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증인
여호와의 증인(영어: Jehovah's Witnesses)은 미국에서 초대교회 복원 운동의 영향으로 성립된 반삼위일체론 계열의 기독교 교파이다.[1] [2] 이들은 삼위일체론과 영혼 불멸, 지옥불 사상은[3] 성서의 가르침이 아니라 이교의 혼합된 교리[4]라고 보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예수를 하느님과 동일하거나 동등하다고 여기지 않는다.[5] 이 점에서 이들은 로마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 성공회 등 다른 교파와 구분된다. 국가의 권위를 존중하지만, 모든 정치적인 활동에서 분리되어 중립을 유지한다.[6] 성직과 십일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2011년을 기준으로, 교인수는 전세계 236개 국에 765만여 명에 달하며[7][8] 대한민국에는 10만여 명의 신자들과 1,408개의 회중(교회성원 단위)이 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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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편집]
1870년 찰스 테이즈 러셀(Charles Taze Russell)에 의해 미국에서 성서 연구 모임이 조직되면서부터 시작되었으며,[10] 1872년에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에 국제성서연구자협회(International Bible Students Association)를 설립하였고[11], 지금은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Watch Tower Bible & Tract Society)라는 비영리 법인체를 사용하고 있다.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명칭은, 성서 이사야 43:10~12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느니라"라는 내용 등에 근거하여 1931년에 공식 채택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그들 종교와 신도들을 일컫는 이름이 되었다.[12] 그 이전까지는 "성경 연구생"으로 불렸다. 이들은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명칭에 대해 성서(Bible)에는 '증인'(witness)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며, 창조주(Jehovah, 여호와)를 올바로 대변하는 증인은 첫 인간 아담의 아들이었던 아벨에까지 이른다는 신약의 표현이 있으므로(Hebrew 12:1-8), 성서에 의한다면 사실상 '여호와의 증인'의 초기역사는 아벨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각자 개인 생업에 종사하면서 모두가 자원하여 무보수 비영리 성서 교육 활동을 한다. 특히 가정을 방문하여 전파하는 전도 방식을 행하는 것이 특징이다.[13]
한반도 전래 [편집]
한반도에는 1912년 여호와의 증인 선교인 R.R.홀리스터에 의해 전파되기 시작하였다.[14]
활동 [편집]
이들은 성서를 비롯해 서적과 팜플렛, 잡지 등 다양한 성서 출판물들을 발행하여 전세계에 무가(無價)로 배포하고 있다.[13] 모든 출판물 발행과 세계적 성서 교육 활동에 대한 비용은 전적으로 자진적인 기부로 충당된다.[15] 주요 출판물로는 매월 발행되는 16면 잡지 형식의 파수대와 깨어라지가 있으며, 파수대의 경우 2013년 1월 기준, 매월 매호 204개 언어로 44,978,000부가 발행되고 있다.[16] 또한 성경 원어에서 번역 발행한 신세계역 성경이라는 번역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성경은 2009년 기준, 한국어를 포함해 72개 이상의 언어로 1억 5000만 권 이상 발행 배포되었다.[17]
신념 [편집]
이들은 어느 나라에 속해 있든지, 성서의 법과 원칙을 똑같이 고수한다고 말하며, 정치에는 참여하지 않는다.[18] 또한 병역을 거부하고 전쟁에도 참여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모든 나라에 여호와의 증인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며, 그에 더해 그것이 평화를 이루고 이웃 사랑을 나타내는 기독교인의 태도로서 성서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신념 때문이다.[13]
성서의 법과 원칙에 근거하여, 신자들에게 훌륭한 행실과 높은 도덕 표준을 요구한다.[13] 담배, 마약, 알코올 과음(술취함), 혼전 성관계, 간음, 음행, 살인, 도둑질, 부정직, 거짓말, 사기, 폭력 등의 모든 부도덕한 행실을 금한다. 가정을 중요시하며, 남편, 아내, 자녀들이 훌륭한 행실을 나타내어 행복한 가정을 영위하도록 가르친다.[19] 마태복음 5:32, 19:9 등에 근거하여 음행과 간음을 제외한 다른 사유의 이혼은 인정하지 않는다.
