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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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제(次第, 산스크리트어: anukrama)는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차제(次第)는 순서(順序) · 차례(次例) · 단계(段階) 또는 변화하는 순서를 뜻한다.[5]

보다 면밀히 말하면, 차제(次第)는 인과(因果)가 하나하나씩 유전하는 것, 즉 인과일일유전(因果一一流轉) 또는 줄여서 일일유전(一一流轉)을 실재하는 인 것처럼 가립한 것이다.[6][7][8][9][10]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인과(因果)는,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 따르면, 일체(一切)의 유위법 즉 모든 유위법을 통칭하는 말이자 개별 유위법을 가리키는 말인데, (因)은 모든 유위법이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유위법을 낳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의미이고, (果)는 모든 유위법이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유위법으로 인해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한다.[11][12] 즉, 불교의 인과법연기법을 그 최대한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즉 우주의 모든 존재가 상의상대(相衣相待) 또는 상의상의(相倚相依)하는 관계 즉 서로 의존하는 관계에 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볼 때의 모든 유위법 전체 또는 개별을 인과라고 한다. 즉, 인과동시(因果同時) 또는 동시인과(同時因果)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의 모든 유위법 전체 또는 개별을 말한다. 부파불교설일체유부4연(四緣) · 6인(六因) · 5과(五果)의 인과설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4연(四緣) · 10인(十因) · 5과(五果)의 인과설의 용어로는, 여기서의 (因)은 4연 가운데 증상연(增上緣)[13] 또는 6인 가운데 능작인(能作因)[14] 또는 10인 가운데 불상위인(不相違因)[15]으로서의 유위법을 뜻하고, 여기서의 (果)는 5과 가운데 증상과(增上果)[16]로서의 유위법을 뜻한다.

유전(流轉)은 인과상속(相續)이 끊임이 없는 것을 말하므로,[17][18][19][20] 차제(次第)는 달리 말하면 각각의 유위법[行]의 상속에는 전후의 순서가 있고 그 순서에 따라 유위법[行]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21] 간단히 말하면, 인과생기의 순서(因果生起의 順序) 즉 인과가 일어나는 순서 또는 줄여서 인과의 순서를 말한다.[22][23]

용어[편집]

차제(次第)와 같은 뜻인 순서(順序) · 차례(次例) · 단계(段階)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 순서(順序)는 ① 정하여진 기준에서 말하는 전후, 좌우, 상하 따위의 차례 관계, 또는 ② 무슨 일을 행하거나 무슨 일이 이루어지는 차례이다.[24]
  • 차례(次例)는 ① 순서 있게 구분하여 벌여 나가는 관계, 또는 그 구분에 따라 각각에게 돌아오는 기회, ② 책이나 글 따위에서 벌여 적어 놓은 항목, 또는 ③ 일이 일어나는 횟수를 세는 단위이다.[25]
  • 단계(段階)는 일의 차례를 따라 나아가는 과정이다.[26]

정의[편집]

현대의 학자들에 따르면 인도불교유식학의 역사는 크게 3기로 나뉘는데, 제1기는 미륵(彌勒)과 무착(無着)의 유식학이고, 제2기는 세친(世親)의 유식학이고, 제3기는 호법(護法)과 안혜(安慧) 등의 10대 논사유식학이다.[27]

아래 단락들은 이러한 구분에 의거하여 배열되어 있으며, 해당 유식학 논서에서 나타나는 세속(次第: 인과의 순서)에 대한 정의를 기술한다.

유가사지론[편집]

현양성교론[편집]

대승아비달마집론·잡집론[편집]

대승오온론·광오온론[편집]

대승백법명문론·해[편집]

성유식론[편집]

참고 문헌[편집]

  • Heckert GNU white.svgCc.logo.circle.svg 이 문서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에서 GFDL 또는 CC-SA 라이선스로 배포한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의 내용을 기초로 작성된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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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2, T.1605). 《대승아비달마집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2(16-157), T.1605(31-663).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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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6, T.1605). 《대승아비달마잡집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6(16-228), T.1606(31-694).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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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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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어) 안혜 조, 지바하라 한역 (T.1613).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3,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안혜 조, 현장 한역 (T.1606).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06,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편집]

