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스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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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옴(AUM): 힌두교에서 부르는 깨닫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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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만(卍)

사라스바티(Saraswati, 산스크리트어: सरस्वती)는 예술, 학문 등을 관장하는 힌두교의 여신이다. 사라스바티란 물(호수)의 소유자라는 뜻으로, 물과 풍요의 여신이라고도 한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전 리그 베다에서는 성스러운 강인 사라스바티 강(그 실체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의 화신이었다가 흐르는 강이 변하여 흐르는 모든 것(말, 웅변, 지식, 음악 등)의 여신이 되었다. 언어의 신인 바치와 동일시되기도 하는데 산스크리트와 그것을 기록하기 위한 데바나갈리 문자를 창조했다고 한다. 음율과 찬가의 여신 가야트리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모습[편집]

사라스바티는 물가 주변에서 주로 그려진다. 그녀는 4개의 팔을 가지고 있으며 한 쌍의 팔에는 염주와 베다 그리고 다른 한 쌍의 팔에는 비나(Vina)라고 불리며 비파와 비슷한 현악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백조나 공작새의 등 또는 연꽃 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백조와 공작은 사라스바티의 탈 것이다.

신화[편집]

사라스바티는 힌두교에서 창조의 신인 브라흐마의 아내(배우자신)이다. 신화에 따르면 본래 브라흐마는 자신의 몸의 일부로 사라스바티를 창조했으나 그 지극한 아름다움에 반해 아내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사라스바티는 브라흐마의 구혼을 거부하며 그를 피해다녔다. 브라흐마는 자신에게서 달아나려고만 하는 사라스바티를 언제나 지켜볼 수 있도록 전후좌우 사방에 머리를 달았다. 사라스바티가 그를 피해 하늘로 사라지가 그녀를 보기 위해 다섯번째 머리(이후 시바신에게 목을 베인다)가 생겼고 브라흐마는 그녀에게 '인간과 수라, 아수라 모든 종류의 생명체를 낳자'고 구혼했다. 그의 구혼을 뿌리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사라스바티는 브라흐마와 결혼하여 인류의 시조인 마누를 낳았다.

다른 신화에서의 사라스바티[편집]

사라스바티는 조로아스터교의 아나히타와 기원이 같다고 추정된다. 아나히타에는 하라흐바티・아루드뷔・스라(Harahvatī Arədvī Sūrā)라는 별명이 있는데, 하라흐바티는 언어학적으로 사라스바티를 페르시아어로 발음한 것으로, 이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인도・이란의 공통시대부터 신앙되어 온 여신이 민족이 분열되면서 둘로 나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참고 문헌[편집]

  • 류경희, 《인도신화의 계보》, 살림, 2003

주석[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