'왕국회관'(Kingdom Hall)은 각 지역들에 있는 그들의 종교시설(교회)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성서 전체의 주제가 '하느님의 왕국'에 대한 것이라 하여 그러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십자가나 종교적 형상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13]
기본 신앙 [편집]
다음은 여호와의 증인이 믿고 있는 기본 교리이다.[20]
- 성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진리이다.
- 성서는 사람의 전통이나 철학, 지식보다 더 신뢰할 만하다.
- 하느님의 이름은 여호와이다.
-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이며 하느님의 "충실한 증인"으로 불린다.
-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첫 창조물로서 맏아들이라 불리며, 하늘의 천사들과 같은 신격(신성)을 지닌 영자(靈者)이다.
- 성령은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하느님이 사용하는 강력한 활동력이다.
- 그리스도의 인간 생명은 순종하는 인간들을 위한 대속물로 지불되었다.
- 그리스도는 십자가가 아니라 일자 형태의 기둥에서 죽었다.
- 그리스도의 희생은 한 번으로 충분했다.
- 그리스도는 죽은 자로부터 불멸의 영자(靈者)로 일으킴을 받았다.
- 그리스도는 영으로 임재하신다.
-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아니라, 고대 로마 이교의 축제일이었다.
- 우리는 현재 '마지막 때'에 살고 있다.
- 그리스도 아래 있을 왕국은 땅을 의와 평화로 다스릴 것이다.
- 왕국은 땅에 이상적인 생활 조건을 가져다 줄 것이다.
- 땅 자체가 멸망되거나 사람들 모두가 멸절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 하느님은 현 악한 사물의 제도와 악인들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다.
- 하느님의 승인을 받는 의로운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통치아래 있을 새로운 땅에서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하느님에게로 인도하는 생명의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 인간의 죽음은 첫 조상 아담의 죄 때문이다.
- 죽은 자의 혼령은 없으며 인간 영혼은 사람의 생명 자체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사망시에 끝난다.
- 사탄은 세상의 보이지 않는 통치자이며 악귀들은 죽은 자의 영으로 가장하기도 한다.
- 지옥은 사후 고초의 장소가 아니라 인류의 공통 무덤이다.
- 죽은 자의 희망은 장래에 있게 될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새로운 시대에서의 부활이다.
- 아담으로 인한 사망은 없어질 것이다.
- 14만 4000명의 적은 무리만 하늘로 가서 그리스도와 함께 이 땅을 통치한다.
- 14만 4000명은 하느님의 영적 아들들로 다시 태어난다.
- 새 계약은 영적 이스라엘과 맺은 것이다.
- 그리스도의 회중은 그분 자신 위에 세워졌다.
- 기도는 그리스도를 통해 오직 여호와 하느님에게 해야 한다.
- 어떠한 형상도 숭배에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 모든 영매술을 피해야 한다.
- 그리스도인은 다른 종교와의 연합 신앙 운동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
- 그리스도인은 세상 즉 악한 종교와 악한 사람들의 행실과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
- 하느님의 법에 위배되지 않는 한, 국가를 존중하고 국가의 법을 지켜야 한다.
- 입이나 혈관을 통해서 몸에 타인이나 동물의 피를 고의로 받아들이는 것은 하느님의 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
- 도덕에 관한 성서의 법을 준수하여 깨끗한 행실을 나타내야 한다.
-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에게만 요구되었고, 모세의 율법과 더불어 끝났다.
- 십일조 헌금은 이스라엘에게만 요구되었고, 모세의 율법과 더불어 끝났다.
- 교직자 계급과 특별한 칭호는 부당한 것이다.
- 인간은 하등 생명체에서 점차 진화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느님에 의해 창조되었다.
- 그리스도는 하느님을 섬기기 위해 따라야 할 본을 세우셨다.
-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가 땅에서 사는 동안 육적 어머니였을 뿐 숭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
- 물에 완전히 잠기는 침례는 하느님에 대한 헌신을 상징한다.
- 그리스도인은 성경 진리를 기꺼이 공개적으로 증거한다.
