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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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근(命根, 산스크리트어: jīvitendriya) 또는 (命)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명근(命根)에서 명(命)은 목숨을 뜻하고 근(根)은 작용 · 능력을 뜻한다.[1][2] 따라서 명근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목숨을 이어가게 하는 작용 또는 능력'이다.

명근은 개체를 유지시키는 생명력(生命力: 생명의 힘,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힘[3]), 생기(生氣: 활발하고 생생한 기운, 힘찬 기운, 만물을 발육 · 생장하게 하는 힘[4]), 또는 생명을 지속시키는 힘을 뜻하며,[5][6] 목숨 뿌리라 번역하기도 한다.[6] 명근은 이러한 의미에서의 '유정의 수명(壽命)'을 뜻한다.[1][7] 수명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① 생물이 살아 있는 연한, ② 사물 따위가 사용에 견디는 기간인데,[8] 이러한 일반 의미와는 차이가 있다. 즉, 불교 용어로서의 수명은 살아 있는 기간보다는 그 기간이 있을 수 있게 하는 힘, 원리 또는 법칙의 뜻이 더 강하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부파불교설일체유부에서는 유정이 태어날 때 받은 소의신(신체)을 가지고서 일정한 기간에 생존하는 것은 명근(命根)이라는 개별적 실체가 있어서 체온[煖]과 의식[識, 정신]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에 대해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에서는 제8 아뢰야식명언종자(名言種子)는 생식(生識: 제8식의 종자가 현행하게 함)과 주식(住識: 제8식을 유지함)의 작용을 하는데, 명언종자의 주식(住識) 작용에 의해 아뢰야식에 함장된 원인들 즉 종자들의 총체적 과보로서의 신체 즉 소의신상속되는 것을 마치 하나의 실재인 것처럼 가립하여 명근(命根)이라고 이름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명근이라는 별도의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2][7]

부파불교[편집]

아비달마품류족론[편집]

아비달마구사론[편집]

아비달마순정리론[편집]

대승불교[편집]

유가사지론[편집]

현양성교론[편집]

대승아비달마집론·잡집론[편집]

대승오온론·광오온론[편집]

대승백법명문론·해[편집]

성유식론[편집]

참고 문헌[편집]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권오민 (1991). 《경량부철학의 비판적 체계 연구》. 동국대학원 철학박사 학위논문.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K.571, T.1602). 《현양성교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1(16-1), T.1602(31-480).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유가사지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0(15-465), T.1579(30-279).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949, T.1542). 《아비달마품류족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49(25-149), T.1542(26-692).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55(27-453), T.1558(29-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18, T.1612). 《대승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8(17-637), T.1612(31-848).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44, T.1614). 《대승백법명문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44(17-808), T.1614(31-855).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무착 조, 현장 한역 (T.1602). 《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0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우 조, 현장 한역 (T.1542). 《아비달마품류족론(阿毘達磨品類足論)》. 대정신수대장경. T26, No. 154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558).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대정신수대장경. T29, No. 1558,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4). 《대승백법명문론(大乘百法明門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4,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편집]

