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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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용어

avidyā

한국어: 무명, 치,
어리석음, 어둠, 막힘
無明, 癡,
愚癡, 闇, 障
중국어: 無明
(병음wú míng)
팔리어: avijjā
산스크리트어: avidyā
(Dev: अविद्या)
버마어: အဝိဇၨာ
(əweɪʔzà)
베트남어: vô minh
영어: ignorance,
delusion,
bewilderment,
confusion,
stupidity,

naivety

일본어: 無明
(mumyō)
태국어: อวิชชา
티베트어: མ་རིག་པ
(Wylie: ma rig pa;
THL: ma rigpa
)
v  d  e  h
  12연기:  
① 무명
② 행
③ 식
④ 명색
⑤ 6입
⑥ 촉
⑦ 수
⑧ 애
⑨ 취
⑩ 유
⑪ 생
⑫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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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교의 · 용어
사성제 팔정도 깨달음
삼법인 사법인
오온 윤회 열반 수행
연기 중도 선정 반야
마음 마음작용 진여 법성
유식 여래장
인물
석가 십대제자 용수
역사 · 종파
원시 부파 상좌부 대승
경전
경장 율장 논장
팔리어 한역 티베트
성지
팔대성지
지역별 불교
몽골 미얀마 스리랑카
인도 일본 중국
타이 티베트 한국
v  d  e  h

무명(無明) 또는 (, 산스크리트어: avidyā, moha, mūdha, 팔리어: avijjā, 영어: ignorance, delusion)는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무명(無明)은 어리석음, 어둠, 막힘, 미혹(迷惑), (癡), (闇), (障), (迷), 우치(愚癡), 무지(無知), 무지(無智) 또는 무현(無顯)이라고도 한다.[24][25][26][27][28][29][30][31][32][33] 이들 중 미혹(迷惑)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무엇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함' 또는 '정신이 헷갈리어 갈팡질팡 헤맴'인데,[34] 불교 사전들에서의 정의에 따르면 (迷)는 (事)와 (理)에서 잘못이 있는 것을 말하고, (惑)은 (事)와 (理)에 밝지 못한 것을 말한다.[33][35]

《잡아합경》 제13권 제334경〈유인유연유박법경(有因有緣有縛法經)〉에서, 고타마 붓다무명(無明)이란, (根) · (境) · (識)의 화합이 일어날 때 이전까지 쌓은 염오(染污)한 (業)으로 인해 해당 (境)에 대한 부정사유(不正思惟, 邪思惟: 바르지 않은 사유, 바르지 않은 생각, 8정도정사유의 반대[36][37][38][39])가 일어나며 이 부정사유로 인해 [해당 (境)과 그 이치에 대한, 즉 (事)와 (理)에 대한] (癡) 즉 어리석음이 일어나는데 이 어리석음이 곧 무명(無明)이라고 말하고 있다.[40][41] (아래 인용문 참조)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교학을 비판적으로 집대성한 세친의 《구사론》에 따르면, 무명(無明) 또는 (癡)는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어리석게 하는 마음작용으로, 우치(愚癡: 어리석음), 무지(無智) 또는 무현(無顯)이라고도 한다. 무지(無智)는 마음(事: 사물, 현상)와 (理: 이치, 본질)를 밝게 결택(決擇: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결정함)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고, 무현(無顯)은 (事: 사물, 현상)와 (理: 이치, 본질)가 은폐되어 마음에 밝게 드러나 알려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24][25][26]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의 주요 논서인 호법 등의 《성유식론》 에 따르면, 무명(無明) 또는 (癡)는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온갖 (理: 이치, 본질)와 (事: 사물, 현상)에 대해 미혹[迷]하고 어두워[闇]지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性]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그리고, (癡)의 마음작용은 이러한 본질적 성질을 바탕으로 마음무치(無癡: 어리석지 않음, 지혜로움)의 마음작용상응하는 것을 장애함으로써 마음으로 하여금 온갖 잡염(雜染: 근본번뇌와 수번뇌, 즉 모든 번뇌)과 상응하게 하는 발동근거[所依]가 되는 것을 그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27][28][29]

현대 학자의 견해들 중 하나에 따르면, 무명(無明)은 산스크리트어 아비드야(avidyā)와 모하(moha)의 번역어로서 명지(明知, vidyā)가 없는 것, 즉 [理: 진실한 도리]를 깨치지 못하고 [事: 사물]에 통달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무명(無明)이 12연기(十二緣起)의 제1지분을 이루고 있는 것에서 보듯이, 불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무명은 미혹된 존재가 겪는 괴로움[苦]의 근본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추구하는 대상에 대한 채워지지 않은 불만족(不滿足)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갈애(渴愛) 즉 탐욕(貪欲) 또는 집착(執著, 執着)과 표리의 관계를 이루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18][42]

정의[편집]

초기불교[편집]

고타마 붓다[편집]

잡아함경》에는 무명(無明)에 대한 정의와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 , 번뇌성마음작용(특히, 부정사유와 무명과 갈애(집착, 애욕))의 관계를 보여주는, 아래에 인용된, 고타마 붓다의 설법이 있다.

이 설법에서 고타마 붓다무명(無明)이란, (根) · (境) · (識)의 화합이 일어날 때 이전까지 쌓은 염오(染污)한 (業)으로 인해 해당 (境)에 대한 부정사유(不正思惟, 邪思惟: 바르지 않은 사유, 바르지 않은 생각, 8정도정사유의 반대[36][37])가 일어나며, 즉 구체적으로는 악욕[欲, 惡欲: 불선한 욕구, 원함, 희망, 특히 탐욕· (恚, 瞋: 성냄) · (害: 해치려 함) 등의 번뇌성마음작용이 일어나며,[38][39][43]부정사유로 인해 [해당 (境)과 그 이치에 대한, 즉 (事)와 (理)에 대한] (癡) 즉 어리석음이 일어나는데 이 어리석음이 곧 무명(無明)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설법에서 고타마 붓다8정도정사유(正思惟)의 반대인 부정사유(不正思惟: 바르지 않은 사유, 바르지 않은 생각)가 무명(無明) 즉 무지(無知)의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고타마 붓다는, 다시 무명은 갈애(집착, 애욕)의 원인이 되며, 다시 갈애(집착, 애욕)는 염오(染污)한 의 원인이 되며, 염오(染污)한 오염된 마음, 즉 3계에 속박된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의 원인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고타마 붓다부정사유(不正思惟: 바르지 않은 사유, 바르지 않은 생각)가 무명(無明) 즉 무지(無知)의 원인이지만, 이렇게 부정사유에서 생겨난 무명(無明) 즉 무지(無知)는 다시 [더 큰 또는 더 오염된] 부정사유(不正思惟: 바르지 않은 사유, 바르지 않은 생각)의 원인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云何有因.有緣.有縛法經。謂眼有因.有緣.有縛。

何等為眼因.眼緣.眼縛。謂眼業因.業緣.業縛。

業有因.有緣.有縛。何等為業因.業緣.業縛。謂業愛因.愛緣.愛縛。

愛有因.有緣.有縛。何等為愛因.愛緣.愛縛。謂愛無明因.無明緣.無明縛。

無明有因.有緣.有縛。何等無明因.無明緣.無明縛。謂無明不正思惟因.不正思惟緣.不正思惟縛。

不正思惟有因.有緣.有縛。何等不正思惟因.不正思惟緣.不正思惟縛。謂緣眼.色。生不正思惟。生於癡。

緣眼.色。生不正思惟。生於癡。彼癡者是無明。癡求欲名為愛。愛所作名為業。

如是。比丘。不正思惟因無明為愛。

無明因愛。愛因為業。業因為眼。耳.鼻.舌.身.意亦如是說。是名有因緣.有縛法經。


《잡아합경》 제13권 제334경〈유인유연유박법경(有因有緣有縛法經)〉한문본

무엇을 〈유인유연유박법경(有因 · 有緣 · 有縛法經)〉이라고 하는가? 말하자면 안식[眼]에는 (因)이 있고 (緣)이 있으며 속박시키는 자[縛]가 있다는 것이다.



