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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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監理敎會, 영어: Methodist Church)는 성서를 중심으로 한 이성, 전통, 체험기독교의 근간으로 이해하는 복음주의적이며 경건한 신학적 입장을 가진 개신교 교파이다.

신학적으로는 전통을 수용하고 있으며, 교회 구조는 공교회(보편교회)의 구조인 감독제 교회이다.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방회의 감리사, 대규모 구역인 연회에 감독이 있는 교회구조를 가졌다. 감독은 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연회의 성직자 안수와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다.

18세기 성공회 성직자였고 신학자존 웨슬리(영어: Rev. John Wesley)의 복음주의 운동과 사회복음 운동, 부흥 운동으로 등장한 개신교 교파이다. 성공회 성직자이자 신학자였던 존 웨슬리는 영국이 신앙적인 침체기에 빠져 있을 당시, 그의 동생 찰스 웨슬리,조지 휘트필드등 옥스퍼드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종교클럽을 조직했다. 그들은 클럽활동을 통해 성경을 연구하고 병자와 빈민, 감옥에까지 방문하여 전도에 힘썼다. 격식을 중시하고 조직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특징이었으며 이는 감리교회의 시초가 되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천5백만명이 넘는 신도들이 있는 개신교 교회로 폭넓은 신학적 토양을 제공하였으며, 특히 영국미국, 남미에서 개인구원과 사회구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감리교 신학적 배경

감리교회의 신학은 성경, 전통, 이성, 체험을 신학적 토대로 가진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응답이 반드시 따라야한다는 것이 웨슬리가 말하는 자유의지다. 이런 자유의지 개념으로 예정론의 장 칼뱅(존 칼빈)과 개혁교회(영어: Reformed Church,장로교회)와 신학적 입장과는 차이를 보인다. 웨슬리의 구원론에서는 구원은 예정되어있지 않고 예지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 반드시 수반되어야한다. 예정론을 거부한 네덜란드 개혁파 신학자 아르미니우스와 유사하다고 하여 개혁파 교회에서는 아르미니우스주의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웨슬리와 아르미니우스의 신학을 살피면 예정론의 거부만 유사할 뿐 그 이외 부분은 전혀 다르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자유 의지를 존중하는 신학적 성향을 지닌다는 견해도 자유주의자들의 오해다.

감리교회에서는 이전 종교개혁에서 형성된 교회에는 없던 성화 사상이 발전하였다. 성화는 인간의 의지와 하나님의 은총으로 하나님께 더 높은 수준으로 만나며, 더 가까이 갈 수 있으며, 이를 체험하면서 한번의 구원 은총에만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신학적 입장이다. 이런 신학적 배경에는 영국의 국가주도 종교개혁을 부족하다고 보고 언약사상으로 개혁하려고 했던 청교도와 독일교회의 경건주의초대교회의 전통을 존중하는 보편교회 전통과 함께 영향이 있다.

감리교회는 루터교회와 함께 복음주의 신학을 배경으로 조직신학, 기독교 사상 부문과 성경신학에서 새로운 연구에 대해서도 포용적 성향이다. 따라서 신학적 입장에서 보았을 때 감리교회는 다양한 신학을 존중하며 진보적인 성격과 동시에 급진보다는 기독교의 전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수적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한국 전래

한국에서는 감리교의 첫 선교가 한국 개신교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1884년 6월 27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매클레이(Maclay,R.S.)가 한양에서 당시 개화파 지도자인 김옥균(金玉均)을 통하여 대한제국 고종에게 감리교회의 선교사업에 대한 윤허를 요청하였고, 고종은 교육사업과 의료사업 활동만을 허용하였다. 직접적인 선교는 1885년 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젤러가 인천에 도착하며 시작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전신인 조선감리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전래 초기부터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 한국 내 관련 대학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 협성대학교, 목원대학교, 연세대학교(장로교회와 공동 설립), 이화여자대학교, 배재대학교 등이 있고, 감리교회 목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 협성대학교, 목원대학교 등의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이 있다.

미국 연합 감리교회

미국 내의 감리교회는 영국 감리회와 달리 감독제 교회 형태를 유지하며 발전하여 1950년대까지 미국내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으로 성장하였다. 현재 대표적인 교단은 1968년 '감리교회' (The Methodist Church)와 역시 감리교 전통의 '복음주의 연합 형제교회' (The Evangelical United Brethren Church)가 통합하여 세워진 '연합감리교회' (The United Methodist Church)이다. 그 외에 '자유감리교회' (The Free Methodist Church) 및 '나사렛교회' (Church of the Nazarene)가 전통을 공유하고 있다. 20세기 초에는 감리교회 내에서 개인의 성화를 중요시 하는 성결운동로 인해 성결교회가 발생하였고, 영적 체험과 은혜를 강조하는 오순절 운동이 벌어지면서 오순절 교회, 즉 순복음 교회가 발전하게 된다.

연합감리교회의 조직은 미국 이외에도 캐나다와 유럽, 아프리카와 필리핀의 교회들을 포함한다. 그 외 감리교회들은 국가별로 독립된 교단을 형성하여 운영되고 있다. 세계 각지의 감리교회의 교류를 위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세계감리교협의회 본부가 있다. 보편교회의 감독제 교회 전통[1]을 계승하여 감독을 중심으로 한 감독제 교회의 치리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같이 보기

각주

  1. "Episcopal"을 감리교회와 개신교 전반에서는 감독제 교회로, 성공회천주교에서는 주교제 교회로 번역하여 사용한다.

바깥 고리

대한민국

대한민국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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