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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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념처는 불교의 37도품 수행법 중 하나이다. 네가지 사띠 수행을 의미한다.

설명[편집]

사념처는 팔정도의 정념(right mindfulness)에 해당하는 수행법이다. 간접적으로는 정정(right concentration)을 닦는 수행이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드실 무렵 아난존자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는 무엇에 의지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을 때 석가모니는 "사념처에 의지하라"고 대답했다.

사념처 명상은 관하는 위파사나(혜)와 고요한 사마타(정)의 두 가지가 모두 포함되는 수행법이다. 사념처는 테라와다(남방 상좌부)불교의 대표적 수행법이며, 대승불교의 조동종에서도 수행한다.[1]

사띠[편집]

사념처의 념(念)은 남방불교, 팔리어에서는 사티 (불교), 영어에선 마음챙김(mindfulness)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관(觀)한다고 할 때 관이 바로 념(念)이다. 한국에서는 마음챙김 또는 알아차림으로 가장 많이 번역되지만, 깨어있음, 주의깊음, 마음집중, 마음지킴, 수동적 주의집중 등으로도 번역된다.

종류[편집]

사념처는 신념처(身念處), 수념처(受念處), 심념처(心念處), 법념처(法念處)의 네 가지를 말한다.

신념처[편집]

몸의 성질과 모습이 허공과 같다고 관하는 것이니, 이것이 이름 하여 신념처(身念處, mindfulness of the body)라고 한다. 몸에 대한 마음챙김 명상이다. 참선 중에 호흡의 수를 세는 수식관이 신념처에 해당한다. 수식관은 석가모니가 평생 수행하고, 제자들에게 가르쳤던 참선법이다.

수념처[편집]

몸에 어떤 느낌이 있을 때 이 느낌이 몸이나 몸 바깥에 있지도 않고, 중간에 머물지도 않음을 관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 하여 수념처(受念處, mindfulness of feelings or sensations)라고 한다. 느낌에 대한 마음챙김 명상이다.

심념처[편집]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은 단지 고정된 개념으로 명자라는 사실을 관하는 것이니, 이 명자의 성품에서 벗어나는 것을 이름 하여 심념처(心念處, mindfulness of mind or consciousness)라고 한다. 마음에 대한 마음챙김 명상이다.

법념처[편집]

중생의 마음에 일어나는 일체 법은 좋은 법도 좋지 않는 법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관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 하여 법념처(法念處, mindfulness of dhammās)라고 한다. 법 (불교)에 대한 마음챙김 명상, 이다. 중국 선불교의 참선법인, 화두를 참구하는 간화선이 법념처에 해당한다. 석가모니가 설법에 사용했던 언어인 팔리어로는 담마(dhammā)에 대한 사띠(sati) 수행을 말한다.

법념처에서 법은 오개, 오온, 육처, 칠각지, 사성제를 의미한다. 법은 알아차릴 대상이면서 그 자체가 진리이다.

오개(五蓋)란 다섯가지 장애로서, 탐욕, 성냄, 나태와 졸음, 동요와 걱정 및 의혹을 말한다. 오온(五蘊)이란 다섯가지 쌓임이라는 뜻으로, 색수상행식을 말한다. 육처(六處)란 여섯가지 안팎의 기관 (六處) 현상을 말한다. 각 기관인 안이비설신의와 그 기관의 대상인 색성향미촉법, 각 기관과 기관의 대상에 의해 생겨나는 번뇌를 말한다. 칠각지(七覺支)란 일곱가지 깨달음의 요소라는 뜻으로, 염각지(念覺支), 택법각지(擇法覺支), 정진각지(精進覺支), 희각지(喜覺支), 경안각지(輕安覺支), 정각지(定覺支), 평등각지(平等覺支)를 말한다. 사성제(四聖諦)는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라는 뜻으로 고집멸도를 말한다. 사성제는 특히 불교에서 가르치는 주요한 진리 (현상의 이치)로서 궁극적으로 사념처 명상에서 체험적으로 깨달아야 할 대상이다.

중국 선불교의 간화선칠각지에 대한 사띠 명상이라고 할 수 있다.

각주[편집]

  1. For an example of a Zen master's explicit use of this type of meditation, see Nhat Hanh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