무엇이 안식[眼]의 (因), 안식(緣), 안식속박시키는 자[縛]인가? [지금까지 쌓은] (業, 즉 염오(染污)한 )이 안식이고, 안식이며, 안식을 [3계(三界)의 색경(色境)에] 속박시키는 자이다.

(業, 즉 염오(染污)한 )에도 (因)이 있고 (緣)이 있으며 속박시키는 자[縛]가 있다. 무엇이 , , 속박시키는 자인가? 갈애[愛, 집착, 애욕]가 이며, 이며, 을 [즉, 안식의 업을 3계(三界)의 색경(色境)에] 속박시키는 자이다.

갈애[愛, 집착, 애욕]에도 (因)이 있고 (緣)이 있으며 속박시키는 자[縛]가 있다. 무엇이 갈애(집착)의 , 갈애(집착)의 , 갈애(집착)를 속박시키는 자인가? 무명(無明)이 갈애(집착)의 이며, 갈애(집착)의 이며, 갈애(집착)를 [3계(三界)의 색경(色境)에] 속박시키는 자이다.

무명(無明)에도 (因)이 있고 (緣)이 있으며 속박시키는 자[縛]가 있다. 무엇이 무명의 , 무명의 , 무명을 속박시키는 자인가? 부정사유(不正思惟: 바르지 않은 사유, 바르지 않은 생각)가 무명의 이며, 무명의 이며, 무명을 [3계(三界)의 색경(色境)에] 속박시키는 자이다.

부정사유(不正思惟: 바르지 않은 사유, 바르지 않은 생각, 8정도정사유의 반대)에도 (因)이 있고 (緣)이 있으며 속박시키는 자[縛]가 있다. 무엇이 부정사유, 부정사유, 부정사유를 [3계(三界)의 색경(色境)에] 속박시키는 자인가? 안식[眼]과 색경[色]을 인연[緣]하여 부정사유가 생기고 그 부정사유에서 생겨난 어리석음[癡]이 다시 부정사유이며, 부정사유이며, 부정사유를 [3계(三界)의 색경(色境)에] 속박시키는 자이다.

안식색경을 인연하여 부정사유를 일으키고 어리석음을 일으킬 때, 그 어리석음[癡]이 바로 곧 무명(無明)이다. 바로 이 어리석음을 바탕하여 구하고 원하는 것[求欲]을 갈애[愛, 집착, 애욕]라 하며, 갈애[愛, 집착, 애욕]에 바탕하여 짓는 것[所作]을 (業, 즉 염오(染污)한 )이라 한다.

이와 같이[如是], 비구들이여, 부정사유(不正思惟: 바르지 않은 사유, 바르지 않은 생각, 8정도정사유의 반대)는 무명(無明)을 원인[因]으로 하여 갈애[愛, 집착, 애욕]가 된다[不正思惟因無明為愛].

[이와 같이] 무명을 원인으로 하여 갈애(집착, 애욕)가 생기고[無明因愛], 갈애(집착, 애욕)를 원인으로 하여 (業, 즉 염오(染污)한 )이 생기고[愛因為業], (염오(染污)한 )을 원인으로 하여 [갖가지로 오염된, 즉 갖가지 번뇌에 물든, 즉 3계의 색경에 속박된] 안식[眼]이 생긴다[業因為眼]. 이식[耳] · 비식[鼻] · 설식[舌] · 신식[身] · 의식[意]도 또한 이와 같다. 이것을 일러 〈유인유연유박법경[有因緣 · 有縛法經]〉이라 한다.


《잡아합경》 제13권 제334경〈유인유연유박법경(有因有緣有縛法經)〉한글본

사리불[편집]

잡아함경》 제18권 제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에서는 염부차(閻浮車)가 사리불(舍利弗)에게 무명이 무엇이며 또 그것을 끊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고 있으며, 이에 사리불은 무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명을 끊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소경(小經)에서 염부차는 사리불의 설명을 통해 무명이란 '어둠이 크게 쌓이고 모인 것[大闇積聚]'으로 이해하며, 그리고 사리불8정도(八正道)가 무명을 끊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閻浮車問舍利弗。所謂無明者。云何為無明。

舍利弗言。所謂無明者。於前際無知。後際無知。前.後.中際無知。佛.法.僧寶無知。苦.集.滅.道無知。善.不善.無記無知。內無知.外無知。若於彼彼事無知闇障。是名無明。 
閻浮車語舍利弗。此是大闇積聚。
復問。舍利弗。有道有向。修習多修習。斷無明耶。 
舍利弗言。有。謂八正道。正見。乃至正定。


《잡아함경》 제18권 제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 한문본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무명(無明)이라고 말들 하는데, 무명이란 어떤 것입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무명이라는 것은 과거[前際]에 대하여 이 없고[無知], 미래[後際]에 대하여 이 없으며, 과거[前際] · 미래[後際] · 현재[中際]에 대하여 이 없고, 불보(佛寶) · 법보(法寶) · 승보(僧寶)에 대하여 이 없으며, 괴로움[苦] · 괴로움의 발생[集] · 괴로움의 소멸[滅] ·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道]에 대하여 이 없고 (善) · 불선(不善) · 무기(無記)에 대하여 이 없으며, [內]에 대해서도 이 없고 [外]에 대해서도 이 없으며, 혹은 이러저러한[彼彼] [事: 개개의 사물, 특히 앞에 나열한 이치들과 관련된 개개의 구체적인 일]에 대하여 앎이 없고[無知] 어둡고[闇] 막히면[障], 이것을 무명(無明)이라고 합니다.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그것은 어둠이 크게 쌓이고 모인 것[大闇積聚]이겠군요.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무명을 끊게 되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八正道)이니, 즉 바른 소견[正見]과……(내지)……바른 선정[正定]입니다.


《잡아함경》 제18권 제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 한글본

부파불교[편집]

학자들은 설일체유부의 논서들이 세 단계의 발전 단계를 거친 것으로 보는데, 주요 논서들을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44][45][46]

아래 단락들은 이러한 아비달마 논서들의 발전 순서에 의거하여 배열되어 있으며, 해당 아비달마 논서들에서 나타나는 무명(無明) 즉 (癡)에 대한 정의를 기술한다.

아비달마집이문족론[편집]

사리자(舍利子)는 《아비달마집이문족론》 제3권 제4품〈3법품(三法品)〉에서 다음과 같이 무명(無明) 즉 우치[癡]를 정의하고 있다.

癡不善根者。癡云何。答謂於前際無知。後際無知。前後際無知。於內無知。外無知。內外無知。於業無知。異熟無知業異熟無知。於善作業無知。惡作業無知。善惡作業無知。於因無知因所生法無知。於佛無知法無知僧無知。於苦無知集無知滅無知道無知。於善法無知不善法無知。於有罪法無知無罪法無知。於應修法無知不應修法無知。於下劣法無知勝妙法無知。於黑法無知白法無知。於有敵對法無知。於緣生法無知。於六觸處如實無知。如是無知無見非現觀。黑闇愚癡無明盲冥。罩網纏裹頑騃渾濁障蓋。發盲發無明發無智。滅勝慧障礙善品令不涅槃。無明漏無明暴流無明軛。無明毒根無明毒莖。無明毒枝無明毒葉。無明毒花無明毒果。癡等癡極癡改等改極改。癡類癡生改類改生。總名為癡。


《아비달마집이문족론》 제3권 제4품〈삼법품(三法品)〉. 한문본

(문) "우치의 불선근[癡不善根]"이라 했는데, 우치[癡]란 어떤 것인가?

