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불교)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 산스크리트어: māyā, 영어: pretense, deceit)은 설일체유부5위 75법에서 심소법(心所法: 46가지) 중 소번뇌지법(小煩惱地法: 10가지) 가운데 하나이며, 유식유가행파법상종5위 100법에서 심소법(心所法: 51가지)의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 중 소수번뇌심소(小隨煩惱心所: 10가지) 가운데 하나이다.[1][2]

(諂, māyā)은 다른 이들을 속이기 위해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스스로를 은폐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 달리 말하면, (諂)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명료하게 알 수 있지 못하도록 하고 그럼으로써 그 사람들이 자신을 계속 믿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마음작용으로서, 남을 적극적으로 속임으로써 '속임'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마음을 은폐함으로써 '속임'을 달성하려는 마음작용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諂)은 이러한 '속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자신의 실제 속마음을 있는 그대로 참답게 드러내지 않게 하려는 마음작용이며, 또는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자신의 실제 속마음과는 다른 속마음을 가장하여 드러내게 함으로써 실제의 속마음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마음작용이며, 또는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자신의 실제 속마음을 은폐하기 위해 아곡(阿曲: 간사하게 자기의 뜻을 굽혀 남에게 영합하고 아첨함[3]) 등과 같은 어떤 수단 또는 방편을 사용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4]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품류족론》 제3권에 따르면, [첨 (소번뇌지법)|첨]](諂)은 심교곡(心矯曲) 즉 마음의 속임과 아곡 또는 마음의 속임과 왜곡을 말한다. 마음으로 하여금 실제의 마음을 속이고 아곡(阿曲)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5][6]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구사론》 제21권에 따르면, (諂)은 심곡(心曲) 즉 마음의 아곡(阿曲) 또는 마음의 왜곡(歪曲)을 말한다. 마음으로 하여금 아곡(阿曲)하게 하는 마음작용이다. 마음(諂)과 상응하게 되면 스스로를 사실 그대로[如實] 드러내지 않게 되며, 따라서 다른 사람이 나의 허물을 바로잡아주는 그러한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나에게 방편을 시설[設]하여 그 결과 내가 참다운 것을 알게 되는 그러한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된다.[7][8][9]

부파불교설일체유부의 논서 《아비달마장현종론》 제27권에 따르면, (諂)은 심곡(心曲) 즉 마음의 아곡(阿曲) 또는 마음의 왜곡(歪曲)을 말한다. 즉, 마음(6식 또는 8식, 즉 심왕, 즉 심법)으로 하여금 자신의 속마음을 방편으로 숨기게 하고 교활한 모략으로써 타인의 마음을 유혹하여 실제의 과는 어긋나게 하려는 마음작용이다.[10][11]

같이 보기[편집]


참고 문헌[편집]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유가사지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0(15-465), T.1579(30-279).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55(27-453), T.1558(29-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K.614, T.1585). 《성유식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4(17-510), T.1585(31-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18, T.1612). 《대승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8(17-637), T.1612(31-848).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영어) DDB. 《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 (電子佛教辭典)》. Edited by A. Charles Muller.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佛門網. 《佛學辭典(불학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편집]

  1. 星雲, "". 2012년 10월 10일에 확인.
  2. 운허, "諂(첨)". 2012년 10월 10일에 확인.
  3. "아곡(阿曲)", 《네이버 지식백과》. 2012년 10월 10일에 확인.
  4. 권오민 2003, 69-81쪽.
  5. 세우 조, 현장 한역 T.1542, 제3권. p. T26n1542_p0700b15 - T26n1542_p0700b16. 첨(諂)
    "諂云何。謂心矯曲。"
  6.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949, T.1542, 제3권. p. 47 / 448. 첨(諂)
    "첨(諂)은 무엇인가? 속마음을 숨기고 아양을 부리면서 비위를 맞추는 것이다."
  7.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제21권. p. T29n1558_p0109c12 - T29n1558_p0109c13. 첨(諂)
    "諂謂心曲。由此不能如實自顯。或矯非撥。或設方便令解不明。"
  8.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제21권. p. 956 / 1397. 첨(諂)
    "'첨'이란 이를테면 마음의 아곡(阿曲)을 말하니, 이것으로 말미암아 능히 스스로를 참답게 드러내지 않게 되며, 혹은 [남의 허물을] 바로잡아 다스리지 않게 되며, 혹은 방편을 설(設)하여 이해하지 못하도록 하게 되는 것이다.38)
    38) 자신의 마음을 방편으로 숨기고 교활한 모략으로써 타인의 마음을 유혹하여 실제의 앎과는 어긋나게 하는 것을 '첨'이라 이름한다.(『현종론』 권제27, 앞의 책 p.227)"
  9. 세친 조, 진제 한역 T.1559, T29n1559_p0263a05 - T29n1559_p0263a06
    "邪曲名諂曲。此惑不能如實顯自意。作方便為避不分明信受。於前已釋。"
  10. 중현 조, 현장 한역 T.1563, 제27권. p. T29n1563_p0907c14 - T29n1563_p0907c15. 첨(諂)
    "忿後起心結怨名恨。於己情事方便隱匿。矯設謀略誘取他情。實智相違心曲名諂。"
  11.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7, T.1563, 제27권. p. 1151 / 1762. 첨(諂)
    "자신의 마음을 방편으로 숨기고 교활한 모략으로써 다른 이의 마음을 유혹하여 실제의 앎과는 어긋나게 하는 마음의 왜곡[心曲]을 일컬어 ‘첨(諂, māyā)’이라고 한다.78)
    78) ‘첨’이란 이를테면 마음의 아곡(阿曲, 아첨과 왜곡)을 말하니, 이것으로 말미암아 능히 스스로를 참답게 드러내지 않게 되며, 혹은 [남의 허물을] 바로 잡아 다스리지 않게 되며, 혹은 방편을 설(設)하여 이해하지 못하도록 하게 되는 것이다.”(『구사론』, 앞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