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심불상응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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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 산스크리트어: saṃkhyā), 개수(個數), 수량(數量) 또는 숫자(數字)는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1][2]

수(數) · 개수(個數) · 수량(數量) · 숫자(數字)의 일반 사전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 수(數): 셀 수 있는 사물을 세어서 나타낸 값[7]
  • 개수(個數): 한 개씩 낱으로 셀 수 있는 물건의 수효[8]
  • 수량(數量): 수효와 분량을 아울러 이르는 말[9]
  • 수효(數爻): 낱낱의 수[10]
  • 분량(分量): 수효, 무게 따위의 많고 적음이나 부피의 크고 작은 정도.[11]
  • 숫자(數字): 기수법에서 (數)를 표기하기 위한 기호 또는 문자[12]

유식유가행파의 교학에 따르면, 수(數, 산스크리트어: saṁkhyā, 개수, 수량, 숫자)는 갖가지 (行: 유위법, 인과)을 '하나씩 하나씩 차별한 것[一一差別]'을 실재하는 인 것처럼 가립한 것이다. 이것을 전통적인 표현으로는 제행일일차별(諸行一一差別) 또는 줄여서 일일차별(一一差別)이라고 한다.[13][14][15][16] 달리 말하면, 수(數)는 (法: 사물, 존재)의 제량(齊量: 균등한 분량)을 드러내는[表了] 것에 의거하여 그 여러 분위(分位: 측면, 국면, 양태, 단계, aspect, phase)를 개수 · 수량 또는 숫자로 설정하여 마치 이러한 개수 · 수량 또는 숫자가 하나의 실재하는 (法)인 것처럼 가립한 것이다.[1][17][18]

한편, 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논서 가운데 하나인 《현양성교론》에서는 수(數)를 여러 유위법[行]들이 각기 구분되면서 상속하면서 그것들의 체상(體相: 본질과 현상)이 유전(流轉)하는 성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19][20]

정의[편집]

현대의 학자들에 따르면 인도불교유식학의 역사는 크게 3기로 나뉘는데, 제1기는 미륵(彌勒)과 무착(無着)의 유식학이고, 제2기는 세친(世親)의 유식학이고, 제3기는 호법(護法)과 안혜(安慧) 등의 10대 논사유식학이다.[21]

아래 단락들은 이러한 구분에 의거하여 배열되어 있으며, 해당 유식학 논서에서 나타나는 수(數: 개수, 수량, 숫자)에 대한 정의를 기술한다.

유가사지론[편집]

현양성교론[편집]

대승아비달마집론·잡집론[편집]

대승오온론·광오온론[편집]

대승백법명문론·해[편집]

성유식론[편집]

같이 보기[편집]

참고 문헌[편집]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K.571, T.1602). 《현양성교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1(16-1), T.1602(31-480).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2, T.1605). 《대승아비달마집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2(16-157), T.1605(31-663).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K.614, T.1579). 《유가사지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0(15-465), T.1579(30-279).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18, T.1612). 《대승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8(17-637), T.1612(31-848).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644, T.1614). 《대승백법명문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44(17-808), T.1614(31-855).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안혜 지음, 지바하라 한역, 조환기 번역 (K.619, T.1613). 《대승광오온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9(17-641), T.1613(31-850).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6, T.1605). 《대승아비달마잡집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6(16-228), T.1606(31-694).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K.614, T.1585). 《성유식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614(17-510), T.1585(31-1).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황욱 (1999). 《무착[Asaṅga]의 유식학설 연구》. 동국대학원 불교학과 박사학위논문. 
  • (영어) Sanskrit and Tamil Dictionaries. 《Cologne Digital Sanskrit Dictionaries》. Institute of Indology and Tamil Studies, Cologne University (www.sanskrit-lexicon.uni-koeln.de).  |title=, |출판사=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무착 조, 현장 한역 (T.1602). 《현양성교론(顯揚聖教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0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무착 조, 현장 한역 (T.1605).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毘達磨集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05,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미륵 조, 현장 한역 (T.1579).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대정신수대장경. T30, No. 1579.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佛光大辭典(불광대사전)》 3판.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2). 《대승오온론(大乘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2,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친 조, 현장 한역 (T.1614). 《대승백법명문론(大乘百法明門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4,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안혜 조, 지바하라 한역 (T.1613).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13,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안혜 조, 현장 한역 (T.1606).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06,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T.1585). 《성유식론(成唯識論)》.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585, CBETA.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편집]

