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서대구
구 역사 (현재 철거)
구 역사 (현재 철거)
개괄
관할 기관 한국철도공사
소재지 대구광역시 서구 와룡로 527(이현동 232-1)
좌표 북위 35° 52′ 51″ 동경 128° 32′ 21″ / 북위 35.88083° 동경 128.53917°  / 35.88083; 128.53917
개업일 2022년 3월 31일
등급 보통역
승강장수 2면 4선
거리표
경부선
서울 기점 318.9 km
지천
(5.6 km)
대구
(4.2 km)

서대구역(西大邱驛)은 대구광역시 서구 이현동에 있는 경부선철도역이다.

본래는 화물 거점역으로 계획되어 착공 이래 토목공사 등의 기반 시설과 역사 건립을 마쳤지만, 대구복합화물터미널 사업이 표류하면서 영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되어 왔다. 그러다가 2014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 "서대구역 고속철도 정차"를 공약으로 내세웠던[1] 권영진 후보가 대구광역시장에 당선된 후 여객영업 기능을 추가하기로 하여, 217,000여 m2에 이르는 넓은 부지를 바탕으로 경부고속철도대구권 광역철도의 통합 역사로 조성되어 복합 환승 교통의 거점지로 개발되었다.

역사[편집]

화물터미널 조성 사업[편집]

서대구역은 원래 화물역으로 계획되었다. 1991년 6월에 법인이 설립되고 1993년 9월에 도시계획 시설로 결정되어[2], 1996년 12월부터 대구광역시와 철도청(당시), 민간업체 22개사가 공동으로 출자하여 제3섹터 방식으로 대구광역시 서구 이현동의 부지에 서대구 복합 화물역사를 건립하는 공사가 추진되어 왔으며, 1997년 2월 21일에 대구복합화물터미널 기공식이 열렸다[3]. 하지만 같은 해 12월, 당시 IMF 사태의 여파로 대구복합화물터미널 주간사였던 청구그룹이 부도가 나며 사업이 중단되었다.[4] 사업은 2000년 6월에 재개되어 역사 건립까지 완료되었으나, 이번에는 영업 시설에 투자할 사업주관사에 희망하는 업체가 없어 이를 선정하지 못하는 바람에 2003년 이래 수 년간 방치되었다.[5]

2004년에는 민자역사 건립안이 나오기도 하였다.[6] 하지만 오히려 감사원이 1995년 이래 112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제3섹터를 설립하였으나 서대구화물역에 대한 사업 실적이 전혀 없는 것에 대해, 출자지분을 조속히 회수 또는 청산하라는 내용을 행정자치부에 전달하였다.[7] 2005년의 시점에 이미 130여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던 대구광역시는 뒤늦게 백지화를 발표하게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의 청산 시기까지 놓치게 되면서 화물역 예정 부지의 정비를 위한 국고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게 되는 등의 잇단 졸속 행정이 반복되었다. 그러자 대구시의원들 사이에서도 '대구광역시가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시정을 질책하기에 이르렀다.[8]

결국 2006년 3월에 이르러서야 대구광역시한국철도공사가 대주주인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을 폐업하여 완전히 청산하게 되었다.[9] 그러나 폐업 당시 터미널 측이 2006년 1기분 부가가치세 매출과표를 0원으로 작성하였으나, 서대구세무서가 이를 무시하고 서대구화물역의 자산을 기초로 17여억 원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자 대구복합화물터미널 측이 반발해 법적인 분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대구지방법원 행정부는 2009년 12월 17일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이 서대구세무서를 상대로 한 부가가치세 취소 소송에서 원고인 대구복합화물터미널에 대해 승소 판결을 내렸다.[10]

사업 백지화 이후[편집]

2008년에 이르러 대구광역시는 본래 한국철도공사, 대구광역시와 서구가 함께 분할 소유하고 있던 부지를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는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부지를 제외한 채 모두 매입하여 물류 시설 투자에 관심이 있는 민간 업체를 유치해 개발을 진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컨테이너 야적장, 대형 창고 등을 건립하는 것 외에도 대경권 광역전철의 역사와 시내외 버스 터미널 등을 조성하기로 하였다.[11] 2009년 대구경북연구원 교통물류연구실의 한 연구위원은 대경CEO브리핑에서 '역 부지를 대경권 광역전철의 역세권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12]. 대구시의회의 김의식 의원도 2009년 9월 16일 임시회에서 '서대구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대구화물역의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시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며 대구광역시의 시정을 질책하기도 하였다.[13] 하지만 같은 해 10월 한국철도공사 측에서 정부의 철도 수송 분담률 향상 정책으로 인해 부지 매각에 난색을 표하며 대구광역시의 부지 매입은 차질을 입게 되었다.[14]