(답) 전제(前際)에 대하여 이 없고[無知] 후제(後際)에 대하여 이 없고 전후제(前後際)에 대하여 이 없으며, [內]에 대하여 이 없고 바깥[外]에 대하여 이 없고 안팎[內外]에 대하여 이 없으며, (業)에 대하여 이 없고, 이숙(異熟)에 대하여 이 없고 업이숙(業異熟)에 대하여 이 없으며, (善)을 지을 업[善作業]에 대하여 이 없고 (惡)을 지을 업[惡作業]에 대하여 이 없고 무기[善惡, 無記]를 지을 업[善惡作業]에 대하여 이 없는 것이다.

원인[因]에 대하여 이 없고 원인으로 생긴 업[因所生法]에 대하여 이 없으며, (佛)에 대하여 이 없고 (法)에 대하여 이 없고 승가[僧]에 대하여 이 없으며, 괴로움[苦]에 대하여 이 없고 괴로움의 원인[集]에 대하여 이 없으며, 괴로움의 소멸[滅]에 대하여 이 없고 괴로움을 소멸시키는 도(道)에 대하여 이 없으며, 착한 법[善法]에 대하여 이 없고 착하지 않은 법[不善法]에 대하여 이 없으며, 죄 있는 법[有罪法]에 대하여 이 없고 죄없는 법[無罪法]에 대하여 이 없는 것이다.

닦아야 할 법[應修法]에 대하여 이 없고 닦지 않아야 할 법[不應修法]에 대하여 이 없으며, 하열한 법[下劣法]에 대하여 이 없고 훌륭한 법[勝妙法]에 대하여 이 없으며, 검은 법[黑法]에 대하여 이 없고 흰 법[白法]에 대하여 이 없으며, 적대가 있는 법[有敵對法]에 대하여 앎이 없고 인연으로 생긴 법[緣生法]에 대하여 이 없으며, 6촉처(六觸處)를 사실대로 모르는 것이다[如實無知].

이와 같이 이 없고[無知], 소견이 없으며[無見], 현관이 아니고[非現觀], 몹시 어두우며[黑闇], 어리석고 못났으며[愚痴], 밝음(총명)이 없고[無明], 눈이 멀었으며[盲冥], 가리워 갇혔고[罩網], 감아 싸였으며[纏裏], 미련하고[頑騃], 혼탁(渾濁)하며, 가리고 덮여서[障蓋], 소경이 되고 무명(無明)을 일으키며, 무지(無智)를 일으켜서 뛰어난 지혜[勝慧]를 없애고, 선품(善品)을 장애하여 열반(涅槃)에 이르지 못하게 한다.

또 무명(無明漏)와 무명폭류(無明暴流)의 무명의 멍에[軛]와 무명의 독 뿌리[毒根]와 무명의 독 줄기[毒莖]와 무명의 독 가지[毒枝]와 무명의 독 잎사귀[毒葉]와 무명의 독 꽃[毒花]과 무명의 독 열매[毒果]와 치(癡), 등치(等癡), 극치(極癡)와 개(改), 등개(等改), 극개(極改) 등 치(癡)의 종류와 치로 생기는 것과 개(改)의 종류와 개로 생기는 것을 통틀어서 우치[癡]라 한다.


《아비달마집이문족론》 제3권 제4품〈삼법품(三法品)〉. 한글본

아비달마법온족론[편집]

  12연기:  
① 무명
② 행
③ 식
④ 명색
⑤ 6입
⑥ 촉
⑦ 수
⑧ 애
⑨ 취
⑩ 유
⑪ 생
⑫ 노사
 

목건련(目乾連)은 《아비달마법온족론》 제11권 제21품〈연기품(緣起品)〉에서 다음과 같이 무명(無明) 즉 치(癡)를 정의하고 있다.

또한, 목건련무명연행(無明緣行), 즉 '무명을 반연하여 행이 있다[無明緣行]'는 12연기(十二緣起)의 제1지분인 무명(無明)과 제2지분인 (行)의 연기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나아가 무명연행(無明緣行)이란 무명을 인연하여 (貪) · (瞋) · (癡)의 불선근이 생기는 것과 8정도(八正道)의 반대인 8사(八邪) 또는 8사행(八邪行)이 생기는 것을 포괄한다고 말하고 있다.

復次無明緣行者。云何無明。謂於前際無知。後際無知。前後際無知。於內無知。外無知。內外無知。於業無知。異熟無知。業異熟無知。於善作業無知。惡作業無知。善惡作業無知。於因無知。因所生法無知。於佛法僧無知。於苦集滅道無知。於善不善法無知。於有罪無罪法無知。於應脩不應脩法無知。於下劣勝妙法無知。於黑白法無知。於有敵對法無知。於緣生無知。於六觸處如實無知。如是無知無見非現觀。黑闇愚癡。無明盲冥。罩網纏裏。頑騃渾濁。障蓋發盲。發無明。發無智。發劣慧。障礙善品。令不涅槃。無明漏。無明瀑流。無明軛。無明毒根。無明毒莖。無明毒枝。無明毒葉。無明毒花。無明毒果。癡等癡極癡。欣等欣極欣。癡類癡生。總名無明。



云何無明緣行。謂世尊說。苾芻當知。無明為因。無明為緣。故貪瞋癡起。此貪瞋癡性。是名無明緣行。

復次如世尊說。苾芻當知。無明為前行。無明為[巾*票]幟。故起無量種惡不善法。謂無慚無愧等。由無慚無愧故起諸邪見。由邪見故起邪思惟。由邪思惟故起邪語。由邪語故起邪業。由邪業故起邪命。由邪命故起邪勤。由邪勤故起邪念。由邪念故起邪定。此邪見邪思惟邪語邪業邪命邪勤邪念邪定。是名無明緣行。


《아비달마법온족론》 제11권 제21품〈연기품(緣起品)〉. 한문본

또 '무명을 반연하여 행이 있다[無明緣行]'고 함에서 어떤 것이 무명(無明)인가?



이른바 전제(前際)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후제(後際)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전후제(前後際)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內]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外]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안팎[內外]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業)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이숙(異熟)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이숙[業異熟]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착하게 짓는 업[善作業]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악하게 지은 업[惡作業]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착하거나 악하게 짓는 업[善惡作業]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因)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으로 생기는 법[因所生法]에 대하여도 아는 것이 없다.

부처님[佛] · 가르침[法] · 승가[僧]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고 괴로움[苦] · 괴로움의 원인[集] · 괴로움의 소멸[滅] ·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道]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착하고 착하지 않은 법[善不善法]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죄가 있고 죄가 없는 법[有罪無罪法]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마땅히 닦아야 하고 닦지 않아야 할 법[應修不應修法]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하열하고 승묘한 법[下劣勝妙法]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희고 검은 법[白黑法]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적대가 있는 법[有敵對法]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인연으로 생겨나는 법[緣生法]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으며, 6촉처(六觸處)에 대하여 사실대로 아는 것이 없는 것[如實無知]이다.

이와 같이 아는 것이 없고[無知] 보는 것이 없으며[無見], 현관이 아니고[非現觀] 몹시 어둡고[黑闇] 어리석고[愚癡] 밝음(총명)이 없고[無明], 눈이 멀었고[盲冥] 우리에 갇혔고[罩網] 감아 싸였고[纏裏] 미련하고[頑騃] 혼탁하고[渾濁] 가리고 덮였으며[障蓋], 소경이 되게 하고 밝음(총명)이 없게 하며[發無明], 지혜가 없게 하고[發無智] 하열한 지혜를 일으키며[發劣慧], 선품(善品)을 장애하여 열반(涅槃)을 증하지 못하게 하며, 무명루(無明漏) · 무명폭류(無明暴流) · 무명액(無明軛)과 무명의 독 뿌리[無明毒根] · 무명의 독 줄거리[毒莖] · 무명의 독 가지[毒枝] · 무명의 독 잎[毒葉] · 무명의 독 꽃[毒花] · 무명의 독 열매[毒果]와 어리석고[癡] 평등하게 어리석고[等癡] 극히 어리석으며[極癡], 사납고[欣] 평등하게 패려궂고[等欣] 극히 패려궂으며[極欣], 어리석음의 종류[癡類]와 어리석음[癡]으로 생기는 것을 통틀어 무명(無明)이라 한다.

