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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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기독교의 중심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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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聖餐,그리스어: εὐχαριστία) 또는 성만찬(聖晩餐,The Holy Communion), "주님의 만찬"은 기독교성례전 또는 성사(Sacrament)중 하나이며, 최후의 만찬그리스도가 자신의 죽음을 기념하여 빵과 포도주를 나누라고 하셨다는 복음서 말씀을 따르는 성례전 또는 성사이다.

기독교인들은 성찬 때 예수 그리스도가 영적으로 또는 실제적으로 그들과 함께 한다고 믿는데,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함께 하는지에 대해서는 교파나 신학 사조 별로 차이가 있으나 이런 차이를 교회일치운동(Ecumanical)으로써 극복하기 위해 1982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 위원회'의 총회에서 리마예식(lima liturgy,리마예전)[1]을 마련하여 성만찬의 의미와 수행을 위한 교회의 기준을 마련하였다.

용어[편집]

성찬을 가리키는 다양한 표현이 있다. 성찬(聖餐), 성찬례(聖餐禮), 성만찬(聖晩餐), 성찬식(聖餐式), 성체성사(聖體聖事), 성체성혈성사(聖體聖血聖事), 성찬의 전례, 영성체(靈聖體), 주의 만찬(Lord Supper),유월절(πασχα), 성찬의 제사, 감사제 등이다. 성찬을 의미하는 "유카리스트"(Eucharist)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다'를 의미하는 코이네 그리스어 "유카리스테오"(εὐχαριστέω)의 파생 명사인 "유카리스티아"(εὐχαριστία)에서 나온 예전 용어로 직역하면 "감사 예식"이라는 뜻이 된다.

신약성서에서의 언급[편집]

마태오 복음서 26:26-29, 마르코 복음서 14:22-24, 루카 복음서 22:19-20,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 11:23-26 에서 찾을 수 있다.

신학상 해석[편집]

기독교 역사상 교파와 신학 사조에 따라 성찬에 대한 서로 다른 신학적인 해석을 갖고 있으며, 특히 성찬 때 예수께서 함께 한다는 의미에 대한 해석(영성체신학)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기념설: 신약성경의 복음서와 파울로스(바울, 바울로)의 편지로 1세기부터 전승되었고, 현재 개신교회 전반의 성찬 이해이다. 교부시기인 3~4세기의 인물인 유세비우스는 상징설 즉 기념설을 주장하며, 4세기 아우구스티누스의 펠라기우스 사상에 대한 비판에서 기념설에 대한 주장이 나타난다. [2] 아우구스티누스의 스승이었던 암브로시우스는 성찬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대한 상징"으로 설명한다.[3] 11세기 교회의 동서분리 이후 서방교회는 화체설이 강화되었다. 서방교회에는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재조명되었다. 현재 개신교 대부분이 따르고 있는 신학적 해석으로, 공재설과 상징설 등을 합쳐 가리키는 개념이다. 아우구스티누스 상징설 즉 기념설을 중심으로 종교개혁을 통해 더욱 발전하였고. 종교개혁 이전 베렌가리우스가 11세기 경 "그리스도는 성체 안에 표징과 상징으로만 현존한다"고 주장하였다. 종교개혁으로 등장한 루터교회·장로교회 등에서 마르틴 루터의 공재설, 장 칼뱅, 울리히 츠빙글리 등의 상징설을 통해 재조명되었다. 기념설에 따르면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을 상징으로서 기념하는 것일 뿐이며, 실제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하지는 않는다. 다만 공재설을 받아들이는 루터교회에서는 성찬을 몸에 먹으면서 그리스도의 영적 요소가 신자에게 깃든다고(공재) 가르친다.
  • 화체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따르고 있는 신학적 해석으로,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성변화(聖變化)라고 한다. 성찬에 대한 신학적 해석 중 기념설과 함께 오래된 이론이며, 4세기 동방교회에서 예루살렘의 키릴리우스가 성찬의 성물이 여전히 지각할 수 있는 떡과 포도주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대한 모형이라고 칭하는 상징론에 바탕을 둔 반상징,반화체론이 주장되었다. 니사의 그레고리우스도 상징론에 "성분을 변화시킨다"는 주장을 담아 초기 화체설의 기초를 두었다. 5세기 이후 동방교회에서는 점차 반기념,반화체설이 강화되어 초기화체설이 널리 수용된다. 5세기 서방교회에서는 상징론, 기념설이 중심이었다가 점차 현재의 화채설의 초기 형태인 '실재설'이 등장하였고, 점차 현재의 화체설 개념이 형성되었다. [4] 동서교회 분리 이후 13세기 트리엔트 공의회를 통해 교리화하였다. 성찬례에 사용되는 빵과 포도주가 사제의 축성(거룩함을 기원함)을 통해 그 형상은 남아 있으나, 예수의 피와 살로 변한다는 교리다. 복음서에서 예수가 스스로를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라 한 것[5]과 최후의 만찬에서 빵을 스스로의 몸이라 하고 포도주를 스스로의 피라고 한 것.[6]에서 유래한다.
  • 성사적 임재설:성사적 임재설은 성공회의 성만찬 이해이다. 17세기경에 확정되었다. 포도주성만찬을 집전하는 사제의 축성에 의해 예수의 성체와 보혈로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제가 빵과 포도주를 축성할 때에 예수가 성령의 능력으로 임재한다는 이해이다. [7]