  1. 안혜 조, 현장 한역 T.1606, 제2권. p. T31n1606_p0701a14 - T31n1606_p0701a22. 심불상응행법의 분류
    "如是等心不相應行法。唯依分位差別而建立故。當知皆是假有。謂於善不善等增減。分位差別建立一種。於心心法分位差別建立三種。於住分位差別建立一種。於相似分位差別建立一種。於相分位差別建立四種。於言說分位差別建立三種。於不得分位差別建立一種。於因果分位差別建立餘種。因果者。謂一切有為法能生餘故名因。從餘生故名果。"
  2.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6, T.1605, 제2권. p. 38 / 388. 심불상응행법의 분류
    "이와 같은 심불상응행법은 오직 분위차별(分位差別)에 근거해서 건립되기 때문에 모두가 가유(假有)임을 숙지해야 한다. 선법과 불선법 따위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에 대한 분위차별은 한 종류만을 건립하고, 심ㆍ심법에 대한 분위차별은 세 종류를 건립하고, 주(住)에 대한 분위차별은 한 종류를 건립하고, 상사(相似)에 대한 분위차별은 한 종류를 건립하고, 상(想)에 대한 분위차별은 네 종류를 건립하고, 언설에 대한 분위차별은 세 종류를 건립하고, 부득(不得)에 대한 분위차별은 한 종류를 건립하고, 인과에 대한 분위차별은 그 밖의 다른 종류로써 건립한다. 여기서 ‘인과’란 일체의 유위법이 능히 그밖에 다른 것을 생기게 하는 까닭에 인이라 이름하고, 또 그 밖의 다른 것에 따라 생겨나기 때문에 과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3. 무착 조, 현장 한역 T.1602, 제1권. p. T31n1602_p0484b27. 불화합(不和合)
    "不和合者。謂諸行緣乖性。"
  4. 무착 지음, 현장 한역 K.571, T.1602, 제1권. p. 39 / 293. 불화합(不和合)
    "불화합(不和合)202)은 모든 행이 연(緣)에 어기는 성품을 말한다.
    202) 불화합(不和合, asāmagrī)은 수많은 인연이 화합해서 제법(諸法)이 발생하는 경우, 그 화합을 방해해서 제법이 일어날 수 없도록 하는 성질, 능력을 말한다. "
  5. 곽철환 2003, "차제(次第)". 2013년 2월 17일에 확인
    "차제(次第): 순서. 차례. 변화하는 순서."
  6. 무착 조, 현장 한역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c26 - T31n1605_p0665c27. 차제(次第)
    "何等次第。謂於因果一一流轉。假立次第。"
  7.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2, T.1605, 제1권. p. 19 / 159. 차제(次第)
    "어떠한 것이 차제 불상응행법입니까? 인과가 하나하나 차례대로 유전하는 것을 임시로 세워서 차제라고 한다."
  8. 안혜 조, 현장 한역 T.1606, 제2권. p. T31n1606_p0700c27 - T31n1606_p0700c28. 차제(次第)
    "次第者。謂於因果一一流轉。假立次第因。果一一流轉者謂不俱轉。"
  9.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6, T.1605, 제2권. p. 37 / 388. 차제(次第)
    "어떠한 것이 ‘차제(次第)불상응행법’입니까? 인과가 하나하나 차례대로 유전하는 것을 가립하여 차제라고 한다. [釋] ‘하나하나씩 유전한다는 것’이란 함께 전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10.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7c21 - T30n1579_p0607c24. 차제(次第)
    "問依何分位建立次第。此復幾種。答依一一行流轉分位建立次第。此復三種。謂剎那流轉次第。內身流轉次第。成立所作流轉次第。"
  11. 안혜 조, 현장 한역 T.1606, 제2권. p. T31n1606_p0701a20 - T31n1606_p0701a22. 인과(因果)
    "因果者。謂一切有為法能生餘故名因。從餘生故名果。"
  12.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6, T.1605, 제2권. p. 38 / 388. 인과(因果)
    "여기서 ‘인과’란 일체의 유위법이 능히 그밖에 다른 것을 생기게 하는 까닭에 인이라 이름하고, 또 그 밖의 다른 것에 따라 생겨나기 때문에 과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13. 운허, "增上緣(증상연)". 2013년 2월 9일에 확인
