은 북동, 경사는 남동으로 10 내지 30°이다.[6] 대구광역시 북부의 신라 역암층은 대체로 잔자갈역암에 속하며 대부분의 역(礫)은 아원 형태이다. 역은 주로 규암, 사암, 편마암, 응회암으로 구성되며 셰일, 석영맥, 화강암, 규장암, 처트의 역이 소량 포함된다. 이 역들의 근원지는 퇴적분지의 북서쪽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7]


Shiragi conglomerate Dkr
This forms the base of the Shiragi series and consists essentially of conglomerate beds, often cross-bedded, the entire thickness varying between 200 and 600 meters. Their pebbles or boulders are well water-worn and are mainly granitie, gneissic or quartzite-like, or subordinately hornfels-like, porphyrite-like or diorite in nature. In the Shinshu district pebbles of porphyrite are not rare in these beds which are somewhat reddish in general colour due to the reddish sandy (tufaceous?) matter cementing them.

— 朝鮮地質圖 第4輯 - 慶州, 永川, 大邱 及 倭館圖幅 (朝鮮總督府地質調査所, 技師 立岩巖 調査, 技手 金剛江 製圖 昭和 四年)[6]


고령군[편집]

창녕군[편집]

  • 창녕도폭(1969)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자색 및 회갈색의 역암, 역질사암, 사질역암, 사암, 이암, 사질셰일, 회색 셰일로 구성되며, 역(礫)은 편상화강암, 화강편마암, 현무암, 안산암, 산성맥암, 규암, 사암 및 셰일 등으로 구성된다. 본 층의 일반적인 주향과 경사는 황강 이북지역, 낙동강 이동지역, 황강 이남 및 의령군 부림면 북서부에 해당하는 낙동강 이서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주향과 경사가는 합천군 덕곡면 동부-청덕면 삼학리 동부에 해당하는 황강 이북지역에서는 북동 10~20°및 남동 10~15°이던 것이 창녕군 이방면 남서부인 낙동강 이동지역에 이름에 따라 북서 20~40°및 북동 5~25°이 된다. 황강 이남, 낙동강 이서지역에서는 낙동강변 가까이서 북동 15~35°및 남동 4~20°이던 것이 서쪽으로 감에 따라 북동 35~75°및 남동 2~35°로 변하게 된다. 두께는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 소재 청룡산 부근에서 100 m 내외이나 도폭 남부 의령군 낙서면-창녕군 유어면 간 단면에서는 350 m이다. 일반적으로 북에서 남으로 갈수록 그 두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9]

의령군[편집]

  • 남지도폭(1972)에 의하면 칠곡층 상부를 덮고 있으며 도폭 내 의령군 부림면봉수면 북중부, 유곡면 칠곡리와 마두리, 오목리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본 암은 화산암질역암을 함유하고 있으며 역(礫)은 화산력(火山礫)과 화산암질이 아닌 부분이 여러 가지 비율로 혼합되어 있다. 화산암질의 역은 현무암질이나 안산암질이 우세하다. 지층의 주향과 경사는 도폭 북서부, 특히 의령군 봉수면 일대에서는 북동 50~70°및 남동 8~12°의 완만한 경사를 보여주는 반면 의령군 부림면합천군 청덕면 일대에서는 북동 20~30°및 남동 8~12°를 보여주고 있어 주향이 동북동에서 북북동으로 변해간다. 한편 의령군 유곡면 오목리와 신촌리, 마두리 부근에서는 북동 20~30°및 남동 6~12°의 주향과 경사를 보이나 그 남동쪽의 의령군 정곡면 석곡리에서는 주향과 경사가 북서 30°에 남서 5°를 보이고 내곡리(어디인지 알 수 없다) 주향과 경사가 북동 20°에 남동 12°를 보이고 있어 배사 습곡 구조를 보이고 있다. 두께는 타 지역보다 두꺼워 의령군 봉수면 일대에서 약 700 m에 달한다.[10]
  • 삼가도폭(1975)에 의하면 의령군 대의면 소재 한우산의 서쪽 8부 능선을 따라 발달하며 의령군 궁류면에서는 400 m 이상의 고지대에 부분적으로 분포한다. 본 층은 암회색, 자회색, 갈회색 등을 띠는 역암으로서 역들은 주로 규암, 흑색 셰일, 암회색 사질셰일, 화강암질암, 안산암질암(드물게) 등으로 구성되며 역의 장경은 5 cm 내외가 보편적이다. 본 역암층 중에 안산암질 역이 있으며 역암의 기질이 화산재를 함유하고 가례면 괴진리에서 기공을 수반한 현무암질 역도 볼 수 있어 신라 역암층 형성 중에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지시한다. 본 층의 대체적인 주향과 경사는 북동 20~35°및 남동 5~10°이고 두께는 약 200 m이다.[11]

