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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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인과관계를 뜻하는 업에 관한 것입니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업 (동음이의) 글을 참조하십시오. |
업(業)은 카르마(karma)의 번역으로, 원래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서 인과(因果)의 연쇄관계에 놓여지는 것이며 행위 자체로 단독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의 행위는 그 이전의 행위의 결과로 생기는 것이며, 그것은 또한 미래의 행위에 대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거기에는 과거·현재·미래와 같이 잠재적으로 지속하는 일종의 초월적인 힘이 감득(感得)되어 있으며 흔히 시간(時間:kala)·천명(天命:daiva)·천성(天性:svalhava) 등의 말로 표현되고 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어떤 사람도 피할 수가 없으며 그림자가 형체에 따라다니듯이 업은 서 있는 자의 곁에 서 있고 가는 자의 뒤를 따라가며, 행위하는 자에게 작용을 미친다(마하바라타)고 한다. 이러한 인과관계에 입각한 행위론은 당연히 선업선과(善業善果)·악업악과(惡業惡果)와 같은 윤리적인 '인과의 법칙'을 낳게 하였다.
바라문교 사회에서는 어떤 특정의 카스트에 태어난다는 것도 그에 상응하는 전세(前世)의 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업(業) 사상은 광범위하게 인도 제종교의 전체 속에 들어 있어서 불교 및 자이나교에서도 특색있는 업설(業說)을 전개하였으나, 인도사상의 정통(正統)인 바라문교나 힌두교에서 가장 강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