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짜장면 또는 자장면(←중국어 간체: 炸酱面, 정체: 炸醬麵, 병음: zhájiàngmiàn)은 야채와 돼지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함께 춘장을 넣어 볶은 양념을 밀가루를 반죽하여 늘려 만든 국수에 비벼먹는 음식이다.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은 다른 외식용 식단과 비슷한 가격대이며, 거의 전국 어디에나 배달을 시켜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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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편집]
재료 [편집]
보통 국수에 양념을 얹어 비벼먹는다.
- 국수: 짜장면은 쌀이나 밀로 만든 굵은 국수가락을 사용한다. 스파게티 면보다는 굵고 우동 면보다는 가늘다.
- 양념: 검은 색의 춘장으로 양념을 만들어 돼지고기, 해산물, 양파 등을 넣는다.
영양 [편집]
짜장면 1인분의 열량은 대략 700kcal 정도로, 이는 한국 성인 기준 남자 1일 섭취량의 28%, 여자의 35%이다.[1]
종류 [편집]
종류는 다양하며, 다음과 같은 예를 들 수 있다.
- 간짜장: 물과 전분을 넣지 않은 춘장을 기름에 볶아서 만든다. 짜장소스하고 국수가 별도의 그릇에 따로 나와 섞어 먹는다.
- 삼선짜장: 생선을 제외한 새우, 오징어, 해삼, 미더덕과 같은 해산물을 넣어 만든다.
- 삼선간짜장: 재료는 삼선짜장과 같으나, 간짜장을 만들 듯 조리한 것이다.
- 유니짜장: 돼지고기와 채소를 잘게 다져 춘장을 기름에 볶아 만든다.
- 유슬짜장: 재료를 가늘게 채썰어서 양념을 만든다.
- 옛날짜장: 옛날 형태의 짜장면으로 소스가 묽은 편이고 감자가 들어가 있어 춘장의 맛이 부드럽다.
- 사천짜장: 쓰촨 음식 같이 맵게 만든 짜장이다. 짜장에 겨자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춘장과 두반장을 섞어서 하거나 혹은 춘장 대신 두반장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 쟁반짜장: 큰 쟁반에 볶은 짜장을 올려 여럿이 같이 먹는 짜장면이다. 대표적으로 해물 쟁반짜장 이 있다.
- 짜장밥: 면 대신 밥에 짜장을 비벼먹는 음식이다.
짜장면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가공되어 나오기도 한다. 컵라면 형태로는 1992년 4월 농심이 '짜장 큰사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1]
작장면 [편집]
작장면은 단맛이 없고 짭짤하며 생채소를 재료로 사용한다. 기호에 따라서 식초를 첨가해 먹을 수도 있고, 겨울이면 생마늘과 같이 먹는다. 한국에서 즐겨먹는 짜장면과 마찬가지로 춘장이 사용되는 등 그 형태가 유사하나, 중국의 춘장은 보통 매우 짜기 때문에 많이 넣지 않으며 첨가되는 채소도 드물다.
유래와 역사 [편집]
본래 중국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산둥 반도에서 토속 면장(麵醬)을 볶아서 만든 국수인 작장면(炸醬麵)이 시조이다.[2]
한국식 짜장면은 1883년에 인천항이 개항된 후 인천에 건너온 청나라 사람들이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으로, 이 시기에 인천의 청나라 조계지에 문을 연 청요리집인 공화춘에서 1905년에 중국인 부두 노동자들이 값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야채와 고기를 넣고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벼 먹는 짜장면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3] 1950년대 중반, 영화장유에서 개발한 한국 최초의 면장 제품인 사자표 춘장이 중국의 춘장에 캐러멜을 첨가하면서 본격적인 한국식 짜장면이 탄생하게 되었다. 1960~1970년대에는 한국 정부가 펼친 분식장려운동과 조리 시간이 비교적 짧은 점이 산업화 시대와 맞아 떨어지면서 짜장면은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4]
대중문화 속의 짜장면 [편집]
짜장면은 저렴한 가격에 어디서나 시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북극해 횡단을 3개월 만에 마친 등산가 허영호씨는 인터뷰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짜장면을 꼽기도 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에서 외식산업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전인 1980년대 이전에는 서민들이 외식할 때 가장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각광 받았으며 특히 입학·졸업[5]·생일을 축하할 때, 이사를 가는 날 등에 가족들이 같이 즐겨 먹었다.
god의 1집에 수록된 《어머님께》에서도 짜장면을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노래뿐 아니라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살인의 추억》과 드라마 《환상의 커플》 등 많은 작품에서 짜장면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서는 중국 음식의 대를 이어온 화교 삼부자 이야기에 등장한다.