  1. 운허, "數(수)".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數(수): 24불상응행의 하나. 물(物)ㆍ심(心)의 온갖 법을 헤아려 세는 수. 곧 1ㆍ10ㆍ100 등의 분위(分位)."
  2. 星雲, "".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數:  梵語 sajkhyā。唯識宗作二十四不相應行法之一,勝論學派以之為二十四德之一。即表示存在之數量。印度將數分為單數(一數)、雙數(兩數、二數)、複數(多數)三種。從一至無數(梵 asajkhya,阿僧祇),通常以如下十進法之五十二種數來表示,即:一、十、百、千、萬、洛叉(梵 laksa)、阿底洛沙(梵 atilaksa)、俱胝(梵 koti)、末陀(梵 madhya)、阿由多(梵 ayuta)、大阿由多、那由多(梵 nayuta)、大那由多、鉢羅由多、大鉢羅由多、矜羯羅、大矜羯羅、頻跋羅、大頻跋羅、阿芻婆、大阿芻婆、毘婆訶、大毘婆訶、嗢蹲伽、大嗢蹲伽、婆喝那、大婆喝那、地致婆、大地致婆、醯都、大醯都、羯臘婆、大羯臘婆、印達羅(梵 indra)、大印達羅、三磨鉢耽、大三磨鉢耽、揭底、大揭底、拈筏羅闍、大拈筏羅闍、姥達羅、大姥達羅、跋藍、大跋藍、珊若(梵 sajjñā)、大珊若、毘步多、大毘步多、跋羅攙、大跋羅攙、阿僧祇等。
     阿僧祇又作阿僧祇耶、阿僧企耶、阿僧、僧祇等,譯為無數、無央數,即「無法計數」之意。但由一至阿僧祇為止,原有六十個數,後佚失八數,遂成為五十二數。翻譯名義大集則加上曾佚失之八數,而為六十數。此外,譬喻極大之數,以微塵數來表示;一以下之分數為極小之數(或作十六分之一),稱為歌羅分;最極微小之分數,稱為鄔波尼殺曇分(梵 upanisadam,優波尼殺陀分)。
     新譯華嚴經卷四十五以一阿僧祇為單位,舉有:阿僧祇、無量、無邊、無等、不可數、不可稱、不可思、不可量、不可說、不可說不可說等十數,此稱為十大數。其算法是將阿僧祇乘以阿僧祇,稱為阿僧祇轉;阿僧祇轉再乘以阿僧祇轉,則為無量;以下各大數皆以此類推。〔瑜伽師地論卷三、卷五十六、顯揚聖教論卷一、大乘百法明門論、瑜伽論記卷十五下〕"
  3.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2권. p. T31n1606_p0701a14 - T31n1606_p0701a22. 심불상응행법의 분류
    "如是等心不相應行法。唯依分位差別而建立故。當知皆是假有。謂於善不善等增減。分位差別建立一種。於心心法分位差別建立三種。於住分位差別建立一種。於相似分位差別建立一種。於相分位差別建立四種。於言說分位差別建立三種。於不得分位差別建立一種。於因果分位差別建立餘種。因果者。謂一切有為法能生餘故名因。從餘生故名果。"
  4.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2권. p. 38 / 388. 심불상응행법의 분류
    "이와 같은 심불상응행법은 오직 분위차별(分位差別)에 근거해서 건립되기 때문에 모두가 가유(假有)임을 숙지해야 한다. 선법과 불선법 따위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에 대한 분위차별은 한 종류만을 건립하고, 심ㆍ심법에 대한 분위차별은 세 종류를 건립하고, 주(住)에 대한 분위차별은 한 종류를 건립하고, 상사(相似)에 대한 분위차별은 한 종류를 건립하고, 상(想)에 대한 분위차별은 네 종류를 건립하고, 언설에 대한 분위차별은 세 종류를 건립하고, 부득(不得)에 대한 분위차별은 한 종류를 건립하고, 인과에 대한 분위차별은 그 밖의 다른 종류로써 건립한다. 여기서 ‘인과’란 일체의 유위법이 능히 그밖에 다른 것을 생기게 하는 까닭에 인이라 이름하고, 또 그 밖의 다른 것에 따라 생겨나기 때문에 과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5.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2, 제1권. p. T31n1602_p0484b27. 불화합(不和合)
    "不和合者。謂諸行緣乖性。"
  6. 무착 지음, 현장 한역 & K.571, T.1602, 제1권. p. 39 / 293. 불화합(不和合)
    "불화합(不和合)202)은 모든 행이 연(緣)에 어기는 성품을 말한다.
    202) 불화합(不和合, asāmagrī)은 수많은 인연이 화합해서 제법(諸法)이 발생하는 경우, 그 화합을 방해해서 제법이 일어날 수 없도록 하는 성질, 능력을 말한다. "
  7. "수(數)", 《네이버 국어사전》.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수(數):
    1. 셀 수 있는 사물을 세어서 나타낸 값.
    2 . <수학> 자연수, 정수, 분수, 유리수, 무리수, 실수, 허수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좁은 뜻
    3 . <언어> 인도ㆍ유럽 어족의 언어에서, 명사ㆍ대명사의 수 개념을 나타내는 문법 범주. 하나의 사물을 나타내는 단수, 둘 이상의 사물을 나타내는 복수가 있으며, 그 외에도 둘이 한 단위가 되는 쌍수, 셋이 한 단위가 되는 삼수, 넷이 한 단위가 되는 사수 따위가 있다.
    [비슷한 말] 셈."
  8. "개수(個數)", 《네이버 국어사전》.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개수(個數): 한 개씩 낱으로 셀 수 있는 물건의 수효."
  9. "수량(數量)", 《네이버 국어사전》.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수량(數量): 수효와 분량을 아울러 이르는 말."
  10. "수효(數爻)", 《네이버 국어사전》.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수효(數爻): 낱낱의 수."
  11. "분량(分量)", 《네이버 국어사전》.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분량(分量): 수효, 무게 따위의 많고 적음이나 부피의 크고 작은 정도."