    "增上緣(증상연): 【범】 adhipati-pratyaya 4연의 하나. 다른 것이 생겨 나는 데 힘을 주어 돕는 여력증상연(與力增上緣)과 다른 것이 생겨 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부장증상연(不障增上緣)의 2종이 있다. 예를 들면 곡식에게 적당한 온도와 비를 주는 것은 여력증상연, 폭풍이 불지 않는 등은 부장증상연."
  14. 운허, "能作因(능작인)". 2013년 2월 9일에 확인
    "能作因(능작인): 【범】 kāraṇa-hetu 6인(因)의 하나. 모든 만물이 날 적에, 그 자체를 제하고 다른 모든 것들이 능작인(能作因)이 되는 것을 말함. 이것에는 여력(與力)과 부장(不障)의 2종이 있다. 여력능작인이란 만물이 생기는데 힘을 주는 것이므로 직접 결과를 내는 힘은 없으나, 간접적으로 나게 하는 힘이 있는 것을 말한다. 부장능작인이란 결과가 생기는 것을 돕지는 못하나 그 생기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는다는 뜻."
  15. 운허, "十因(십인)". 2013년 2월 9일에 확인
    "十因(십인): 또는 십종인(十種因). 유식종에서 인과 관계에 대하여 세운 4연(緣)을 다시 분석하여 10종으로 나눈 것. (1) 수설인(隨說因). 언어(言語)를 말함. 우리가 견문각지(見聞覺知)함에 따라 그 뜻을 말하기 때문임. (2) 관대인(觀待因). 몸과 마음이 낙(樂)을 구하여 수용할 적에 그 얻은 데 대하여, 구하는 원인이 된 것을 관대인이라 하니, 고(苦)는 낙(樂)의 관대이고, 기갈(飢渴)은 음식의 관대. (3) 견인인(牽引因). 습기(習氣)를 말함. 물(物)ㆍ심(心)의 온갖 법은 견문각지할 때마다 아뢰야식에 훈습(熏習)하며, 이것이 원인이 되어서 장차 연(緣)을 만나면 물ㆍ심의 온갖 현상을 내거니와, 이것이 야뢰야식 중에 있어서 아직 현실로 특수한 과를 끌어오지 아니하였을 적에, 벌써 그 자체에 어떤 결과를 인생(引生)할 정성(定性)이 있으므로, 종자를 견인인이라 함. (4) 생기인(生起因). 위에 말한 종자가 진정한 자과(自果)를 내는 편에서 종자를 말하는 것. (5) 섭수인(攝受因). 유루법ㆍ무루법이 성립하는데 섭수(攝受)하는 것을 말하니, 무간멸(無間滅)ㆍ경계(境界)ㆍ근(根)ㆍ작용(作用)ㆍ사용(士用)ㆍ진실견(眞實見)의 여섯을 말함. (6) 인발인(引發因). 아뢰야식 중의 종자와 현행(現行)이 선ㆍ악ㆍ무기(無記)의 세 성질을 갖추어, 자기의 동류(同類)나 자기 이상으로 수승한 힘이 있는 온갖 법을 인발(引發)하는 것. (7) 정이인(定異因). 정별인(定別因)이라고도 함. 온갖 법의 자성공능(自性功能)의 차별성을 말함. 곧 선인(善因)은 선과(善果)를, 악인(惡因)은 악과(惡果)를, 물(物)은 물(物), 심(心)은 심(心), 이와 같이 각자가 다른 것과 다른 결정된 자성이, 자성의 원인인 것을 말함. (8) 동사인(同事因). 제1을 제하고, 제2 관대인에서 정이인까지의 여러 인(因)과 같이 과(果)를 끌어오며, 과(果)를 이루기 위하여 화합하여 일을 함께 하는 인(因)을 말함. (9) 상위인(相違因). 과(果)를 내는 것과 과를 내는 데 장애(障礙)가 되는 것. (10) 불상위인(不相違因). 과(果)를 내며, 과(果)를 이루는 데 그것을 순익(順益)하는 것을 말함. ⇒인발인(引發因)"
  16. 운허, "增上果(증상과)". 2013년 2월 9일에 확인
    "增上果(증상과): 【범】 Adhipati-phala 어떤 유위법이 생길 때에 자기 이외의 다른 일체법이 직접으로 힘을 주거나, 또는 방해하지 않거나 하여 이같은 도움을 받는 관계로 생기게 되는 것. 곧 다른 일체 것이 능작인(能作因)이 되어서, 그 증상력(增上力)에 의하여 생긴 결과."
  17. 무착 조, 현장 한역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c22 - T31n1605_p0665c23. 유전(流轉)
    "何等流轉。謂於因果相續不斷。假立流轉。"
  18.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2, T.1605, 제1권. p. 19 / 159. 유전(流轉)
    "어떠한 것이 유전 불상응행법입니까? 인과가 상속하여 끊어지지 않는 것을 임시로 세워서 유전이라 한다."
  19. 안혜 조, 현장 한역 T.1606, 제2권. p. T31n1606_p0700c17 - T31n1606_p0700c19. 유전(流轉)
    "流轉者。謂於因果相續不斷。假立流轉。所以唯於相續不斷立流轉者。於一剎那或於間斷。無此言故。"
  20.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6, T.1605, 제2권. p. 37 / 388. 유전(流轉)
    "어떠한 것이 ‘유전(流轉)불상응행법’입니까? 인과가 상속하여 끊어지지 않는 것을 가립하여 유전이라 한다. 그리하여 오직 상속이 끊어지지 않는 것에서 유전을 건립하는 것이지 찰라나 또는 간단(間斷)이 있는, 이러한 것을 말하지 않는다."
