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사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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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산스크리트어: Yogācārabhūmi-śāstra, 영어: Discourse on the Stages of Yogic Practice, K.0570, T.1579)은 불교 전통에 따르면 미륵보살이 강설한 것을 무착이 기록하여 성립된 논서로, 유식유가행파의 근본 논서이다. 또한 법상종의 가장 중요한 논서이며, 불교 역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논서이다. 줄여서 《유가론》이라고도 하며, 다른 이름으로는 《광석제경론》(廣釋諸經論) 또는 《17지론》(十七地論)이라고도 한다.[1][2][3]

《유가사지론》의 저자는 전통적으로 미륵보살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저자는 미륵보살이 아니라 '미륵'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어떤 다른 논사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고, 실제 저자는 무착인데 미륵보살의 이름을 빌린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러한 저자 문제가 있지만, 유식학의 논사라는 측면에서 보면 미륵보살은 유식학의 개조(開祖)이고, 또한 무착과 함께 인도불교의 유식학의 총 3기 가운데 제1기의 논사이다.[4]

《유가사지론》에서는 유가행자(瑜伽行者)의 (境) · (行) · (果)와 유식유가행파의 근본 교의들을 자세히 해설하고 있다. 즉, 유가행자로서 관찰하고 믿고 이해하여야 할 대상을 뜻하는 (境)과, 그러한 관찰믿음이해를 바탕으로 실천해야 할 수행을 뜻하는 (行)과, 그러한 수행을 통해 증득하게 될 과보를 뜻하는 (果)에 대해 자세히 해설하고 있으며, 또한 유식유가행파의 근본 교의들인 아뢰야식설(阿賴耶識說) · 3성설(三性說) · 3무성설(三無性說) · 유식설(唯識說) 등에 대해 상세히 논하고 있다.[1][3][5]

불교 전통에 따르면, 미륵보살이 도솔천에서 내려와 중천축(中天竺)의 아유타국(阿踰陀國, 산스크리트어: Ayodhyā)의 강당에서 이러한 내용을 4개월에 걸쳐 매일 밤 무착에게 설했는데 그것을 무착이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1][2][3] 그런데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5권과 《석가방지》(釋迦方志)에서는 이와는 반대인 것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즉, 무착이 매일 밤마다 선정(禪定) 상태에서 도솔천으로 올라가 미륵보살에게서 설법을 듣고, 대중들을 위해 그 내용을 책으로 기록한 것이 《유가사지론》, 《장엄대승경론》(莊嚴大乘經論), 《중변분별론》(中邊分別論) 등이라고 한다.[6][7] 또한 최승자(最勝子) 등의 《유가가지론석(瑜伽師地論釋)》에서도 무착이 초지(初地)에 올라 법광정(法光定)을 증득하여 큰 신통력을 얻고서 미륵보살을 섬겼는데, 미륵보살에게 《유사사지론》을 설법해 줄 것을 청하여 배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8] 여하간에 미륵보살의 설법을 기록한 것이라는 이유로 현장의 한역본에서는 저자에 대한 기술이 '미륵보살조(彌勒菩薩造: 미륵보살이 지음)'로 되어 있지 않고 '미륵보살설(彌勒菩薩說: 미륵보살이 설함)'로 되어 있다.[9]

《유가사지론》은 불교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학자들에 따르면 5백 아라한의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師論)이 부파불교의 사상을 대표하고, 용수의 《대지도론》(大智度論)이 대승불교가 발흥하던 시대의 사상을 대표하며, 미륵의 《유가사지론》이 대승불교가 완성되고 있던 시대의 사상을 대표한다. 《유가사지론》은 유식유가행파중도설연기론(아뢰야연기설) 및 3승교(三乘敎)의 교의의 근거가 되는 논서이다.[3]

논서[편집]

주석서[편집]

  • 당나라 현장의 《유가사지론석(瑜伽師地論釋)》(K.0575, T.1580)
  • 당나라 규기의 《유가사지론약찬(瑜伽師地論略纂)》
  • 신라 둔륜(遁倫)의 《유가론기(瑜伽論記)》(T.1828)

참고 문헌[편집]

  • 고려대장경연구소 (K0570 (T.1579)). 《유가사지론 해제》, 2013년 1월 12일에 확인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유가사지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0(15-465), T.1579(30-279)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불교 사전
  • 황욱 (1999). 《무착[Asaṅga]의 유식학설 연구》. 동국대학원 불교학과 박사학위논문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 (중국어) 최승자 등 조, 현장 한역 (T.1580). 《유가사지론석(瑜伽師地論釋)》,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80. CBETA