어떤 것을 '무명을 반연하여 행(行)이 생긴다[無明緣行]'고 하는가? 세존께서 말씀하시되 "필추들아, 알아야 한다. 무명을 인(因)으로 하고 무명을 연(緣)으로 하기 때문에 탐냄[貪] · 성냄[瞋] · 어리석음[癡]이 일어나느니라"고 하셨다. 이 탐냄[貪] · 성냄[瞋] · 어리석음[癡]의 성품을 바로 '무명을 반연하여 행이 생기는 것이라[無明緣行]'고 한다.

또 세존께서 말씀하시되 "필추들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무명을 앞의 행[前行]으로 하고 무명을 표치[幟]로 삼기 때문에 한량없는 종류의 악한 법[惡不善法]을 일으키나니, 이른바 무참(無慚) · 무괴(無愧) 등이다. 이 무참 · 무괴로 말미암아 모든 삿된 소견[邪見]을 일으키고 삿된 소견으로 말미암아 삿된 생각[邪思惟]을 일으키며, 삿된 생각으로 말미암아 삿된 말[邪語]을 일으키고 삿된 말로 말미암아 삿된 행위[邪業]를 일으키며, 삿된 행위로 말미암아 삿된 생활[邪命]을 일으키고 삿된 생활로 말미암아 삿된 노력[邪勤]을 일으키며, 삿된 노력으로 말미암아 삿된 기억[邪念]을 일으키고 삿된 기억으로 말미암아 삿된 선정[邪定]을 일으킨다"고 하셨다.

삿된 소견 · 삿된 생각 · 삿된 말 · 삿된 행위 · 삿된 생활 · 삿된 노력 · 삿된 기억 · 삿된 선정을 '무명을 반연하여 행이 생긴다[無明緣行]'고 한다.


《아비달마법온족론》 제11권 제21품〈연기품(緣起品)〉. 한글본

아비달마품류족론[편집]

세우(世友)는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 제4품〈변칠사품(辯七事品)〉에서 다음과 같이 무명(無明) 즉 치(癡)를 정의하고 있다.

無明云何。謂三界無知性。


무명(無明)은 무엇인가? 3계(界)에 아는 것이 없는 성품[無知性]이다.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 제4품〈변칠사품(辯七事品)〉. 한문본 & 한글본

아비달마발지론[편집]

가다연니자(迦多衍尼)는 《아비달마발지론》 제1권 제1잡온(雜蘊) 제3〈보특가라납식(補特伽羅納息)〉에서 다음과 같이, 고타마 붓다의 무명(無明) 즉 치(癡)에 대한 언급을 빌어서 무명(無明)을 정의하고 있다.

此業緣。世尊說一煩惱。謂無明。


이 [과거세의] [此業]을 인연하여 각각의 번뇌(煩惱)가 일어난다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는데, 이것을 [즉, 이러한 상황을, 즉 과거의 업에 바탕하여 탐 · 진 · 해 등의 번뇌를 일으키는 어리석음을] 무명(無明)이라고 한다


《아비달마발지론》 제1권 제1잡온(雜蘊) 제3〈보특가라납식(補特伽羅納息). 한문본

아비달마구사론[편집]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교학을 비판적으로 집대성한 세친(世親)의 《구사론》에 따르면, 무명(無明) 또는 (癡)는 마음(6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어리석게 하는 마음작용으로, 우치(愚癡: 어리석음), 무지(無智) 또는 무현(無顯)이라고도 한다.[24][25][26]

무지(無智)는 마음(事: 사물, 현상)와 (理: 이치, 본질)를 밝게 결택(決擇: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결정함)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고, 무현(無顯)은 (事: 사물, 현상)와 (理: 이치, 본질)가 은폐되어 마음에 밝게 드러나 알려지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24][25][26]

대승불교[편집]

현대의 학자들에 따르면 인도불교유식학의 역사는 크게 3기로 나뉘는데, 제1기는 미륵(彌勒)과 무착(無着)의 유식학이고, 제2기는 세친(世親)의 유식학이고, 제3기는 호법(護法)과 안혜(安慧) 등의 10대 논사유식학이다.[47]

아래 단락들은 이러한 구분에 의거하여 배열되어 있으며, 해당 유식학 논서들에서 나타나는 무명(無明) 즉 (癡)에 대한 정의를 기술한다.

대승아비달마집론·잡집론[편집]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의 주요 논서인 무착(無着)의 《대승아비달마집론》 에 따르면, 무명(無明) 또는 (癡)는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3계(三界)에 대해 무지(無知)해지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性]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9][30][31]

그리고, 무명(無明) 또는 치(癡)의 마음작용은 이러한 본질적 성질을 바탕으로 마음이 온갖 (法)에 대해 잘못된 결정[邪決定]을 내리게 하고, 의심[疑]을 일으키게 하고, (雜: 잡염)을 일으키게 하는 발동근거[所依]가 되는 것을 그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29][30][31]

대승아비달마집론》 의 주석서에 해당하는 안혜(安慧)의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는 위의 《대승아비달마집론》의 정의에서 '3계(三界)에 대한 무지(無知)'라 표현된 것을 '3계(三界)에 대한 무지(無智)'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 따르면, 위의 《대승아비달마집론》의 정의에서, 잘못된 결정[邪決定]이란 전도된 지혜[顛倒智]를 말하며, 의심[疑]은 유예(猶豫)하는 것을 말하며, (雜)은 잡염(雜染: 근본번뇌와 수번뇌, 즉 모든 번뇌)을 말한다. 그리고 발동근거[所依]가 된다는 것은 우치(愚癡: 어리석음)로부터 모든 번뇌가 일어난다는 것을 뜻한다.[30][31]

대승오온론·광오온론[편집]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의 주요 논서인 세친(世親)의 《대승오온론》과 그 주석서인 안혜(安慧)의 《대승광오온론》에 따르면, 무명(無明) 또는 (癡)는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업과(業果), 즉 과 그에 따른 과보, 즉 인과의 법칙4성제[諦, 四聖諦]와 3보[寶, 三寶]에 대해 무지(無智: 밝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결정할 수 없음)해지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性]로 하는 마음작용이다.[32][48]

또한, 《대승오온론》과 《대승광오온론》에 따르면, 무명(無明)에는 구생기(俱生起)와 분별기(分別起)의 2종이 있다. 즉, 전생(前生)의 에 합당하게 태어날 때 타고난 무명이 있고, 이번 생에서 잘못된 스승邪師이나 잘못된 가르침[邪敎] 또는 자신의 사사유(邪思惟, 不正思惟: 바르지 않은 사유, 바르지 않은 생각, 잘못된 생각이나 논리 또는 추리)에 의해 후천적으로 생긴 무명이 있다.[32][48]

성유식론[편집]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법상종의 주요 논서인 호법(護法) 등의 《성유식론》 에 따르면, 무명(無明) 또는 (癡)는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온갖 (理: 이치, 본질)와 (事: 사물, 현상)에 대해 미혹[迷]하고 어두워[闇]지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性]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7][28][29]

그리고, (癡)의 마음작용은 이러한 본질적 성질을 바탕으로 마음무치(無癡: 어리석지 않음, 지혜로움)의 마음작용상응하는 것을 장애함으로써 마음으로 하여금 온갖 잡염(雜染: 근본번뇌와 수번뇌, 즉 모든 번뇌)과 상응하게 하는 발동근거[所依]가 되는 것을 그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27][28][29]

같이 보기[편집]

참고 문헌[편집]

주석[편집]

  1.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T.99), 제9권 제252경 〈우파선나경(優波先那經)〉. p. T02n0099_p0061a26 - T02n0099_p0061b17. 3독(三毒). 
    "佛即為舍利弗而說偈言。
    ... 貪欲瞋恚癡  世間之三毒
    如此三毒惡  永除名佛寶
    法寶滅眾毒  僧寶亦無餘
    破壞凶惡毒  攝受護善人
    佛破一切毒  汝蛇毒今破"
  2.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K.650, T.99), 제9권 제252경 〈우파선나경(優波先那經)〉. p. 333 / 2145. 3독(三毒). 
    "부처님께서 곧 사리불을 위하여 게송을 말씀하셨다.
    ...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은
    이 세간의 세 가지 독,
    이러한 세 가지 악하고 독한 것
    영원히 없앤 자를 불보(佛寶, 깨달은 자, 부처)라 하네.