  21.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8b08 - T30n1579_p0588b28. 차제(次第)
    "復次云何次第。謂於各別行相續中。前後次第一一隨轉。是謂次第。又此次第差別多種。或有流轉次第。謂無明緣行。廣說乃至生緣老死。或有還滅次第。謂無明滅故行滅。乃至生滅故老死滅。或有在家出家行住次第。謂陵旦而起澡飾其身。被帶衣服修營事業。調暢沐浴塗飾香鬘。習近食飲方乃寢息。是在家者行住次第。若整衣服為乞食故入聚落等巡次而行。受如法食還出安坐。食訖澡手盪缽洗足。入空閑室讀誦經典如理思惟。晝則宴坐經行。淨修其心斷滅諸障。至夜中分少當寢息。於夜後分速復還起。整服治身歸所習業。是出家者行住次第。或入僧中隨其長幼修和敬業。敷設床座次第受籌分其臥具。處所利養及營事業。或有增長次第。謂嬰孩童子等八位次第生起。或有現觀次第。謂於苦等四聖諦中次第現觀。或有入定次第。謂次第入九次第定。或有修學次第。謂增上戒學為依。次生增上心學。增上心學為依。後生增上慧學。"
  22.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제3권. p. T30n1579_p0293c04 - T30n1579_p0293c13. 법경(法境)의 87가지 법
    "略說法界。若假若實有八十七法。彼復云何。謂心所有法有五十三。始從作意。乃至尋伺為後邊。法處所攝色有二種。謂律儀不律儀所攝色。三摩地所行色。不相應行有二十四種。謂得。無想定。滅盡定。無想異熟。命根。眾同分。異生性。生老住無常。名身句身文身。流轉。定異相應。勢速。次第。時方數。和合不和合。無為有八事。謂虛空。非擇滅。擇滅。善不善。無記法。真如不動想受滅。如是無為廣八略六。若六若八平等平等。"
  23.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제3권. pp. 99-100 / 829. 법경(法境)의 87가지 법
    "간략히 법계(法界)를 설하면 가(假)또는 실(實)의 87법(法)이 있다. 그것은 다시 무엇을 말하는가?
    심소유법(心所有法)에는 처음의 작의(作意)로부터 내지 맨 마지막의 심사(尋伺)를 맨 마지막으로 하는 53가지가 있다.
    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에는, 즉 율의불률의에 포함되는 색[律儀不律儀所攝色] 삼마지에서 행해지는 색[三摩地所行色]이 있다.
    불상응행(不相應行)에는 24가지, 즉 득(得)221) 무상정(無想定)222) 멸진정(滅盡定)223) 무상이숙(無想異熟)224) 명근(命根)225) 중동분(衆同分)226) 이생성(異生性)227) 생(生) 노(老) 주(住) 무상(無常) 명신(名身)228) 구신(句身)229) 문신(文身)230) 유전(流轉)231) 정리(定異)232) 상응(相應)233) 세속(勢速)234) 차제(次第)235) 시(時) 방(方) 수(數) 화합(和合)236) 불화합(不和合)237)이 있다.
    무루(無漏)에는 8가지 것[事]238), 즉 허공(虛空) 비택멸(非擇滅) 택멸(擇滅) 선(善) 불선(不善) 무기법(無記法)의 진여(眞如) 부동(不動) 상수멸(想受滅)이 있다. 이와 같은 무위(無爲)는 넓게는 8가지 간략히는 6가지239)가 있으며, 6가지나 8가지는 평등(平等)하고 평등한 것이다.
    221) 자상속(自相續)과 2멸(滅)을 자기에게 소유하고 성취하여 잃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222) 이 정(定)에 들어 갈때에는 전육식(前六識)의 심(心) 심소(心所)가 모두 없어지는데 상(想)의 심소(心所)를 위주로 하여 멸하기 때문에 무상정(無想定)이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223) 전6식(前六識)의 모두와 제7식의 일부분의 심(心) 심소(心所)를 멸진(滅盡)하는 정(定)을 의미한다.
    224) 무상천(無想天)에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외도(外道)에서는 먼저 무상정(無想定)을 닦은 결과로 색계무상천(色界無想天)에 태어나서 500대겁(大劫) 동안 무심(無心)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225) 생명(生命)을 말한다. 아뢰야식(阿賴耶識)의 명언종자(名言種子)에서 50년 내지 100년 등의 한 기간 동안에 아뢰야식을 세상에 머무르게 하는 것을 이름하여 명근(命根)이라고 하는 것이다.
    226) 예를 들면 사람은 사람의 개념, 개는 개의 개념, 말은 말의 개념을 일으키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227) 범부성(凡夫性)을 의미한다.
    228) 명사(名詞)를 의미한다. 이때 신(身)은 취집의 의미로서 2개 이상의 명사를 명신(名身)이라고 하며, 3개 이상의 명사를 다명신(多名身)이라고 한다.
