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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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라면(소유라면)

라멘(일본어: ラーメン)은 면과 국물로 이뤄진 일본의 대중 음식이다.

중국의 '납면(拉麵ㆍ라미엔)'을 기원으로 한 면요리로서 면과 국물, 그 위에 돼지고기(챠슈), , 삶은 달걀 등의 여러 토핑을 얹는데, 지역이나 점포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본에는 국민 음식이라 할 만큼 인기가 있으며, 일본 외에도 지명도가 높은 일식이다. 일본에서는 중국 요리로 분류하기도 한다.

'지나소바(支那そば)', '주카소바(中華そば)' 또는 '남경(南京)소바'라고 불리다가, 1958년에 사업가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가 개발한 인스턴트 라면인 '닛신(日淸) 치킨 라면'이 일본 전역에서 인기를 끌면서 '라면'이라는 이름이 대중적으로 정착되었다.[1] 대개는 가타가나로 'ラーメン'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적으로 일본식 된장으로 맛을 낸 '미소 라면', 간장으로 맛을 낸 '쇼유 라면', 소금으로 맛을 낸 '시오 라면', 돼지뼈로 맛을 낸 '돈코츠 라면' 등이 대표적이다.

역사[편집]

일본 JAXA의 우주인용 라면
일본 JAXA의 우주인용 라면

일본에서 최초로 라면을 먹은 사람은 도쿠가와 미쓰쿠니라는 설이 있다. 명나라에서 망명해 온 유학자 주순수가 미토번에 초대 받았을 때에 중국의 국물면을 헌상했다는 기록이 있고, 이것이 라면이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라면은 메이지 시대에 개항과 함께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밀려든 중국인들이 1870년대부터 노점에서 팔기 시작한 국수가 그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1]

일본에서의 라면의 보급에는 크게 두 개의 흐름이 존재한다.

첫 번째로, 중국으로부터 이주한 사람들이 영업하는 중화요리 가게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대륙으로부터 귀환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운영된 일본풍 중화요리점의 메뉴로서의 라면이다. 여기에서는 중국식 면요리에 대한 조리법을 주안으로 해 메뉴가 구별되고 있다. 된장이나 시오라면도 메뉴에 있는 점포도 많다. 그 밖에 볶음밥, 야채 볶음, 마파두부, 교자 등 라면류 외의 메뉴도 제공되고 있어 일반적으로 중화 요리점 쪽이 라면의 종류가 다양하다.

두 번째로, 밤에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던 흐름을 잇는 것이 수많은 라면 전문점의 판매 방식이다.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지만, 심야 시간대를 중심으로 야타이라고 하는 포장마차에서 판매된다. 포장마차는 옛날에는 에도시대부터의 요나키 국수가게의 풍습에 따라 리어카의 뒤로 조리 기구를 쌓아 시중을 돌면서 판 것이었다. 차르멜라로 불리는 일종의 피리를 불며 영업한 것으로 유래되어 포장마차의 속칭을 차르멜라라고 한다. 근년은 경자동차에 조리 기구를 쌓아 의자를 늘어놓고 주로 번화가 등에서 고정 판매를 행하고 있다.

포장마차에서 평판을 얻은 가게 중에는 후에 고정 점포를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점의 점포 형태로서는 카운터만 있거나, 테이블과 카운터로 구성된 것이 많다. 전문점에서는 된장이나 시오 그리고 돈코츠 등 소스의 맛에 의해서 메뉴가 구별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소스 맛만의 전문점도 많다. 또, 지역별로 라면 소스의 특색을 구분하기도 하는데, 후쿠오카(하카타) 등지에서는 돈코츠 라면이, 삿포로 등 홋카이도 지방에서는 미소 라면이, 도쿄 일대에서는 쇼유 라면이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라면 전문점의 라면은 소스 만드는 방법에 대해 독자적인 연구를 거듭하여 여러가지 개성을 만들고 발달을 이루었다. 많은 경우 스프의 레시피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내부적으로 전승된다.

주석[편집]

  1. 홍승완 (2013년 1월 11일). 라면 한그릇이 곧 日문화. 헤럴드경제.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