    법보(法寶)는 온갖 독을 소멸해 없애고
    승보(僧寶)도 또한 흉악한 독을
    남김이 없이 모두 쳐부수고는
    착한 사람을 거두어 보호하네.
    깨달은 자(부처)는 모든 독을 쳐부수니
    너 뱀독도 이젠 부수어졌느니라."
  3.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T.99), 제24권 제613경 〈불선취경(不善聚經)〉. p. T02n0099_p0171c23 - T02n0099_p0171c26. 불선근(不善根). 
    "爾時。世尊告諸比丘。有不善聚.善聚。何等為不善聚。謂三不善根。是名正說。所以者何。純不善積聚者。謂三不善根。云何為三。謂貪不善根.恚不善根.癡不善根。"
  4.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K.650, T.99), 제24권 제613경 〈불선취경(不善聚經)〉. p. 956 / 2145. 불선근(不善根). 
    "그 때 세존께서는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착하지 않은 무더기[不善聚]와 착한 무더기[善聚]가 있느니라. 어떤 것이 착하지 않은 무더기인가? 세 가지 착하지 않은 뿌리[不善根]이니 이것은 바른 가르침이다. 왜냐하면, 순전히 착하지 않은 무더기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세 가지 착하지 않은 뿌리란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이른바 탐욕의 착하지 않은 뿌리[貪不善根]와 성냄의 착하지 않은 뿌리[恚不善根]와 어리석음의 착하지 않은 뿌리[癡不善根]이니라."
  5. 星雲, "三毒".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三毒: 指貪欲、瞋恚、愚癡(又稱貪瞋癡、淫怒癡、欲瞋無明)三種煩惱。又作三火、三垢。一切煩惱本通稱為毒,然此三種煩惱通攝三界,係毒害眾生出世善心中之最甚者,能令有情長劫受苦而不得出離,故特稱三毒。此三毒又為身、口、意等三惡行之根源,故亦稱三不善根,為根本煩惱之首。"
  6.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제13권. p. T29n1558_p0071b05 - T29n1558_p0071b07. 자성불선(自性不善). 
    "自性不善。謂無慚愧三不善根。由有漏中唯無慚愧及貪瞋等三不善根。不待相應及餘等起。體是不善猶如毒藥。"
  7.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제13권. p. 625 / 1397. 자성불선(自性不善). 
    "자성불선(自性不善)이란 무참·무괴와 세 가지 불선근를 말한다. 즉 유루법 중에서 오로지 무참·무괴와 아울러 탐·진·치 등의 세 가지 불선근은 [다른 불선법과] 상응하거나 다른 어떠한 법에 의해 등기될 필요 없이 그 자체가 바로 불선이기 때문으로, 이는 마치 독약과도 같다."
  8. 星雲, "根本煩惱". 2012년 10월 30일에 확인. 
    "根本煩惱: 梵語 mūla-kleśa。又作本惑、根本惑。略稱作煩惱。與「隨煩惱」對稱。指諸惑之體可分為貪、瞋、癡、慢、見、疑等六種根本之煩惱。"
  9. 星雲, "六隨眠". 2012년 10월 31일에 확인. 6수면(六隨眠). 
    "六隨眠: 謂貪、瞋、癡、慢、疑、見等六種根本煩惱,此乃俱舍家之說。隨眠即根本煩惱之異稱,根本煩惱隨逐有情,行相微細,故稱隨眠。"
  10.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제19권. p. T29n1558_p0098b18 - T29n1558_p0098c03. 6수면(六隨眠). 
    "前言世別皆由業生。業由隨眠方得生長。離隨眠業無感有能。所以者何。隨眠有幾。頌曰。   隨眠諸有本  此差別有六
      謂貪瞋亦慢  無明見及疑
    論曰。由此隨眠是諸有本故業離此無感有能。何故隨眠能為有本。以諸煩惱現起能為十種事故。一堅根本。二立相續。三治自田。四引等流。五發業有。六攝自具。七迷所緣。八導識流。九越善品。十廣縛義。令不能越自界地故。由此隨眠能為有本。故業因此有感有能。此略應知差別有六。謂貪瞋慢無明見疑。頌說亦言。意顯慢等亦由貪力於境隨增。由貪隨增義如後辯。及聲顯六體各不同。"
  11.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제19권. pp. 853-854 / 1397. 6수면(六隨眠). 
    "앞(권제13 초)에서 세간의 차별은 모두 업으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업은 수면(隨眠, anusaya)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생장할 수 있으며, 수면을 떠난 업은 유(有, 욕계·색계·무색의 3유)를 초래할 만한 공능을 갖지 않는다. 그 까닭은 무엇이며, 수면에는 몇 가지가 있는 것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수면은 모든 '유(有)'의 근본으로,
      이것의 차별에는 여섯 가지가 있으니
      이를테면 탐(貪)·진(瞋)과, 역시 만(慢)·
      무명(無明)·견(見), 그리고 의(疑)이다.
      隨眠諸有本 此差別有六
      謂貪瞋亦慢 無明見及疑
    논하여 말하겠다. 이러한 수면은 바로 모든 '유'의 근본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떠난 업은 유를 초래할 만한 어떠한 공능(功能)도 갖지 못하는 것이다. 어째서 수면이 능히 '유'의 근본이 된다고 하는 것인가? 모든 번뇌는 현기(現起)하면 능히 열 가지 사업[事]을 행하기 때문으로, 첫 번째는 근본(根本)을 견고하게 하며,1) 두 번째는 [번뇌의] 상속을 일으키며, 세 번째는 자신의 소의신[自田]이 번뇌를 일으키기에 적합하게 하며, 네 번째는 등류(等流)[인 수번뇌(隨煩惱)]를 인기하며, 다섯 번째 업유(業有) 즉 후유를 초래하는 업을 일으키며, 여섯 번째는 자구(自具)를 포섭하며,2) 일곱 번째 [정혜(正慧)를 손상시켜] 소연에 대해 미혹하게 하며, 여덟 번째 식(識)의 흐름을 인도하며,3) 아홉 번째는 선품(善品)을 어기게 하며, 열번째는 널리 속박하는 것이니, [유정을 속박하여] 자계·자지를 초월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즉 수면은 이러한 열 가지 사업으로 말미암아 능히 '유'의 근본이 되기 때문에, 업은 이것에 의해 비로소 '유'를 초래할 공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수면의 차별에는 간략히 여섯 가지가 있음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니, 이를테면 탐(貪, raga)과 진(瞋, pratigha)과 만(慢, mana)과 무명(無明, avidya)과 견(見, dṛṣṭi)과 의(疑, vicikitsa)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본송에서 '역시'라고 하는 말을 설한 것은, '만' 등도 역시 탐의 힘으로 말미암아 경계에 수증(隨增)하는 것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탐으로 말미암아 수증한다'는 뜻에 대해서는 뒤에서 분별하는 바와 같다. 또한 [본송에서] '그리고'라고 하는 말은 여섯 가지 수면의 본질[體]이 각기 동일하지 않음을 나타낸 것이다.
    1) 여기서 '근본'은 번뇌의 득(得)을 말한다. 즉 번뇌가 일어남으로 말미암아 번뇌의 득이 더욱더 견고해져 끊을래야 끊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2) 여기서 '자구'는 번뇌 자신의 자량이 되는 비리작의(非理作意) 즉 참답지 못한 사유를 말한다.