진주시사천시[편집]

  • 진주도폭(1969)에 의하면 하위의 칠곡층을 정합으로 덮는다. 본 역암층은 그 색이 자회(赭灰)색, 갈회색, 암회색 등을 띠고 그 장축이 3~5 cm인 역들과 함께 20 cm에 이르는 역이 불규칙하게 혼합되어 있다. 이 역들은 대부분 규암, 흑색 셰일, 흑회색 사질 셰일, 화강암질암, 중성 내지 염기성의 화산암류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층의 주향은 남-북 내지 북동 25°이며 경사는 남동 5~10°이다. 두께는 진주도폭 남부인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에서 약 200 m 이고 북부로 갈수록 얇아져 약 150 m이다.[12]
  • 사천도폭(1969)에 의하면 하위의 칠곡층을 정합으로 덮고 함안층이 그 위에 정합으로 덮여 있다. 본 층은 사천읍 동부에서 북동 30°의 주향을 갖고 북에서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정촌면 관봉리, 사천시 사남면 화전리 소재 성황당산, 용현면 신복리 소재 봉대산, 용현면 구월리 등을 연결하는 대상분포를 갖는다. 경사는 남동 10~15°를 보이며 두께는 200 m 내외이다.[13]
  • 삼천포도폭(1983)에 의하면 하위의 칠곡층을 정합적으로 덮고 있으며 본 층에는 역암층과 사암 또는 사질셰일(특히 자색)이 교호(交互)되는 경우가 많다. 역의 크기는 1~2 cm, 최대 30 cm 이상에 달하는 것도 있다.[14]
  • 진주시 문산읍 1km 서쪽의 국도 제2호선 도로 절개면에 신라 역암층의 노두가 발달한다. 본 노두의 하부는 판상의 성층 역암(stratified conglometate)으로 구성된다. 역암 단위층은 수평연장성이 불량한 잔자갈,중자갈 및 역질사암이 교호하나 그 경계는 불분명하다. 역은 주로 안산암응회암안산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석영맥 및 규암도 일부 포함한다. 노두의 상부는 적색의 니질사암 니질역암으로 구성된다.[15]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이태호; 박계헌; 천종화; 이기욱 (2010년 3월). “경상분지 진주층 및 신라역암의 SHRIMP U-Pb 저어콘 연령분포 및 그 의미 (SHRIMP U-Pb Zircon Ages of the Jinju Formation and Silla Conglomerate, Gyeongsang Basin)”. 《한국암석학회》 19 (1): 89-101. 
  2. “MGEO 지질정보시스템 1:5만 지질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3. 김찬수; 박계헌; 백인성 (2005년 3월). “백악기 신라역암 내 화산암력의 40Ar/39Ar 연대 및 하양층군의 퇴적시기에 관한 고찰 (40Ar/39Ar Age of the Volcanic Pebbles within the Silla Conglomerate and the Deposition Timing of the Hayang Group)” (PDF). 《한국암석학회》 14 (1): 38-44. 
  4. 이태호; 박계헌; 천종화; 조희제; 양윤석 (2009년 8월). “경상분지 진주층 하부역암 및 신라역암 기질부의 SHRIMP U-Pb 저콘 연대”. 《한국암석학회.한국광물학회 2009년도 공동학술발표회 논문집》: 166. 
  5. 이태호 (2016년). “Formation and evolution of the Gyeongsang Basin : constraints from zircon geochronology and Hf isotope geochemistry”. 부경대학교 대학원. 
  6. 타테이와 이와오 (1929년 (쇼와 4년)). “朝鮮地質圖 第4輯 - 慶州, 永川, 大邱 及 倭館圖幅”. 조선총독부지질조사소. 
  7. 허민 (1990년 2월). “Sedimentary Texture and Provenance of the Cretaceous Silla Conglomerate in Daegu Area, Korea (大邱 地域 白堊紀 新羅礫岩의 組織과 根源地)”. 《대한지질학회26 (1): 1-11. 
  8. “玄風 地質圖幅說明書 (현풍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0년. 
  9. “昌寧 地質圖幅說明書 (창녕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69년. 
  10. “南旨 地質圖幅說明書 (남지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2년 12월 30일. 
  11. “삼가 지질도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5년. 
  12. “晉州 地質圖幅說明書 (진주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69년. 
  13. “泗川 地質圖幅說明書 (사천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69년. 
  14. 지정만 (1983년). “삼천포 지질도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5. 吳在鎬; 郭英勳; 孫晋遭; 鄭泰振; 柳炳宰; 孫炳國; 黃仁傑; 李榮柱; 金廳周; 高在鴻 (1995년). “石油資源硏究 [1995] (I) 陸上 含油可能益地 解析硏究 - 普州地域 二次年度 Petroliferous Basin Analysis in Jinju Area (II)”.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83-30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