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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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GS가 발표한 북핵 실험 지점(41.311°N, 129.114°E)과 시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량 살상 무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대량살상무기

사건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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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한국 표준시2006년 10월 9일 10시 35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하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2차 북핵위기 직후에 일어났다.

배경[편집]

조선중앙통신사의 공식 발표[편집]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0월 9일, 핵실험을 한 지 한 시간만에 조선중앙통신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핵실험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1]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일대 비약을 창조해나가는 벅찬 시기에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주체 95(2006)년 10월 9일 지하핵 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하여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류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하여 진행된 것으로서 강위력한 사회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력사적 사변이다. 핵시험은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실험 장소[편집]

한반도 지도. 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지점 북위 41° 16′ 37″ 동경 129° 06′ 50″ / 북위 41.277° 동경 129.114° / 41.277; 129.114을 빨간 점으로 표시

대한민국 정부의 첫 발표에 따르면 함경북도 길주군 화대리무사단리의 산에서 폭발 실험이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후 대한민국의 국가정보원은 이를 수정하여 무사단리 50km 서쪽 김책시의 탄광지역 15km 떨어진 상평리를 지목하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는 폭발 위치가 북위 40° 49′ 동경 129° 06′ / 북위 40.81° 동경 129.10° / 40.81; 129.10, 리히터 규모는 3.58로 추정하였다. 이에 반해 미국 지질조사국 USGS에서는 북위 41° 17′ 38″ 동경 129° 05′ 38″ / 북위 41.294° 동경 129.094° / 41.294; 129.094(수평 오차 ±7.3 km), 4.2 규모로 추정하였다. [2] 참고로 미국의 관측 자료는 중국, 대한민국, 일본, 러시아 등의 각국에 위치한 관측소에서 얻은 자료로 분석한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위치는 북위 41° 12′ 동경 129° 12′ / 북위 41.2° 동경 129.2° / 41.2; 129.2, 규모는 4.9로 추정하였다.[3] 러시아의 CEME에서는 북위 41° 19′ 동경 128° 58′ / 북위 41.31° 동경 128.96° / 41.31; 128.96, 규모 4.0으로 추정하였다.[4]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김희정이 밝힌 대한민국 기상청의 지진 분석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은 일본과 미국의 분석과 대체로 비슷한 진앙지 북위 41° 11′ 동경 129° 09′ / 북위 41.19° 동경 129.15° / 41.19; 129.15, 규모 3.56으로 추정하였다고 한다. [5]

각국의 여러 관측 자료를 종합해 보면 대한민국의 분석 자료의 실험 장소 추정 위치가 나머지 관측 분석 결과에 비해 남쪽 방향으로 50km 정도 치우쳐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이것은 통상적인 지진 진앙 오차 범위 5~10km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여러 지진 관측 자료와 위성 사진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영국의 BBC와 미국 워싱턴의 핵 감시기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에서는 길주군 평계리 직동만탑산 부근(북위 41° 16′ 41″ 동경 129° 05′ 12″ / 북위 41.278° 동경 129.0868° / 41.278; 129.0868)을 가장 유력한 핵실험 장소로 지목하고 있다.[6][7] ISIS의 보고서에서는 추가로 북위 41° 13′ 34″ 동경 129° 06′ 22″ / 북위 41.226° 동경 129.106° / 41.226; 129.106 부근을 귀빈용 숙소 및 관측 장소로 폭발 전부터 계속 지목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만탑산은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정부와 주변국들이 유력한 핵실험 후보지로 예상하고 주시 해오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폭발 실험 직전 만탑산 주변에 인력, 차량, 장비의 이동이 포착이 되어서 더욱더 주목 받은 곳이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9월 20일, 국가정보원의 사전 정보를 인용하면서 “북한은 핵실험 준비를 위해 만탑산의 1500m 고지에서 수직으로 700m를 팠고, 인근의 다른 지점에서 각각 동서 방향으로 수평 갱도 두 개를 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8]