    3) 식의 흐름에는 다음 생을 받을 때 부모에 대한 애념(愛念)을 일으키는 속생(續生)의 식과, 소연의 경계에 대해 촉(觸)을 일으키는 촉연(觸緣)의 식이 있다. 곧 번뇌는 후유의 소연에 대해 능히 속생의 식을 일으키며 소연에 대해 능히 염오식을 낳기 때문에 '식의 흐름을 인도한다'고 말한 것이다."
  12.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제6권. p. T31n1585_p0031b15 - T31n1585_p0031b18. 번뇌심소(煩惱心所). 
    "煩惱心所其相云何。頌曰。   12煩惱謂貪瞋  癡慢疑惡見
    論曰。此貪等六性是根本煩惱攝故。"
  13.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K.614, T.1585), 제6권. pp. 304-305 / 583. 번뇌심소(煩惱心所). 
    "번뇌심소의 양상은 어떠한가? 게송(『삼십송』의 제12)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번뇌심소는 탐(貪)·진(瞋)·
      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이다.124)
    논하여 말한다. 이 탐 등 여섯 가지는 체성이 근본번뇌에 포함되기 때문에 번뇌심소라고 이름한다.
    124) 번뇌심소 여섯 가지를 밝힌다. 모든 번뇌의 근간인 근본번뇌를 일으키는 심소이다."
  14. 星雲, "". 2012년 12월 28일에 확인. 9결(九結). 
    "結: (一)梵語 bandhana 或 sajyojana。又作結使。即使煩惱。結,為繫縛之義;蓋煩惱繫縛眾生於迷境,令不出離生死之苦,故有此異稱。諸經論所說結之類別有多種,略舉如下:... (五)九結。雜阿含經卷十八、阿毘達磨發智論卷三、辯中邊論卷上等列舉愛、恚、慢、無明、見、取、疑、嫉、慳等九種煩惱為九結。此係六種根本煩惱(將「見」分身、邊、邪三見,稱為見結;見取見與戒禁取見合併為取結)加上嫉結、慳結,而成九結。大毘婆沙論卷五十說九結之體(自性)共有一百種。〔雜阿含經卷三十二、大毘婆沙論卷四十六、卷四十九、成實論卷十雜煩惱品、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六〕(參閱「九結」、「四結」) "
  15. 세우 조, 현장 한역 (T.1542), 제1권. p. T26n1542_p0693b15 - T26n1542_p0693b16. 무명결(無明結). 
    "無明結云何。謂三界無智。"
  16.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949, T.1542), 제1권. p. 7 / 448. 무명결(無明結). 
    "무명결(無明結)이란 무엇인가? 3계(界)에서 지혜가 없는 것[無智]이다."
  17. 운허, "十二緣起(십이연기)". 2012년 11월 6일에 확인. 
    "十二緣起(십이연기): 또는 십이인연(十二因緣)ㆍ십이유지(十二有支)ㆍ십이지(十二支)ㆍ십이인생(十二因生)ㆍ십이연문(十二緣門)ㆍ십이견련(十二牽連)ㆍ십이극원(十二棘園)ㆍ십이중성(十二重城)ㆍ십이형극림(十二荊棘林). 3계에 대한 미(迷)의 인과를 12로 나눈 것. (1) 무명(無明). 미(迷)의 근본인 무지(無知). (2) 행(行). 무지로부터 다음의 의식 작용을 일으키는 동작. (3) 식(識). 의식 작용. (4) 명색(名色). 이름만 있고 형상이 없는 마음과 형체가 있는 물질. (5) 육처(六處). 안(眼)ㆍ이(耳)ㆍ비(鼻)ㆍ설(舌)ㆍ신(身)의 5관(官)과 의근(意根). (6) 촉(觸). 사물에 접촉함. (7) 수(受). 외계(外界)로부터 받아들이는 고(苦)ㆍ낙(樂)의 감각. (8) 애(愛).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을 구함. (9) 취(取). 자기가 욕구 하는 물건을 취함. (10) 유(有). 업(業)의 다른 이름. 다음 세상의 결과를 불러올 업. (11) 생(生). 이 몸을 받아 남. (12) 노사(老死). 늙어서 죽음. 또 어떤 때는 연기를 해석할 적에 1찰나(刹那)에 12연기를 갖춘다는 학설과, 시간적으로 3세(世)에 걸쳐 설명하는 2종이 있음. 뒤의 뜻을 따르면 양중인과(兩重因果)가 있음. 곧 식(識)으로 수(受)까지의 5를 현재의 5과(果)라 하고, 무명ㆍ행을 현재의 과보를 받게 한 과거의 2인(因)이라 함(過現一重因果). 다음에 애ㆍ취는 과거의 무명과 같은 혹(惑)이요, 유(有)는 과거의 행과 같은 업(業)이니, 이 현재는 3인(因)에 의하여 미래의 생ㆍ노사의 과(果)를 받는다 함(現末一重因果). ⇒노사(老死)"
  18. 星雲, "[1]%BDt 十二因緣]". 2012년 11월 6일에 확인. 
    "十二因緣  梵語 dvādaśāvgapratītya-samutpāda。十二種因緣生起之意。又作二六之緣、十二支緣起、十二因緣起、十二緣起、十二緣生、十二緣門、十二因生。即構成有情生存之十二條件(即十二有支)。  (一)阿含經所說根本佛教之基本教義,即:無明(梵 avidyā)、行(梵 sajskāra)、識(梵 vijñāna)、名色(梵 nāma-rūpa)、六處(梵 sad-āyatana)、觸(梵 sparśa)、受(梵 vedanā)、愛(梵 trsnā)、取(梵 upādāna)、有(梵 bhava)、生(梵 jāti)、老死(梵 jarā-marana)。據長阿含卷十大緣方便經載,緣癡有行,緣行有識,緣識有名色,緣名色有六入,緣六入有觸,緣觸有受,緣受有愛,緣愛有取,緣取有有,緣有有生,緣生有老、死、憂、悲、苦惱大患所集,是為此大苦陰緣。即此十二支中,各前者為後者生起之因,前者若滅,後者亦滅,故經中以(大一‧六七上)「此有故彼有,此生故彼生;(中略)此無故彼無,此滅故彼滅」之語,說明其相依相待之關係。即一切事物皆具有相依性,皆由因、緣所成立,故說無常、苦、無我。
     在阿含經典中,除十二緣起說之外,另有十支、九支、八支、七支等緣起說,廣義而言,彼等皆含攝於十二緣起說中。又雜阿含經卷十二謂,緣起法乃永恆不變之真理,佛觀察此真理而開悟,並為眾生開示此法。又若自有情生存之價值與意義方面觀察十二緣起之意義,則指人類生存之苦惱如何成立(流轉門),又如何滅除苦惱而至證悟(還滅門)。即有情之生存(有)乃由識(精神之主體)之活動開始,識之活動成為生活經驗(行),復由活動之蓄積形成識之內容。然識之活動乃識透過感覺器官(眼、耳、鼻、舌、身、意六處)接觸認識之對象(即一切心、物〔名色〕),此係主觀上感受之事。凡夫之識以無明(對佛教真理無自覺)為內相,以渴愛(求無厭之我欲)為外相,渴愛即識之根本相,且發展而取一切為我,成為我執(取),故由此染污識之活動所薰習之識,必應經驗生、老、死等所代表之人間苦、無常苦。反之,聖者因滅無明及渴愛,故人間苦亦滅。 "
  19.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b28 - T29n1558_p0019c03.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大煩惱法地名大煩惱地。此中若法大煩惱地所有名大煩惱地法。謂法恒於染污心有。彼法是何。頌曰。   癡逸怠不信  惛掉恒唯染"
  20.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제4권. p. 168 / 1397.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나아가 대번뇌법(大煩惱法)의 '지'를 대번뇌지라고 이름한다. 그리고 제법 가운데 어떤 법이 만약 '대번뇌지'에 소유되었으면 이것을 대번뇌지법이라고 이름하니, 이를테면 항상 염오심에 존재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법이란 바로 어떠한 것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치(癡)·일(逸)·태(怠)·불신(不信)과
      혼(惛)·거(擧)는 오로지 항상 염오한 것이다.
      癡逸怠不信 惛掉恒唯染"
  21. 운허, "大煩惱地法(대번뇌지법)". 2012년 11월 6일에 확인. 
