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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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이란 중국에서 5세기부터 발전한 대승불교의 한 흐름이다. 이 흐름은 주로 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단어 선(禪)은 산스크리트어의 ‘디야나’(ध्यान)를 중국에서 ‘선나’로 음역한 것에 유래한다. 디야나는 대체로 ‘침잠’(沈潛)의 의미를 가진다.
목차 |
[편집] 역사
선불교의 기원은 석가가 영산회(靈山會)에서 말없이 꽃을 꺾은 데서 제자 대가섭(大迦葉)만이 그 뜻을 안 데 있다(→염화시중(拈華示衆)).
그 뒤 520년 인도에서 달마가 중국 당나라로 건너가 전파한 것이 선불교의 직접적인 시초이다. 달마는 흔히 1대 조사로 불리기도 하며, 혜능(惠能)·신수(神秀) 등이 크게 발전시켰다.
[편집] 특징
선불교는 좌선을 중요한 수행 방법으로 삼는다. 또한 불립문자(不立文字)와, 교외별전(敎外別傳)의 전통이 있다. 불립문자는 경전을 읽고 암송하는 것보다 부처의 뜻에 따른 수행을 중요시하는 사상이며, 교외별전은 조사에서 조사로 이어지는 법통의 전수를 강조한 말로 모두 교종(敎宗)과 대비되는 선불교의 특징이다.
다시 말해 정려(靜慮)·좌선(坐禪)으로 내관(內觀)·내성(內省)하여 불성(佛性)을 찾고, 설교·문자를 떠나 즉시 불심(佛心)을 중생에게 전하는 종파이다.
[편집] 교의
선불교는 모든 인간의 내면에 본래 부처를 지니고 있다고 믿으며 수행을 통해 본래 부처를 발견하여 열반에 이르기 위해 정진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이를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고 한다).
[편집] 선불교의 한국 전래
한국에 들어온 때는 784년(선덕왕 5) 당나라의 서당 지장(西堂 知藏)에게서 법을 받아온 도의(道義)를 시조(始祖)로 하는 가지산문(迦智山門)을 비롯하였다. 9산문이 성립되어 한창 번성했으나, 고려 때에는 점차 쇠퇴하였다.
고려 명종 때 불일보조(佛日普照)가 조계산에 수선사(修禪寺)를 세우고,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설립했으나, 그 뒤부터 승행(僧行)이 타락되면서 차차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고려 말기에 이르러 태고 보우(太古普愚)는 중국 호주 하무산(霞霧山)의 석옥 청공(石屋淸珙)의 법을 받아왔고, 나옹 혜근(懶翁惠勤)은 강서의 평산 처림(平山處林)의 법을 받아옴으로써 2파로 갈리었다. 그러나 나옹의 법계(法系)는 얼마 안 되어 없어지고, 태고의 법계만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