10월 13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추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 지진의 진앙 추정치를 북위 41° 16′ 01″ 동경 129° 10′ 44″ / 북위 41.267° 동경 129.179° / 41.267; 129.179로 수정 발표하였다. 이것은 미국과 일본의 추정치와도 비슷하고 대한민국 기상청의 분석과도 가까운 위치이다. [9]

폭발력[편집]

2006년 10월 9일 10시 35분, 북한이 1차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핵실험 2시간 전에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통보했다.[10] 핵실험 20분 전에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에 4kt 핵실험을 통보했으며, 중국은 즉시 한국, 미국, 일본에 알렸다.[11][12]

2006년 10월 10일,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모스크바의 기자회견에서 "핵비확산조약(NPT)에 대한 커다란 타격이며 북한은 사실상 9번째 핵보유국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실험 폭발력이 TNT 5~15kt라고 하루 전 발표한 러시아 측 추정치가 맞다고 말했다.[13] 일반적으로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5~15kt의 폭발력이 발생한다.[14]

다른 나라들의 첫 핵실험 폭발력은 미국 19kt, 소련 25kt, 영국 25kt, 프랑스 60kt, 중국 22kt, 인도 12kt, 파키스탄 9kt 이다.[15] 세계 각국의 핵실험을 감시하는, 오스트리아 에 위치한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기관준비위원회는 1kt 이상의 지하 핵실험만을 감시 대상으로 삼고 있다.[16]

대한민국 기상청은 진도 3.58-3.7이라고 측정했다. 미국 USGS는 진도 4.2라고 보았다. 한국은 0.55kt 폭발력으로 추정하지만, 0.55kt으로 진도 4.2는 나올 수 없으며, 2-12 kt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보도했다.[17]

대한민국 과학기술부는 최초측정 진도 3.58에서 추가 분석을 하여 3.9로 상향 조정했다. 진도 4.2 이상이면 핵폭발이라고 확실시되는데, 3.9 수준은 분명한 핵실험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았다.[18]

기상청은 "진도 4.9면 20kt 정도로 추정되며, 진도 규모가 0.2가 상승한 5.1이면 50kt, 5.3이면 100kt까지 커진다"고 본다.[19]

같이 보기[편집]

주석과 참고자료[편집]

  1.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문 전문 - 서울 신문
  2. 미국 USGS 북핵 실험 관측 분석 자료
  3. 일본 기상청 북핵 실험 관측 분석 자료
  4. 러시아 CEME 북핵 실험 관측 분석 자료
  5. 〈북한 핵실험 장소, 누구 이야기가 맞을까?〉 국회의원 김희정의 보도자료
  6. BBC 북핵 실험 보도
  7. ISIS의 북핵 실험 장소 분석 보고서
  8. 〈북, 함북 만탑산서 핵실험 준비 지하 700m 갱도 팠다〉 - 중앙일보
  9. 〈지질硏, 북 핵실험 추정 장소 수정〉 - 머니투데이
  10. "북한, 앞으로 매년 1개씩 핵무기 생산", 프레시안, 2006-11-21
  11. <국감현장> 북핵실험 러'측의 속내 캐묻기에 집중, 연합뉴스, 2006-10-15
  12. [北 핵실험 강행]中에 통보 20분만에 지구촌 흔든 ‘폭발음’, 경향신문, 2006-10-09
  13. 러시아, 북한 핵 왜 성공이라고 주장하나, 헤럴드POP, 2006-10-11
  14. 아시나요, 핵폭탄의 과학, 부산일보, 2006-10-18
  15. <北核사태> "지진강도상 폭발력은 0.5-0.9kt"<핵전문가>, 연합뉴스, 2006-10-23
  16. 러시아, 북한 핵 왜 성공이라고 주장하나, 헤럴드POP, 2006-10-11
  17. “North Korea claims nuclear test”. 2006년 10월 1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6년 10월 9일에 확인함. 
  18. 정부, 북한 핵실험 진도 규모 3.9로 상향조정, 세계일보, 2006-10-10
  19. 정부 ‘북 핵실험 위력’ 축소 논란, 내일신문, 2013-02-13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