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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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 국립중앙박물관

미륵보살(彌勒菩薩, 산스크리트어: मैत्रेय Maitreya 마이트레야, 팔리어: Metteyya)은 현재는 보살이지만 다음 세상에 부처로 나타날 것이라고 불교에서 믿고 있는, 미래의 구세주로서의 보살이다. 불교교리에 따르면, 용화수 아래에서 고타마 붓다가 제도하지 못한 모든 중생을 제도할 부처수기를 받았다.

미륵보살 신앙 또는 미륵 신앙은 미륵보살이 이 세상미륵불(彌勒佛)로 출현하여 세상구원한다는 신앙이다.

미륵불과 미륵 신앙[편집]

고타마 붓다는 현세에 있어서 진리에 눈뜬 현재불(現在佛)인데, 진리는 영원한 과거에서 미래영겁(未來永劫)에 이르기까지 결코 변하지 않는 불멸의 것이므로 과거세(過去世)에 있어서도 고타마 붓다와 같이 진리에 눈을 뜬 사람이 있었음에 틀림없다고 하여 부파불교 시대에 과거불에 대한 설이 일어났고, 이에 따라 고타마 붓다 이전의 6불(六佛)을 포함하여 과거7불(過去七佛)이라는 생각과 나아가 연등불(燃燈佛)이라는 최초의 부처에 대한 생각도 일어나게 되었다.[1]

한편 미래에 있어서도 진리에 눈을 떠 부처가 되는 이른바 미래불이 존재한다는 생각도 일어났는데 이 미래불이 미륵(Maitreya)이다.[1]

미륵은 현재는 보살인 채, 그 정토도솔천에서 천인(天人)을 위해 설법을 하고 있지만, 고타마 붓다의 예언에 따르면 그 목숨이 4천세(인간 나이로 56억 7천만년)가 되었을 때 이 인간계(人間界)로 하생(下生)하여 용화수(龍華樹) 밑에서 성불하고, 그 때 비로소 불격(佛格)을 얻어 미륵불(彌勒佛)이 되며 고타마 붓다를 대신하게 된다고 해서 보처(補處)의 보살로 지칭된다.[1] 따라서 미륵에 관해서는 미륵보살(彌勒菩薩)과 미륵불(彌勒佛)의 두 상이 만들어지고 있다.[1]

미륵경》에는 《미륵상생경》과 《미륵하생경》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미륵하생경》은 미륵이 이 세상에 나와 세상을 구원한다는 신앙을 담고 있으며, 혁명사상을 내포하여 중국한국에서는 민중의 지지를 얻었다.

미륵신앙은 한국에서 웬만한 마을에는 미륵이라 불리는 돌부처가 거의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민중속에 깊이 파고든 신앙인데, 그 이유는 새로운 세상을 약속한 미륵신앙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살아가던 민중들에게 위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서사무가》에서는 미륵보살이 고타마 붓다의 계략에 의해 세상을 빼앗기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견해는 현세를 대표한 고타마 붓다와 다음 세상, 새로운 세상을 대표하는 미륵이 대립한다고 이해한 것이다.

한국의 미륵 신앙[편집]

삼국시대의 미륵 신앙[편집]

미륵 신앙은 불교의 원시경전에서 유래한 것으로 소승 · 대승을 막론하고 널리 보편화되었는데, 미륵신앙은 6세기경부터 이미 삼국에 들어와 여러 가지 설화를 형성하였다.[2] 다음과 같은 설화들이 있다.[2] (1) 백제 무왕(武王)이 사자사(獅子寺)에 가고자 용화산(龍華山) 밑 큰 못가에 이르렀을 때 미륵 3존을 보고 경례한 다음 그 자리에 미륵사를 지었다. (2) 신라 진지왕(眞智王) 때 흥륜사중진자가 미륵상 앞에 나가 미륵대성(彌勒大聖)이 화랑(花郞)으로 화현(化現)하기를 비니 미륵이 작은 낭자로 나타나 7년간 세상을 빛냈다. (3) 선덕여왕 때의 승려인 생의(生義)가 도중사(道中寺)에서 꿈을 꾸고 깨어나 돌미륵을 찾아냈다. 이 사상은 삼국통일 이후에 더욱 발전하여 신라 말기에는 자칭 미륵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2]

같이 보기[편집]

주석[편집]

  1. 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사상 > 초기 대승불교의 사상 > 미륵불,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2. 동양사상 > 한국의 사상 > 삼국시대의 사상 > 삼국시대의 불교사상 > 삼국시대의 미륵신앙,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