주석[편집]

  1. 운허, "瑜伽師地論(유가사지론)". 2013년 1월 12일에 확인. 
    "瑜伽師地論(유가사지론): 【범】 Yogācār(y)abhūmiśāstra. 100권. K-570, T-1579. 미륵보살 짓고, 무착 보살 엮음. 당나라현장이 646년에서 648년 사이에 홍복사(弘福寺) 또는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유가행자(瑜伽行者)의 경(境)ㆍ행(行)ㆍ과(果) 및 아뢰야식설ㆍ삼성설ㆍ삼무성설ㆍ유식설 등에 대해 해설한 논서로서 미륵보살이 무착(無着)을 위하여 중천축(中天竺)의 아유사[阿踰闍] 대강당에서 4개월 동안 매일 밤마다 강설한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대승불교 완성기의 사상을 대표하는 논서로서, 유식학파의 중도설과 연기론 및 3승교의 근거가 된다. 모두 5분(分)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분은 여러 품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 본지분(本地分: 1권-50권)에서는 삼승(三乘)의 사상을 오식신상응지(五識身相應地)ㆍ의지(意地)ㆍ유심유사지(有尋有伺地)ㆍ무심유사지(無尋有伺地)ㆍ무심무사지(無尋無伺地)ㆍ삼마혜다지(三摩呬多地)ㆍ비삼마희다지(非三摩呬多地)ㆍ유심지(有心地)ㆍ무심지(無心地)ㆍ문소성지(聞所成地)ㆍ사소성지(思所成地)ㆍ수소성지(修所成地)ㆍ성문지 (聲聞地)ㆍ독각지(獨覺地)ㆍ보살지(菩薩地)ㆍ유여의지(有餘依地)ㆍ무여의지(無餘依地)의 17지(地)로 나누어 설명한다. 제2 섭결택분(攝決擇分: 51권-80권)에서는 본지분 중의 요의를 해명하고, 제3 섭석분(攝釋分: 81권-82권)에서는 제경의 의칙을 해석하며, 제4 섭이문분(攝異門分: 83권-84권)에서는 경전 속에 나타난 제법의 명의를 해설하고(82~84권), 제5 섭사분(攝事分: 85권-100권)에서는 삼장 속의 요의를 해석한다. 법상종(法相宗)의 중요 논서이다. 주석서로는 최승자(最勝子) 등이 지은 『유가사지론석(瑜伽師地論釋)』 1권ㆍ규기(窺基)의 『유가사지론약찬(瑜伽師地論略纂)』 16권ㆍ둔륜(遁倫)의 『유가론기(瑜伽論記)』 24권 등이 있다."
  2. 星雲, "瑜伽師地論". 2013년 1월 12일에 확인. 
    "瑜伽師地論: 梵名 Yogacārabhūmi。彌勒講述,無著記。略稱瑜伽論。收於大正藏第三十冊。係瑜伽行學派之基本論書,亦為法相宗最重要之典籍,更為我國佛教史上之重要論書。內容記錄作者聞彌勒自兜率天降至中天竺阿踰陀國之講堂說法之經過,其中詳述瑜伽行(梵 yogacāra)觀法,主張客觀對象乃人類根本心識之阿賴耶識(梵 ālayavijñāna)所假現之現象,須遠離有與無、存在與非存在等對立之觀念,始能悟入中道,為研究小乘與大乘佛教思想之一大寶庫。由於本論廣釋瑜伽師所依所行之十七地,故又稱十七地論。又十七地之中,尤以「菩薩地」為重要。
     本書之漢譯本有數種,以玄奘所譯之瑜伽論一百卷為最著。全書分為五分:(一)本地分,廣說瑜伽禪觀境界十七地之義,為百卷中之前五十卷,乃本論之主體。(二)攝決擇分,顯揚十七地之深義,為其次之三十卷。(三)攝釋分,解釋諸經之儀則,為卷八十一、卷八十二。(四)攝異門分,闡釋經中所有諸法之名義差別,為卷八十三、卷八十四。(五)攝事分,明釋三藏之要義,為最後之十六卷。
     除玄奘所譯之外,本論之異譯本有北涼曇無讖之菩薩地持經(十卷)、劉宋求那跋摩之菩薩善戒經(九卷)、梁真諦之決定藏論(三卷),三本均為節譯本。漢譯本外,另有藏譯本。本論之注疏極多,較重要者有論釋一卷(最勝子等)、略纂十六卷(窺基)、疏十卷(神泰)、記二十四卷(遁倫)。〔大唐內典錄卷五、開元釋教錄卷八、卷十四、新編諸宗教藏總錄卷三〕"
  3. 고려대장경연구소 (K0570 (T.1579)), 유가사지론 해제 개요. 
    "유가행자(瑜伽行者)의 경(境)‧행(行)‧과(果) 및 아뢰야식설, 삼성설(三性說), 삼무성설(三無性說), 유식설 등을 자세히 논한다. 이 불전은 미륵 보살이 무착(無着)을 위해 중천축(中天竺)의 아유사(阿踰闍) 대강당에서 4개월에 걸쳐 매일 밤 강설한 것이라고 한다. 아비달마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師論)이 소승 불교의 사상을 대표하고, 대지도론(大智度論)이 대승 불교가 발흥하던 시대의 사상을 대표함에 대해서, 대승 불교가 완성되고 있던 시대의 사상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유식 학파의 중도설과 연기론 및 3승교(乘敎)의 근거가 되는 불전이다."
  4. 황욱 (1999), pp. 16-17. 
