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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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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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계시록( - 默示錄) 또는 요한 묵시록( - 啓示錄, 그리스어: ἀποκάλυψις ἀπο, 라틴어: Apocalypsis Beati Joannes Apostoli, 은 기독교 신약성경정경의 마지막 책의 이름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계시록이나 묵시록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정확한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1:1)'라고 하는 것이 옳은 것으로 보인다.

요한 계시록은 성경 가운데 해석하기 가장 어려운 책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용을 가지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도 하다. 다양한 해석에도 기독교 전통에서 계시록은 그리스도가 교회와 그 안의 성도들이 악의 세력이 잡은 세상을 이기고, 그 악한 세력을 심판하고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희망을 담은 말씀이다. 그리고 박해받거나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뜻과 공의를 위해 선한 싸움을 지속하라는 용기를 주는 말씀이다.

저자[편집]

교회 전통으로 요한 계시록의 저자는 열 두 사도중의 한 명인 사도 요한이 유배중에 작성한 문헌이라고 하나, 3세기 교부인 디오니시우스부터 사도 요한과 관련이 없는 요한이 작성한 것으로 의견이 제기되었다. 저자는 에게 해의 밧모(파트모스) 섬에서 집필한 것으로 기록되었으나, 이것이 유배 생활을 하다가 요한 계시록을 집필하였는지, 또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기 위해 파트모스 섬으로 왔는지는 알 수 없다. 현재 성서신학계의 주류는 순회선교사, 당시는 순회 예언자로 불리었던 요한이 작성한 것으로 본다. 문헌을 분석한 결과, 그는 고대 그리스어인 헬라어에 능통했으며, 모국어는 헬라어가 아닌 아람어로 추측되며, 유대인으로 구약성서의 전통과 문헌을 충분히 이해하고 읽고 가르쳤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집필시기[편집]

집필 시기는 확실히 알 수가 없다. 혹자는 계시록의 연대를 네로 황제의 기독교 박해와 유대독립전쟁 진압으로 예루살렘 멸망을 선행하는 시대인 기원후 65년~75년으로 보는가 하면, 어떤 이는 "로마 제국 황제를 신으로 섬겨야 한다"고 선포하여 제국을 황제숭배신앙으로 통일하고자 한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치세 도중인 기원후 91년~96년 사이에 집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계시록이 앞으로 도래할 그리스도의 왕국과 로마 제국 황제의 신성모독적인 왕국 사이의 적대적인 관계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성서신학계의 주류 의견은 도미티아누스 시대의 문헌으로 황제의 신성을 강조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세력을 억합하던 시대, 하지만 전국적인 억압보다는 지역적 편차가 있었던 억압시대로 볼 수 있다.

해석 방법[편집]

요한 계시록의 해석 방법은 교회와 세상의 대립이란 각도에서 볼 때 두 가지 시각을 지닌다. "세계중심" 관점과 "교회중심" 관점의 해석이다.[1] 세계중심 관점은 흔히 영적 해석이라고 불리며, 계시록 문헌의 내용이 세계사에 대한 직접적인 예언이며, 그 예언의 기록은 실제 역사적 배경을 전혀 갖지 않는 계시이며,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한 미래의 재앙과 말세를 묘사한 것으로 이해하는 해석 관점이다. 교회중심 관점은 교회와 세상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며, 실제적 역사 배경을 지니거나, 교회사적 배경을 지니며, 교회사에서 교회와 세상의 관계가 어떻게 이뤄지며, 이 관계에 대한 기독교의 응답을 표현한 예언으로 이해하는 관점이다. 이 두 관점은 마찰을 빚기도 했으며, 전통적으로 기독교내 신학 연구에서 올바른 해석 방법의 관점은 교회중심 관점이다.[2]