‘자장면’과 ‘짜장면’ [편집]
문교부가 1986년 고시한 외래어 표기법과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자장면’만이 표준어이고 맞춤법에 맞는 표기로 실려 있었다.[6] 국립국어원 박용찬의 설명[7]에 따르면, 자장면은 짬뽕과는 달리 중국 된장을 가리키는‘자장’과 한자어인 ‘면(麵)’이 결합한 형태로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2002년에 발행된 표준 발음 실태 조사(최혜원,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방 사람 210명 중 72%가 자장면 대신 짜장면으로 발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시인 안도현은 그의 작품 《짜장면》의 제목과 관련해 “짜장면을 먹자고 해야지, 자장면을 먹자고 하면 영 입맛이 당기지 않을 게 뻔하다.”라고 썼다.[8] 그 밖에도 “짜장면은 자장면으로 쓰면서 짬뽕[9]은 왜 잠봉이 아닌가 의문이 들게 만든다”면서 현행 외래어 표기법을 비판하는 견해가 있었다.[10]
한편, 2009년 5월 17일, SBS TV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SBS 스페셜의 164회 '자장면'의 진실에서 '짜장면'이란 표기의 정당성을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체적으로 '자장면'과 '짜장면'의 표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당시 응답자 중 91.8%가 '짜장면'으로 부르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11].
2011년 8월 31일 국립국어원은 대중매체 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자장면'에 비해 '짜장면'이 대한민국의 언어 실생활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쓰임을 감안, '짜장면'도 표준어로 인정하였다.[12][13]
주석 [편집]
- ↑ 가 나 구민정 (2008년 4월 10일). 라이벌열전 : 자장면 1인분, 열량은 얼마나 될까?. 조인스뉴스. 2008년 4월 11일에 확인.
- ↑ 한윤정 (2009년 3월 6일). 작장면이 짜장면에서 자장면되다. 경향신문. 2009년 3월 22일에 확인.
- ↑ 정기환 (2012년 2월 10일). 짜장면 박물관, 4월에 손님맞이. 중앙일보. 2013년 1월 11일에 확인.
- ↑ 김남인 (2009년 3월 7일). "한국인, 하루에만 자장면 600만 그릇 먹죠". 조선일보. 2009년 3월 22일에 확인.
- ↑ 천상옥 (2006년 2월 16일). 졸업식날 자장면 '옛말'. 《연합뉴스》. 메디뉴스. 2007년 11월 4일에 확인.
- ↑ ‘자장면’이라는 표기의 근거는 중국어 간체: 炸酱面, 병음: zhájiàngmiàn 자장몐/작장면[*]이다. ‘짜짱면’, ‘짬뽕’
- ↑ ‘자장면’과 ‘짬뽕’ 2004년 7월 9일, 박용찬(국립국어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 ↑ 짜장면 먹을때 그릇에 왜 물이 고일까?
- ↑ 일본어식 이름은 ‘잔폰(ちゃんぽん)’이며 중국어식 이름은 '챵호'라고 한다. 한자어 '면'이 들어가지 않은 형태이므로 '자장면'과는 다른 원칙이 적용되었다.
- ↑ 김하수, 〈한국어 외래어 표기법의 문제점〉, 배달말 25, 배달말학회.
- ↑ SBS인터넷뉴스부 (2009년 5월 19일)《SBS스페셜》⑤발음공방 '자장면 대 짜장면', SBS, 2009년 8월 13일에 확인.
- ↑ ‘짜장면’ 등 39항목 표준어로 인정 - 국립국어원
- ↑ '짜장면', 표준어 됐다 - 연합뉴스
같이 보기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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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고리 [편집]
- 자장면 vs 짜장면 - 딴지일보 193호
- 자장면 발상지 ‘문화재 됐다’ -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