매입 계획이 실패함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2009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기둥 제작 장소로 서대구화물역의 부지를 임차했다.[15][16] 2011년 10월 26일 이 지역의 구청장으로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되어 취임한 강성호 서구청장은 2012년 구정 계획 중 하나로 서대구화물역과 서대구산단 연계 개발을 공약하였다.[17]

2015년 8월 1일에는 경부고속선의 대구 도심구간이 개통했는데, 새로 건설된 신동역 북쪽의 대구북연결선에서 분기하는 경부고속선은 서대구역 목전에서 지하로 진입해 방천터널을 통해 지상으로 나온다. 즉,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는 방천터널로 가지 못하고 기존 대구북연결선으로 진출입할 수밖에 없다. 서대구역 승강장의 대구역 방향 끄트머리에는 캐노피처럼 솟아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곳이 경부고속선 방천터널 출입구다.

서대구 교통 허브화[편집]

서대구화물역의 넓은 부지는 서대구 일대의 교통 허브로 종종 거론되어 왔으며,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의 주도로 서대구역의 여객영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2015년 7월 21일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였는데, 이 계획에도 서대구화물역을 전철역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서대구역에 고속열차를 정차시켜 이 역을 서대구 지역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려는 계획이 대구광역시에 의하여 입안되었다. 다만 전술했듯이 방천터널 출입구가 서대구역 목전에 있어서 배선상의 문제로 경부고속선 방천터널로 통과하는 KTX, SRT는 서대구역에 정차하지 못하며, 기존 대구북연결선을 통해 열차들이 출입한다.

2022년 3월 31일 개통을 앞두고 SRT 1일 편도 5회(주중, 주말휴일 동일), KTX 1일 월~목 편도 13회/금~일 편도 14회 정차가 확정됐다. 단, 포항으로 가는 KTX는 서대구역에 정차하지 않으며,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하행 기존 경부선경유 KTX는 경산에 정차하지 않는다. 또한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상행 열차들은 대구북연결선 전후로 모두 경부고속선을 경유하고, 수원영등포에 정차하는 편성은 서대구역에 들어오지 않는다.

연혁[편집]

역 구조[편집]

4층 규모의 선상역사며, 고속철도역과 대구권 광역철도의 통합 역사로 건설되었다.

대합실은 3층에 있으며, 대합실 통로를 중심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승차 계단과 고속철도 승차 계단이 대칭하고 있다. 서울방향 승강장과 부산방향 승강장 사이에 매표소, 티켓자판기, 스토리웨이, 부대시설, 대합실이 있다.

화물역 계획 당시 세워졌던 역사 건물은 이현삼거리에서 서대구IC 방향에 있었으나, 선상역사로 신축되는 역사 건물은 이현삼거리 북쪽으로 당겨서 건립됐다. 또한 남측 출구가 바로 보이는 이현삼거리 북쪽에 서대구역 진입 도로가 설치됨에 따라, 이현삼거리는 서대구역네거리로 변경됐다. 남측 1번 출구 정면에는 시내버스와 택시 승강장이 설치되어 서대구역 진입 도로를 통해 차량이 출입한다. 비산염색산단과 인접한 북측 2번 출구에도 버스 및 택시전용 승강장과 진입 도로가 설치된다.

시내버스는 거의 대부분 남측 1번 출구로 들어오며, 2선식으로 시내방향과 상리동방향 정류장이 분리되어 있다. 비산염색산단 옆에 있는 북측 2번 출구는 성서3번 팔달시장 지선이 1일 5회(세천리경유 2회, 이천리경유 3회)만 정차하며, 시내버스 정류장에 성서3번 시간표가 붙어 있다. 성서3번이 5회만 들어오기 때문에 2번 출구의 시내버스 정류장은 1번 출구와 달리 1선만 있다.