  12. "숫자(數字)", 《네이버 국어사전》. 2013년 2월 12일에 확인.
    "숫자(數字):
    1. 수를 나타내는 글자. 1, 2, 3, …… 또는 一, 二, 三, …… 따위이다.:
    2 . 금전, 예산, 통계 따위에 숫자로 표시되는 사항. 또는 수량적인 사항.
    3 . 사물이나 사람의 수."
  13.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c29 - T31n1605_p0666a01. 수(數)
    "何等為數。謂於諸行一一差別。假立為數。"
  14.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9 / 159. 수(數)
    "어떠한 것이 수 불상응행법입니까? 제행을 하나씩 하나씩 차별하는 것을 임시로 세워서 수라고 한다."
  15.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2권. p. T31n1606_p0701a08 - T31n1606_p0701a09. 수(數)
    "數者。謂於諸行一一差別。假立為數。一一差別者於一無別二三等數不應理故。"
  16.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2권. p. 38 / 388. 수(數)
    "어떠한 것이 ‘수(數)불상응행법’입니까? 제행을 하나씩 하나씩 차별하는 것을 가립하여 수라고 한다. [釋] ‘하나씩 하나씩 차별한다는 것’이란 ‘1’이란 숫자 없이 별도로 존재하는 ‘2’나 ‘3’ 따위의 숫자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17. 미륵 조, 현장 한역 & T.1579, 제56권. p. T30n1579_p0607c28 - T30n1579_p0608a02. 수(數)
    "問依何分位建立數。此復幾種。答依法齊量表了分位建立數。此復三種。謂一數二數多數。"
  18. 미륵 지음, 현장 한역, 강명희 번역 & K.614, T.1579, 제56권. p. 192 / 692. 수(數)
    "[문] 어느 분위에 의하여 숫자[數]를 세우는가. 여기에는 다시 몇 가지인가.
    [답]법의 균등한 분량의 나타나 아는 분위에 의하여 숫자를 세운다. 여기에는 다시 세 가지이니, 하나의 숫자[一數]와 둘의 숫자[二數]와 많은 숫자[多數]이다."
  19.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2, 제1권. p. T31n1602_p0484b25 - T31n1602_p0484b26. 수(數)
    "數者。謂諸行等各別相續體相流轉性。"
  20. 무착 지음, 현장 한역 & K.571, T.1602, 제1권. p. 39 / 293. 수(數)
    "수(數)200)는 모든 행 등이 각기 다르고 상속하는 체상(體相)이 유전하는 성품을 말한다.
    200) 수(數, saṁkhyā)는 숫자, 즉 존재하는 수량을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21. 황욱 1999, 16–17쪽
    "유식학에서는 그 학설의 내용에 따라 인도의 유식학을 3기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제1기는 미륵과 무착의 유식학을 말하고, 제2기는 세친의 유식학을 말하며, 제3기는 護法[Dharmapāla]과 安慧[Sthitamati] 등 十大論師들의 유식학을 의미한다. 한편 제1기와 제2기를 합쳐서 初期唯識學이라고도 부른다.45)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처음으로 유식학의 이론적 체계를 세운 무착이 유식학에 끼친 공헌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미륵이 실존인물인지 아니면 무착 자신인가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그가 유식학의 주창자로 자리매김 되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식사상은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미륵이 始祖이지만, 실제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무착이 시조라 해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45) 吳亨根, 「初期唯識의 心意識思想과 八識思想 硏究」, 《唯識과 心識思想 硏究》(서울: 佛敎思想社, 1989), pp.14~15 참조. 이에 의하면 “제1기의 유식학은 초창기의 유식학으로서 후세의 발달된 유식학에 비하여 원시적인 학설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유식학을 原始唯識期라고도 하며 이때의 주요 논서는 《유가사지론》과 《섭대승론》·《현양성교론》과 《대승아비달마집론》 등을 들 수가 있다. 다음 제2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가 무착과 미륵의 유식학을 잘 정리하고 조직화한 것을 말하는데 이때의 유식학을 組織唯識學이라고도 한다. 이 組織唯識學의 대표적인 논서는 《대승백법명문론》과 《유식삼십론송》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다음 제3기의 유식학은 세친논사 이후에 호법과 안혜 등 십대논사들이 세친의 《唯識三十論》을 훌륭한 이론으로 주석하여 유식학을 크게 발달시킨 시기로 이때의 유식학을 發達唯識期라고 한다. 이때의 대표적인 저술로 《유식삼십론송》을 주석한 《成唯識論》을 들 수 있으며, 《성유식론》은 중국에서 번역되어 法相宗의 宗學에 크게 이바지한 논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