    229) 명제(命題)를 의미한다.
    230) 자모(字母)를 의미한다.
    231) 인과상속(因果相續)의 상태를 말한다.
    232) 인과차별(因果差別)의 상태를 말한다.
    233) 인과수순(因果隨順)의 상태를 말한다.
    234) 신속한 변화를 말한다.
    235) 인과생기(因果生起)의 순서를 말한다.
    236) 인과화합(因果和合)의 상태를 말한다.
    237) 인과불화합(因果不和合)의 상태를 말한다.
    238) 『성유식론(成唯識論)』 제 2권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239) 선(善) 불선(不善) 무기법(無記法)을 하나의 삼성진여(三性眞如)로 묶었을 때에만 6가지의 무위(無爲)가 된다."
  24. "순서(順序)", 《네이버 국어사전》. 2013년 2월 17일에 확인.
    "순서(順序): 1. 정하여진 기준에서 말하는 전후, 좌우, 상하 따위의 차례 관계. [비슷한 말] 수순ㆍ애차(埃次)ㆍ윤서(倫序). 2. 무슨 일을 행하거나 무슨 일이 이루어지는 차례."
  25. "차례(次例)", 《네이버 국어사전》. 2013년 2월 17일에 확인.
    "차례(次例):
    1. 순서 있게 구분하여 벌여 나가는 관계. 또는 그 구분에 따라 각각에게 돌아오는 기회. [비슷한 말] 등차(等次)ㆍ서차(序次)ㆍ제차ㆍ차서(次序)ㆍ차제(次第).
    2. 책이나 글 따위에서 벌여 적어 놓은 항목.
    3.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일이 일어나는 횟수를 세는 단위."
  26. "단계(段階)", 《네이버 국어사전》. 2013년 2월 17일에 확인.
    "단계(段階): 일의 차례를 따라 나아가는 과정."
  27. 황욱 1999, 16-17쪽
    "유식학에서는 그 학설의 내용에 따라 인도의 유식학을 3기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제1기는 미륵과 무착의 유식학을 말하고,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을 말하며, 제3기는 護法[Dharmapāla]과 安慧[Sthitamati] 등 十大論師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 한편 제1기와 제2기를 합쳐서 初期唯識學이라고도 부른다.45)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무착이 유식학에 끼친 공헌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미륵이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그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 되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미륵이 始祖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무착이 시조라 해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45) 吳亨根, 「初期唯識의 心意識思想과 八識思想 硏究」, 《唯識과 心識思想 硏究》(서울: 佛敎思想社, 1989), pp.14~15 참조. 이에 의하면 “제1기의 유식학은 초창기의 유식학으로서 후세의 발달된 유식학에 비하여 원시적인 학설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유식학을 原始唯識期라고도 하며 이때의 주요 논서는 《유가사지론》과 《섭대승론》·《현양성교론》과 《대승아비달마집론》 등을 들 수가 있다. 다음 제2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가 무착과 미륵의 유식학을 잘 정리하고 조직화한 것을 말하는데 이때의 유식학을 組織唯識學이라고도 한다. 이 組織唯識學의 대표적인 논서는 《대승백법명문론》과 《유식삼십론송》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다음 제3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 이후에 호법과 안혜 등 십대논사들이 세친의 《唯識三十論》을 훌륭한 이론으로 주석하여 유식학을 크게 발달시킨 시기로 이때의 유식학을 發達唯識期라고 한다. 이때의 대표적인 저술로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한 《成唯識論》을 들 수 있으며, 《성유식론》은 중국에서 번역되어 法相宗의 宗學에 크게 이바지한 논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