    "大煩惱地法(대번뇌지법): 【범】 kleśa-mahābhūmika 악심(惡心)과 유부무기(有覆無記)와 상응하는 정신작용. 치(癡)ㆍ방일(放逸)ㆍ해태(懈怠)ㆍ불신(不信)ㆍ혼침(惽沈)ㆍ도거(掉擧)의 6법."
  22. 星雲, "五位七十五法". 2012년 11월 6일에 확인. 대번뇌지법(大煩惱地法). 
    "五位七十五法: ... (3)大煩惱地法(與一切不善心,及雖非惡非善,卻有礙於道的心相應之心所),有癡、放逸、懈怠、不信、惛沈、掉舉等六種。"
  23.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4), p. T31n1614_p0855b23 - T31n1614_p0855c06. 심소유법(心所有法). 
    "第二心所有法。略有五十一種。
    分為六位。一遍行有五。二別境有五。三善有十一。四煩惱有六。五隨煩惱有二十。六不定有四。
    一遍行五者。一作意二觸三受四想五思。
    二別境五者。一欲二勝解三念四定五慧。
    三善十一者。一信二精進。三慚四愧。五無貪六無嗔七無癡。八輕安九不放逸十行捨十一不害。
    四煩惱六者。一貪二嗔。三慢四無明。五疑六不正見。
    五隨煩惱二十者。一忿二恨。三惱四覆。五誑六諂。七憍八害。九嫉十慳。十一無慚十二無愧。十三不信十四懈怠。十五放逸十六惛沈。十七掉舉十八失念。十九不正知二十散亂。
    六不定四者。一睡眠二惡作。三尋四伺。"
  24.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제4권. p. T29n1558_p0019c04 - T29n1558_p0019c05. 치(癡). 
    "癡者。所謂愚癡。即是無明無智無顯。"
  25.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제4권. p. 168 / 1397. 치(癡). 
    "치(癡)란 이른바 우치(愚癡)를 말한다. 즉 이는 바로 무명(無明)이고, 무지(無智)이며, 무현(無顯)인 것이다.35)
    35) 무지는 밝게 결택(決擇)할 수 없는 상태이고, 무현이란 일체 사리(事理)의 경계가 은폐되어 드러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26. 권오민 (2003), pp. 69-81. 치(癡). 
    "'치'란 어리석음으로, 무명無明 혹은 무지無智라고도 한다."
  27.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제6권. p. T31n1585_p0031b23 - T31n1585_p0031b26. 치(癡)심소. 
    "云何為癡。於諸理事迷闇為性。能障無癡一切雜染所依為業。謂由無明起疑邪見貪等煩惱隨煩惱業。能招後生雜染法故。"
  28.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K.614, T.1585), 제6권. pp. 305-306 / 583. 치(癡)심소. 
    "무엇을 ‘치(癡)심소’127)라고 하는가? 모든 본질과 현상에 대해서 미혹하고 어두운 것을 체성으로 삼는다. 능히 무치(無癡)심소를 장애하고 모든 잡염법의 의지처가 됨을 업으로 삼는다. 무명에 의해서 의(疑) · 삿된 견(見) · 탐(貪) 등의 번뇌와 수번뇌 업을 일으켜서 능히 다음 생의 잡염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127) 치(癡, moha, avidhya)심소는 ‘어리석음’, 즉 특히 현상계[事]와 그 본질[理]의 진리(연기 · 무아 · 중도 등)를 모르는 무명의 심리작용이다. 여기서 의(疑) · 사견 · 탐(貪) 등 여러 번뇌들이 일어난다."
  29. 황욱 (1999), p. 61. 치(癡)심소. 
    "‘無明’은 진실을 바르게 알지 못하는 것으로써 體를 삼고, 分別起나 俱生起로써 바르게 헤아리는[正了] 것을 장애하는 것으로써 業을 삼는다. 즉, 諸法의 理事에 迷闇한 것을 그 性用으로 하고, 無癡을 장애하며 一切雜染法의 所依가 되는 것으로써 그 業用으로 삼는다.208) 한편 《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는 삼계에 대한 無知를 體로 하고, 諸法 가운데 삿된 결정을 내리거나 의심으로 잡된 생각이 일어남에 의지가 되는 것을 業으로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209)
    208) ‘無明’의 性用은 모든 理事에 대하여 迷闇하는 작용을 말하고, 그 業用은 無癡를 장애함으로써 모든 雜染法이 이것을 의지하여 일어나는 작용을 말한다. 즉, 無明은 참된 실재와 모든 현상에 대하여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 無明은 모든 번뇌의 선두에 서서 그 번뇌를 이끄는 작용을 한다.
    209) 《大乘阿毘達磨集論》 1(《大正藏》 31, p. T31n1605_p0664b27 664中). “何等無明。謂三界無知為體。於諸法中邪決定疑雜生起所依為業。”"
  30. 무착 조, 현장 한역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27 - T31n1605_p0664b29. 치(癡)심소. 
    "何等無明。謂三界無知為體。於諸法中邪決定疑雜生起所依為業。"
  31. 안혜 조, 현장 한역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06 - T31n1606_p0698a09. 치(癡)심소. 
    "無明者。謂三界無智為體。於諸法中邪決定疑雜染生起所依為業。邪決定者。謂顛倒智。疑者猶豫。雜染生起者。謂貪等煩惱現行。彼所依者。謂由愚癡起諸煩惱。"
  32.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p. T31n1612_p0849a19 - T31n1612_p0849a22. 치(癡)심소. 
    "云何無明。謂於業果及諦寶中無智為性。此復二種。所謂俱生分別所起。又欲纏貪瞋及欲纏無明。名三不善根。謂貪不善根。瞋不善根。癡不善根。"
  33. 운허, "迷惑(미혹)". 2012년 11월 10일에 확인. 
    "사(事)와 이(理)의 잘못됨을 미(迷)라 하고, 사리에 밝지 못한 것을 혹(惑)이라 함."
  34. "미혹(迷惑)", 《네이버 국어사전》. 2012년 11월 10일에 확인.
  35. 星雲, "迷惑". 2012년 11월 10일에 확인. 
    "迷惑: 謬於事理,稱為迷;不明事理,稱為惑。佛菩薩之境界無迷惑,凡人則常迷於事理,起煩惱之業。〔唐譯華嚴經卷五、法華經方便品〕"
  36. 운허, "正思惟(정사유)". 2012년 11월 6일에 확인. 
    "正思惟(정사유): 8정도(正道)의 하나. 무루의 지혜로 4제의 이치를 깊이 사유하여 관(觀)이 더욱 향상하게 하는 것."
  37. 운허, "邪思惟(사사유)". 2012년 11월 6일에 확인. 
    "邪思惟(사사유): ↔ 정사유(正思惟). 불교의 진정한 도리에 어긋나는 사고(思考)."
  38. 星雲, "正思惟". 2012년 11월 6일에 확인. 
    "正思惟:  梵語 samyak-sajkalpa,巴利語 sammā-savkappa。又作正思惟道支、正志。八正道之一。即思考真實之道理,亦即遠離貪欲、瞋恚、害念等邪思惟,而對無貪、無瞋、不害等生起思惟。"
  39. 星雲, "思惟". 2012년 11월 6일에 확인. 부정사유(不正思惟). 
    "思惟:  梵語 cintanā。即思考推度。思考真實之道理,稱為正思惟,係八正道之一;反之,則稱邪思惟(不正思惟),乃八邪之一。據長阿含卷八眾集經(大一‧四九下):「復有二法,二因二緣生於瞋恚,一者怨憎,二者不思惟。復有二法,二因二緣生於邪見,一者從他聞,二者邪思惟。復有二法,二因二緣生於正見,一者從他聞,二者正思惟。」又大智度論卷十九載,菩薩於諸法空無所住,如是正見,觀正思惟相,知一切思惟皆是邪思惟,乃至思惟涅槃、思惟佛皆亦如是。而斷一切思惟分別,是名正思惟。又思惟有種種分別,長阿含卷八眾集經舉出少思惟、廣思惟、無量思惟、無所有思惟四種。顯揚聖教論卷二列舉正思惟有離欲思惟、無恚思惟、無害思惟三種。瑜伽師地論卷十一則舉出不正思惟有我思惟、有情思惟、世間思惟三種。此外,轉識論中,將思惟喻如騎者,作意喻如馬之直行,而明思惟與作意之別。〔雜阿含經卷二十八、六十華嚴經卷十一、觀無量壽經、大品般若經卷二十六平等品〕"