    "유식학에서는 그 학설의 내용에 따라 인도의 유식학을 3기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제1기는 미륵과 무착의 유식학을 말하고,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을 말하며, 제3기는 護法[Dharmapāla]과 安慧[Sthitamati] 등 十大論師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 한편 제1기와 제2기를 합쳐서 初期唯識學이라고도 부른다.45)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무착이 유식학에 끼친 공헌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미륵이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그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 되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미륵이 始祖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무착이 시조라 해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45) 吳亨根, 「初期唯識의 心意識思想과 八識思想 硏究」, 《唯識과 心識思想 硏究》(서울: 佛敎思想社, 1989), pp.14~15 참조. 이에 의하면 “제1기의 유식학은 초창기의 유식학으로서 후세의 발달된 유식학에 비하여 원시적인 학설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유식학을 原始唯識期라고도 하며 이때의 주요 논서는 《유가사지론》과 《섭대승론》·《현양성교론》과 《대승아비달마집론》 등을 들 수가 있다. 다음 제2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가 무착과 미륵의 유식학을 잘 정리하고 조직화한 것을 말하는데 이때의 유식학을 組織唯識學이라고도 한다. 이 組織唯識學의 대표적인 논서는 《대승백법명문론》과 《유식삼십론송》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다음 제3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 이후에 호법과 안혜 등 십대논사들이 세친의 《唯識三十論》을 훌륭한 이론으로 주석하여 유식학을 크게 발달시킨 시기로 이때의 유식학을 發達唯識期라고 한다. 이때의 대표적인 저술로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한 《成唯識論》을 들 수 있으며, 《성유식론》은 중국에서 번역되어 法相宗의 宗學에 크게 이바지한 논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5. 星雲, "境行果". 2013년 1월 12일에 확인. 
    "境行果: 即境、行、果三者之併稱。境,指觀照、信或理解之對象;行,由觀境而起信解之修行;果,指因其修行而得之證果。其中,境,係就一切法,審其善、惡、無記等三性,觀察其有體無體、有為無為等。行,謂已知境界,則修習聞、思、修三慧,專致於「五重唯識觀」。果,謂有漏之修,能招感世間一切妙果;無漏之修,可永滅諸障,證得大菩提。又法藏之大乘起信論義記又將境行果與該論之一心等相配當,即:境為法(一心)與義(三大),行為行體(四信)與行用(五行),果為分果(隨分覺等)與滿果(究竟覺)。〔般若心經幽贊卷上、成唯識論述記卷七本、大乘法苑義林章卷一末〕"
  6. 《대당서역기》제5권.
    "無著菩薩,夜升天宮,於慈氏菩薩所受《瑜伽師地論》、《莊嚴大乘經論》、《中邊分別論》等,晝為大眾講宣妙理。"
  7. 《석가방지》 p. 958b.
    "阿僧伽菩薩(云無著也)夜升天宮。於慈氏所受瑜伽莊嚴大乘經論及中邊等。曉為眾說。"
  8. 최승자 등 조, 현장 한역 (T.1580), p. T30n1580_p0883c16 - T30n1580_p0883c22
    "無著菩薩位登初地。證法光定。得大神通。事大慈尊。請說此論。理無不窮。事無不盡。文無不釋。義無不詮。疑無不遣。執無不破。行無不修。果無不證。正為菩薩。令於諸乘境行果等。皆得善巧。勤修大行。證大菩提。廣為有情。常無倒說。兼為餘乘。令依自法。修自分行。得自果證。如是略說此論所因。"
  9. 유가사지론 제1권. T30, no. 1579, p. 279, a5-6. CBE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