역 바로 앞에는 도시철도역이 없으며, 1번 출구에서 급행8번 및 서구1(-1)번을 이용하여 죽전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북부정류장을 오고가는 일부 시외버스들이 서대구역 북측 출구에서 중간 승하차한다. 무인매표소로 운영되고 티켓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성서3번 전용 정류장 반대쪽에 시외버스 중간 승하차장이 있다.

승강장[편집]

2면 4선의 중간에 통과선이 있는 상대식 승강장으로, KTXSRT 정차가 가능하도록 20량 기준으로 설계되었다. 가운데 2선과 지하 2선은 경부선경부고속선 통과선이며, 승강장에서 볼 때 대구역방향 끄트머리에 방천터널 출입구가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용 승강장은 서쪽에 설치되어 있다. 나머지 공간은 고속철도용 승강장이다.

지천
| | | |
동대구
1
경부고속선 KTX·SRT 대전 · 천안아산 · 서울 · 행신 · 수서 방면
2 울산 · 부산 · 밀양 · 마산 · 진주 방면

인접한 역[편집]

경부고속선
김천(구미)
행신 방면
KTX
경부선 · 경부선 구포 경유
동대구
부산 방면
김천(구미)
행신 방면
KTX
경전선
동대구
마산 · 진주 방면
SRT
김천(구미)
수서 방면
SRT
경부선
동대구
부산 방면

역 주변[편집]

각주[편집]

  1. 지방선거 최고인기 공약은 'KTX 정차역 유치' - 세계일보
  2. “서부화물터미널 건설 대구시 1997년까지 완료”. 매일경제. 1995년 4월 17일. 2018년 11월 18일에 확인함. 
  3. 전종건 (1997년 2월 21일). “대구복합화물터미널 "첫삽"...오늘 기공식, 600억 투입”. 영남일보. 2012년 11월 9일에 확인함. 
  4. “서대구 화물역사 6년째 표류”. 영남일보. 2003년 6월 20일. 2012년 11월 9일에 확인함. 
  5. 정용균 (2003년 6월 19일). “[대구/경북]서대구 복합터미널 건설 7년째 표류”. 동아일보. 2018년 11월 18일에 확인함. 
  6. 배한철 (2004년 2월 23일). “서대구화물터미널 민자역사로 건립”. 매일경제(네이버). 2018년 11월 18일에 확인함. 
  7. 정경훈 (2005년 1월 12일). “대구시, '제3섹터' 부실투자”. 매일신문. 2018년 11월 18일에 확인함. 
  8. 김진욱 (2005년 12월 6일). “대구복합화물터미널 '기가 막혀'. 영남일보. 2018년 11월 18일에 확인함. 
  9. 장성현 (2008년 1월 4일). “서대구화물역 3년째 '청산 중'. 매일신문. 2018년 11월 18일에 확인함. 
  10. 박순기 (2009년 12월 17일). “대구복합화물터미널㈜ 부가세 취소소송서 승소”. 연합뉴스. 2018년 11월 1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11월 18일에 확인함. 
  11. 김태균 (2008년 1월 22일). “<'애물단지' 서대구화물역 부지 개발 실마리>(종합)”. 연합뉴스. 2021년 3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11월 18일에 확인함. 
  12. “대경CEO브리핑 "서대구화물역 부지 광역전철 역세권 개발해야". 뉴시스. 2009년 8월 14일. 2014년 3월 1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0년 7월 27일에 확인함. 
  13. 이재협 (2009년 9월 17일). “대구 중·남구 통합 여론수렴 계획 없나”. 매일신문. 
  14. 장영훈 (2009년 10월 29일). “철도公 돌연 "서대구화물역 부지 못 팔겠다"…대구시 개발 차질”. 영남일보. 2012년 11월 9일에 확인함. 
  15. 대구 도심 철도 궤도빔 심야 '운송작전' Archived 2014년 3월 10일 - 웨이백 머신, 《뉴시스》 2009년 11월 24일
  16. 류성무 (2011년 1월 16일). “대구 알짜 노는 땅 활용방안 없나?”. 연합뉴스. 2012년 1월 2일에 확인함. 
  17. 박광일 (2011년 12월 25일). “강성호 서구청장, "행복한 서구 만들기, 2+2 정책". 뉴시스. 2012년 1월 2일에 확인함. 
  18. 국토교통부고시 제2021-1073호, 2021년 9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