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
애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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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 박세영 (1946년 작사) |
작곡 | 김원균 (1945년 작곡) |
도입 | 1947년 |
애국가(愛國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이다.
역사[편집]
1945년 독립 이후에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가 한반도에 널리 퍼졌지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947년 6월에 자신의 체제에 맞게 국가를 따로 만들었다.[1]
작사자 박세영은 일제강점기에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 카프) 활동을 하였으며, 당대의 저항 시인으로 이름이 높았다. 광복 후 북으로 건너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를 비롯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찬양하는 시를 여러 편 지었다. 작곡자 김원균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작곡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표적인 음악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는 2006년 평양음악대학의 이름을 김원균평양음악대학으로 개칭하였다.
4/4박자, 내림 나 장조로 ‘약간 느리고 장중하게’ 부른다.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부터 ‘길이 받드세’까지는 본래 한 번만 부르도록 되어 있었으나, 김일성이 이 노래를 듣고 "우리 나라는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인데 어떻게 한 번만 부를 수 있겠는가?"라고 하면서 두 번 반복해 부를 것을 제안해 지금과 같은 형태로 곡이 수정되었다.[2] 2002년 아시안 게임 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공식 국가의 자격으로 참가하면서 국기 게양식 때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이 곡이 연주되었다.
2007년 5월 30일 조선중앙통신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인 애국가가 재편곡되었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당국이 새로운 국가 악보와 관련 문서를 세계 각국에 전송하였다고 밝혔다.[3][4]
노래에 대한 지위[편집]
본 노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식적인 국가로 지정되어 있으며, 올림픽 등과 같은 국제적 스포츠 경기 때에는 연주된다. 그러나 이 노래는 명목상에 불과하다.
대내 행사때에서는 김정일 장군의 노래가 연주되었으나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 체제에서는 본 노래가 대내 행사에도 비교적 자주 사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대한민국과의 관계[편집]
대한민국의 《국가보안법》에서는 이 노래의 악보를 '이적 표현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공간에서 이 노래의 악보를 판매하는 행위 등은 원칙상 불법으로 되어 있다.[6][7] 한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참가한 2002년 아시안 게임과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4년 아시안 게임, 2018년 동계 올림픽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상황임에도 연주된 바 있다.
가사[편집]
- 1절
- 아침은 빛나라 이 강산
- 은금에 자원도 가득한
-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
- 반만년 오랜 력사에
- 찬란한 문화로 자라난
- 슬기론 인민의 이 영광
-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 길이 받드세
- 2절
- 백두산 기상을 다 안고
- 근로의 정신은 깃들어
- 진리로 뭉쳐진 억센 뜻
- 온 세계 앞서 나가리
- 솟는 힘 노도도 내밀어
- 인민의 뜻으로 선 나라
- 한없이 부강하는 이 조선
- 길이 빛내세
각주[편집]
- ↑ “인천에 울려퍼진 북한 애국가, 누가 언제 작곡?”. 《노컷뉴스》. 2014년 9월 21일. 2022년 11월 14일에 확인함.
- ↑ “北국가 ‘애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통일뉴스》. 2008년 9월 8일. 2022년 11월 14일에 확인함.
- ↑ “북한, 자체 '애국가' 새롭게 편곡”. 《뉴시스》. 2007년 5월 30일. 2022년 11월 14일에 확인함.
- ↑ “조선, 국가 재 작곡”. 《중국국제방송》. 2007년 5월 30일.
- ↑ 네이버 지식사전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
- ↑ “북한국가 악보 대형서점서 판매..검찰 내사”. 《연합뉴스》. 2004년 5월 26일. 2022년 11월 14일에 확인함.
- ↑ “북한國歌 악보집 서점서 판매 불법성 여부 논란”. 《동아일보》. 2004년 5월 26일. 2022년 11월 14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