교회중심 관점은 교부인 아우구스티누스에서 루터, 칼뱅, 웨슬리에 이르는 신학흐름에서도 보이며, 현재까지도 주류 신학의 배경이다. 하지만 이 교회중심적 해석도 크게 주류와 비주류, 두 개의 지류로 분류된다. 주류인 전승사적 해석은 교회가 처한 상황과 교회사에서 나타난 사건과 역사적 배경으로 등장한 문헌으로 요한묵시록을 해석하며, 성서의 역사와 배경, 전통으로 해석하는 해석 방법이다. 이에 반해 비주류인 세대주의적 해석은 계시록의 상징을 따라 특정 시대를 구분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세대별로 구분하는 미래 시간표 작성하는 해석방법이다. 교회중심 관점에서 정통적인 올바른 해석은 "전승사적 해석" 방법이다.[3]

정통적인 올바른 계시록의 해석은 "교회중심 관점에서 전승사 해석방법"으로 즉 교회 안에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성서의 역사적 배경과 구약과 신약의 관계를 살피고, 집필 시기에 영향을 끼친 배경은 무엇이며 그 배경을 위해 작성한 저자의 의도는 무엇인지를 밝히고 현재의 의미를 밝히는 방법으로 현재는 역사비평적 시각을 수용하였다. 소수의 주장이었던 세계중심적 해석 관점과 세대주의적 해석은 과거에 긍정적으로 카리스마적 해석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부정적으로 기독교를 빙자한 사이비 종교 단체들과 기독교 이단 단체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펴는 잘못된 해석 방법으로 오용하여 활용한다.

구조[편집]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는 예언자적 기질을 취하고 있으니, 약간의 서언이 있은 후에 하나님아시아의 일곱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들(1,9-3,22)로 나타나고 제2부는 엄격하게 계시록 형식(4,1-22,5)을 취하고 있다. 제2부는 또 다음의 계시적 주제별(최후의 심판, 아마겟돈, 사탄의 패배,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환상)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내용[편집]

일곱 나팔의 심판
  1. 머릿말 (1,1-3)
  2. 인사 (1,4-8)
  3. 일곱 교회들에게 보내는 편지 (1,9-3,22)
    1. 서론 (1,9-20)
    2. 에페소스 (에베소) 교회 (2,1-7)
    3. 스미르나 (서머나) 교회[4] (2,8-11)
    4. 페르가몬 (버가몬) 교회 (2,12-17)
    5. 티아티라 (두아디라) 교회 (2,18-29)
    6. 사르디스 (사데) 교회 (3,1-6)
    7. 필라델피아 (빌라델비아) 교회 (3,7-13)
    8. 라오디케이아 (라디오게아) 교회[5] (3,14-22)
  4. 환상 (4,1-21)
    1. 천상의 예배 (4,1-11)
    2. 일곱 봉인의 심판 (5,1-8,5)
    3. 일곱 나팔의 심판 (8,6-11,19)
    4. 여자와 용, 두 짐승 (12,1-13[6],18)
    5. 어린 양과 그의 백성 (14,1-5)
    6. 심판의 예고 (14,6-13)
    7. 마지막 수확 (14,14-20)
    8. 일곱 대접의 심판 (15,1-21)
    9. 대탕녀 바빌론의 패망 (17,1-19,4)
    10. 어린양의 혼인 잔치 (19,5-10)
    11. 하늘의 승리와 사탄의 패망, 마지막 심판 (19,11-20,15)
    12. 새 하늘과 새 땅 (21,1-22,5)
  5. 맺음말 (22,6-21)

요한 계시록의 영향[편집]

  • 예수전도단의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은 요한 계시록 7장 9절의 말씀을 받고 이 단체를 창립했다.
  • 기독교를 빙자한 사이비 종교단체들이 자신들의 신도를 늘리기 위해 가장 많이 남용하는 것이 요한 계시록이다. 그 대표적 예가 다미선교회이다.

주석[편집]

  1. Kretschmar, G. 《Die Offenbarung des Johannes, Die Geshichte ihrer Auslegung im 1》. Jahrtausend, 1985.
  2. Maier, G. 《Die Johannesoffenbarung und die Kirche》. WUNT, 1981.
  3. 에두아르트 로제. 《요한계시록》. 박두환 역. 한국신학연구소, 1997.
  4. 박해를 받으면서도 신앙을 지킨 교회
  5. 박해로 인해 신앙이 형식적으로 변질된 교회
  6. "짐승의 수"라고 하는 666이 13장에 나온다.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