  40.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T.99), 제13권 제334경〈유인유연유박법경(有因有緣有縛法經)〉. p. T02n0099_p0092b21 - T02n0099_p0092c11.
  41.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한역 (K.650, T.99), 제13권 제334경〈유인유연유박법경(有因有緣有縛法經)〉. pp. 503-504 / 2145.
  42. 세계사상 > 사 상 용 어 > 동양사상 관계 > 불교 관계 > 무명,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무명 無明: 범어 아비드야의 번역어로서 명지(明知)가 없는 것, 즉 진실한 도리를 깨치지 못하고 사물에 통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12연기(十二緣起)의 최초에 두는 것처럼 우리의 미고(迷苦)라는 존재의 근본이라 하였으며, 불평 불만의 형체로 나타나서 갈애(渴愛)와 표리의 관계를 이룬다."
  43. 星雲, "八邪行". 2012년 11월 7일에 확인. 사지(邪志) 또는 사사유(邪思惟). 
    "(二)邪志,又作邪思惟,指欲、恚、害等之思惟。"
  44. 권오민 (2003), pp. 29-42.
  45.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해제. pp. 1-12 / 57.
  46. 임기영 (1998). 《『아비달마집이문족론』의 법수체계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 석사학위 논문. pp 1-2.
    "일반적으로 설일체유부의 문헌을 3단계에 걸쳐서 발전되었다고 보고 있다. 즉 초기의 논서로는 《阿毘達磨集異門足論》과 《阿毘達磨法蘊足論》을 들고, 중기의 논서로는 《施設足論》·《阿毘達磨識身足論》·《阿毘達磨界身足論》·《阿毘達磨品類足論》·《阿毘達磨發智論》·《阿毘達磨大毘婆沙論》·《阿毘曇甘露味論》·《入阿毘達磨論》등을 들고, 후기의 논서로는 《阿毘曇心論》·《阿毘曇心論經》·《雜阿毘曇心論》·《阿毘達磨俱舍論》·《阿毘達磨順正理論》·《阿毘達磨藏顯宗論》등을 들고 있다.1)
    이렇게 볼 때 《阿毘達磨集異門足論》(이하 《集異門足論》으로 약칭)과 《阿毘達磨法蘊足論》은 유부 문헌의 3단계 발전 과정중 초기논서에 해당되는 셈이다. 그 근거로 두 논서가 아함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들고 있다. 즉 《集異門足論》은 《長阿含經》에 속하는 經의 하나인 〈衆集經〉(동본이역으로는 《大集法門經》이 있음)의 내용을 부연 · 해석한 것이라 하고, 《阿毘達磨法蘊足論》은 특정한 한 경에 대해 주석하는 형태가 아니라 21가지 주요한 교설을 선정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한 《集異門足論》과 《阿毘達磨法蘊足論》은 論母(mātṛkā)를 제시하고 이를 주석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1) 후치타 코타츠 外, 권오민 譯, 《초기 · 부파불교의 역사》, 민족사, 1992. pp.246-252 참조. 塚本啓祥 · 松長有慶 · 磯田熙文 編著, 《梵語佛典の 硏究》Ⅲ 論書篇, 平樂寺書店, 1990, 《入阿毘達磨論》은 후기 논서로 파악되고 있어 앞의 책과 차이가 난다. 또한 《成實論》도 후기 논서로서 언급된다.(pp.58-104 참조). 유부 7론은 다시 세단계의 발전과정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초기 논서로는 《阿毘達磨集異門足論》과 《阿毘達磨法蘊足論》과 《阿毘達磨施設足論》을 들고, 중기 논서로는 《阿毘達磨識身足論》과 《阿毘達磨界身足論》을 들고, 후기 논서로는 《阿毘達磨品類足論》과 《阿毘達磨發智論》을 들고 있다. (水野弘元 著, 김현 譯, 《原始佛敎》, 벽호, 1993. p.23)"
  47. 황욱 (1999), pp. 16-17. 
    "유식학에서는 그 학설의 내용에 따라 인도의 유식학을 3기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제1기는 미륵과 무착의 유식학을 말하고,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을 말하며, 제3기는 護法[Dharmapāla]과 安慧[Sthitamati] 등 十大論師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 한편 제1기와 제2기를 합쳐서 初期唯識學이라고도 부른다.45)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무착이 유식학에 끼친 공헌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미륵이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그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 되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미륵이 始祖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무착이 시조라 해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45) 吳亨根, 「初期唯識의 心意識思想과 八識思想 硏究」, 《唯識과 心識思想 硏究》(서울: 佛敎思想社, 1989), pp.14~15 참조. 이에 의하면 “제1기의 유식학은 초창기의 유식학으로서 후세의 발달된 유식학에 비하여 원시적인 학설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유식학을 原始唯識期라고도 하며 이때의 주요 논서는 《유가사지론》과 《섭대승론》·《현양성교론》과 《대승아비달마집론》 등을 들 수가 있다. 다음 제2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가 무착과 미륵의 유식학을 잘 정리하고 조직화한 것을 말하는데 이때의 유식학을 組織唯識學이라고도 한다. 이 組織唯識學의 대표적인 논서는 《대승백법명문론》과 《유식삼십론송》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다음 제3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 이후에 호법과 안혜 등 십대논사들이 세친의 《唯識三十論》을 훌륭한 이론으로 주석하여 유식학을 크게 발달시킨 시기로 이때의 유식학을 發達唯識期라고 한다. 이때의 대표적인 저술로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한 《成唯識論》을 들 수 있으며, 《성유식론》은 중국에서 번역되어 法相宗의 宗學에 크게 이바지한 논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48. 안혜 조, 지바하라 한역 (T.1613), p. T31n1613_p0852c15 - T31n1613_p0852c21. 치(癡)심소. 
    "云何無明。謂於業果諦寶。無智為性。此有二種。一者俱生。二者分別。又欲界貪瞋。及以無明。為三不善根。謂貪不善根。瞋不善根。癡不善根。此復俱生。不俱生。分別所起。俱生者。謂禽獸等。不俱生者。謂貪相應等。分別者。謂諸見相應與虛妄決定。疑煩惱所依為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