  1. 곽철환 2003, "명근(命根)". 2013년 1월 9일에 확인
    "명근(命根): 근(根)은 작용·능력을 뜻함. 개체를 유지시키는 생명력. 생명을 지속시키는 힘. 수명."
  2. 운허, "命根(명근)". 2013년 1월 9일에 확인
    "命根(명근): 불상응행법(不相應行法)의 하나. 구사종(俱舍宗)에서는 수명(壽命)을 말한다. 명(命)은 활(活), 수(壽)는 기한의 뜻. 중생이 일정한 기간에 생존하는 것은 수명이라는 한 물체가 있어서 난(煖; 체온)과 식(識; 정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유식종(唯識宗)에서는 주지(住持)하고 결정하는 뜻이라 한다. 곧 제8식의 명언종자(名言種子) 중에는 생식(生識)ㆍ주식(住識)의 작용이 있는데, 주식의 작용은 제8식으로 하여금 일정한 기간에 상속시키는 작용. 제8 총보(總報)의 과체(果體)를 상속시키는 것을 가정적으로 명근이라 이름한 것. 따로 명(命)의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3. "生命力",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生命力(생명력): ①생명(生命)의 힘 ②살아가는 원동력(原動力)이 되는 힘"
  4. "生氣",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生氣(생기): ①활발(活潑)하고 생생한 기운(氣運). 힘찬 기운(氣運) ②좋은 일수 ③만물(萬物)을 발육(發育)ㆍ생장(生長)하게 하는 힘"
  5.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제52권. p. T30n1579_p0587a21 - T30n1579_p0587b09. 명근(命根)
    "復次云何命根。謂由先業於彼彼處。所生自體所有住時限量勢分。說名為壽生氣命根。此復多種差別。謂定不定。隨轉不隨轉。若少若多。若有邊際若無邊際。若自勢力轉若非自勢力轉。除贍部洲人壽分量。所餘生處壽量決定。此贍部洲或時壽命廣無有量。或時短促壽量不定。北拘盧洲人壽量隨轉。如決定量畢竟隨轉。無中夭故。餘一切處名不隨轉。贍部洲人十歲時壽名為少壽。傍生一分亦名少壽。所以者何。一分傍生或一日夜壽量可得。或有一分若二若三。乃至極多十日十夜壽量可得。非想非非想處受生有情。名為多壽。經於八萬大劫數故。阿羅漢等名有邊際壽。若諸有學於現法中定般涅槃。若諸異生住最後有。亦名有邊際壽。當知所餘壽無邊際。若阿羅漢等若諸如來若諸菩薩。於壽行中延促自在所有命根。名自勢力轉。當知所餘名非自勢力轉。"
  6.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제52권. p. 94 / 692. 명근(命根)
    "다시, 무엇을 목숨 뿌리[命根]라 하는가. 먼저 지은 업으로 말미암아 저 여러 곳에서 나는 제 몸에게 있게 되는 머무르는 때의 일정한 분량의 세력의 몫[限量勢分]을 수명[壽] · 삶의 기운[生氣] · 목숨 뿌리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다시 여러 가지의 차별이 있다. 일정함[定]과 일정하지 아니함[不定]과 따라 구름[隨轉]과 따라 구르지 않음[不隨轉]이며, 또는 적음[少] · 많음[多] · 맨 끝이 있음[有邊際] · 맨 끝이 없음[無邊際] · 제 세력으로 구름[自勢力轉]과 제 세력으로 구름이 아님[非自勢力轉]이 그것이다.
    섬부주 (瞻部洲)의 사람 수명의 분량을 제외한 그 밖의 나는 곳의 수명 분량은 결정되어 있다. 이 섬부주에는 때로는 수명이 광대하여 한량없기도 하며, 때로는 짧고 줄어서 수명의 양이 결정되어 있지 아니하다. 북구로주(北拘盧洲)의 사람 수명의 분량은 따라 구르니, 결정된 분량 그대로 마지막까지 따라 구르면서 중간에 죽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 나머지 온갖 곳은 따라 구르지 않음이라 한다.
    섬부주 사람의 열 살이 되는 때의 수명을 적은 수명[少壽]이라 하며, 축생의
    [95 / 692] 쪽
    일 부도 적은 수명이라고 한다. 왜 그러한가. 일부분의 축생은 혹은 하루 밤, 하루 낮의 수명 분량이 되기도 하고, 혹 일부는 이틀이거나 사흘이거나 아주 많음에 이르러서는 열흘 낮 열흘 밤의 수명 분량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생각도 생각 아님도 아닌 데[非想非非想處]에 받아 나는 유정들은 많은 수명[多壽]이라 하니, 8만의 대겁(大劫)의 수를 경과하기 때문이다.
    아 라한들은 끝이 있는 수명[有邊際壽]이라고 하며, 또는 모든 배울 것 있는 이[有學]로서 현재 법 안에서 결정코 반열반하거나 또는 모든 범부[異生]로서 맨 나중 몸[最後有]에 머무르는 이는 역시 맨 끝이 있는 수명이라 한다. 또, 아라한들이거나 모든 여래이거나 모든 보살들은 살아가는 그 가운데 지니고 있는 명근(命根)을 늘리거나 줄이는 데에 자재한 것을 제 세력으로 구름이라 하고, 그 밖의 것은 제 세력으로 굴림이 아님이라 하는 줄 알아야 한다."
  7. 星雲, "命根". 2013년 1월 9일에 확인
    "命根: 梵語 jīvitendriya。即有情之壽命。俱舍宗、唯識宗以之為心不相應行法之一,亦為俱舍七十五法之一,唯識百法之一。由過去之業所引生,有情之身心在一期(從受生此世以至死亡)相續之間,維持煖(體溫)與識者,其體為壽;換言之,依煖與識而維持一期之間者,即稱為命根。
     佛教各派對命根之假實看法不一,部派佛教之「說一切有部」以命根為實有,經部及大乘佛教以命根為假法,而非實有。如成唯識論卷一載,依於第八識之「名言種子」上,由過去世之業所牽引而可賴以執持、維繫此世之身命者,其功能具有決定色、心等住時長短之差別,由是之故,遂假立為命根。〔品類足論卷一、發智論卷十四、大毘婆沙論卷一二六、俱舍論卷五〕(參閱「壽」)"
  8. "수명(壽命)", 《네이버 국어사전》. 2013년 1월 9일에 확인.
    "수명(壽命): 1. 생물이 살아 있는 연한. 2. 사물 따위가 사용에 견디는 기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