신세계역 성경 [편집]
여호와의 증인이 원어에서 번역 발행한 성경 번역판으로[21], 2009년 기준, 한국어를 포함해 72개 이상의 언어로 1억 5000만 권 이상이 발행되었다.[22]
원래의 성경(성서, Bible)은 기원전 1513년부터 기원 98년경까지 거의 1600년 간에 걸쳐 기록 되었는데, 처음에 사용된 언어는 히브리어와 아람어 그리고 그리스어이다. 이러한 언어를 오늘날의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는 일이 이루어졌고,[23] 신세계역 성경은 그러한 번역판들 중 하나이다.
히브리어-아람어 성경(구약), 그리스어 성경(신약) 전체를 통해, 하느님의 이름인 '여호와'(혹은 '야훼'로도 발음)가 원문에는 7000번 이상 언급되어 있는데,[24] 어떤 번역판들에서는 그 이름 대신 '하나님' '주' 등으로 많이 바꿔 놓았지만,[24] 신세계역 성경은 원문 그대로 '여호와'로 다시 복원하여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주석 [편집]
- ↑ 국민일보 2011년 2월 20일자 "기독교 통계, 북미주 주요 25개 교단"
- ↑ 여호와의 증인 - 어떤 사람들인가? 무엇을 믿는가? 3-4면 (2000년 출판. Watch Tower Bible & Tract Society)
- ↑ 가톨릭 백과사전, 신 가톨릭 백과사전
- ↑ 아메리카나 백과사전, 우리 정통 그리스도인의 믿음(Our Orthodox Christian Faith) 서적, 종교 지식 사전(A Dictionary of Religious Knowledge)
- ↑ 삼위일체를 믿어야 하는가? 12면-16면 (1989년 출판. Watch Tower Bible & Tract Society)
- ↑ 여호와의 증인 - 두산세계대백과사전
- ↑ 여호와의 증인 2011년 전세계 보고서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 공식 웹사이트 제공)
- ↑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 발행 2011 여호와의 증인 연감 51면
- ↑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 발행 2011 여호와의 증인 연감 46면
- ↑ The Watchtower 8.15.2009 page 14. Watch Tower Bible & Tract Society.
- ↑ 미국 및 한국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 ↑ 계시록-그 웅대한 절정은 가까웠다! 제7장 36면 12항(2006. Watch Tower Bible & Tract Society)
- ↑ 가 나 다 라 마 Knocking Documentary 미국 국영방송 PBS TV 방영 Film. 2006
- ↑ 한겨레21 제512호 '70년대부터 가파르게 성장한 여호와의 증인 교세' 기사. 2004년 06월 01일.
- ↑ 하느님의 왕국에 관해 철저히 증거하십시오! 1면과 35면 20항 (2009년 출판 서적.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
- ↑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 발행 파수대 2013년 1월 1일 호.
- ↑ 워치타워성서책자협회 발행, 파수대 2009년 5월 1일호 25쪽
- ↑ 한겨레21 제512호 '원시(초기) 기독교의 가르침을 실천' 기사. 2004년 06월 01일.
- ↑ 가정 생활을 즐기라 - 가정이 과연 행복할 수 있는가? 어떻게 가능한가? 1-6면 (1992년, 1998년.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저작권 보유)
- ↑ 여호와의 증인 공식 웹사이트
- ↑ 한겨레21 매거진 2004.06.01 '신세계역 성경'
- ↑ Watch Tower Bible & Tract Society. 파수대 2009년 5월 1일호 25쪽.
- ↑ Watch Tower Bible & Tract Society. 파수대 2009년 11월 1일호 13쪽.
- ↑ 가 나 성서는 실제로 무엇을 가르치는가? 195면(2005. Watch Tower Bible & Tract Society)
같이 보기 [편집]
바깥 고리 [편집]
| 위키미디어 공용에 관련 미디어 자료가 있습니다. |
- 여호와의 증인 - 대한민국 공식 홈페이지
- (영어) 여호와의 증인 전세계 공식 홈페이지
- (영어) Knocking 다큐멘터리 웹사이트
- 한겨례21 512호 (2004.06.10) 여호와의 증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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