교파별 기타 세부적 차이는 다음과 같다:

가톨릭 교회[편집]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체성사를 그리스도의 죽음을 재현하는 희생의 제사로 보며, 예수가 스스로 자신의 살을 빵이라고 한 것에서 유래하여[8] 사제가 축성한 제병(祭餠)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성혈로 변한다는 실체변화를 믿는다. 그래서 로마 가톨릭에서는 사제의 축성으로 변한 그리스도의 성체에 경배를 표하는 성체조배(聖體眺拜)를 한다. 이전에는 일반적으로 평신도는 성혈을 받아 모시지 않았는데 (이를 단형영성체라고 함) 이는 사제가 많은 신도들에게 포도주를 분배하는 경우 위생이 열악한 시대에 질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였으며 당시에는 포도주를 대량으로 확보하기 곤란했기 때문이다. 이 당시에도 사제는 언제나 면병과 포도주 모두를 모시는 양형영성체를 했다. 그러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평신도에게도 양형영성체를 실시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매일 전 세계에서 동일한 양식으로 미사를 하며, 미사 중간에 영성체를 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매해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주일을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로 지낸다.

동방 정교회[편집]

동방정교회에서는 예수께서 성체성혈성사를 정하셨다는 복음서와 바울의 주장에 따라 성체성혈성사를 예배의 중심으로 이해한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체성혈성사 때 사용 되는 빵과 포도주는 성령에 의해 예수의 피와 살로 변한다고 믿는다. 다만 로마 가톨릭과 다른 점이 있다면 누룩이 있는 면병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빵이라는 헬라어 단어 '아르토스'가 '누룩이 있는 것'을 의미하며 최후의 만찬이 유월절이 오기 전인 성 목요일(주의 성체제정일)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당시 상황에 무교병을 먹기 전이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성찬예배를 집전하는 사제가 포도주를 직접 떠서 먹임으로써 면병과 포도주를 정교회 사제와 신도가 모두 받는다.

개신교[편집]

개신교회는 복음서에 기초하고 초대교회의 성찬 이해인 기념설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나누는 성만찬을 기념한다. 개신교회의 성만찬에서는 반드시 모든 성직자와 성도가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와 살을 의미하는 떡을 함께 나눈다. 개신교회에서 성만찬의 기념은 단순히 기억하고 예전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이 "기념"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고 감사하며, 주님의 도래를 기억하고, 성령의 활동을 통해 교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신교회의 성만찬 이해는 성서에 따라 사도 파울로스의 서신과 누가복음서에 나온 기념(아남네시스, ἀνάμνησις)의 개념이다. "기억, 회상, 재현, 새롭게 경험함"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단순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온몸과 마음으로 생각나게 하는 것, 상황에 함께 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개신교회의 "기념"의 성찬식은 그리스도가 제자들과 성만찬을 제정하시던 순간에 성결된 떡과 포도주로 지금도 참여하여 늘 새롭게 경험하게 하는 온전한 기념의 과정이라고 본다. 이러한 성만찬에 대한 신학적 이해는 현대에 와서도 발전하여 에큐메니컬 성만찬 곧 교회일치 운동으로써 가시적 일치를 이루려는 그리스도인들의 성만찬을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개신교회 역사에서 떡과 포도주를 성직자와 신도가 함께 하는 성만찬이 시작된 것은 16세기 독일에서 종교개혁 시기 루터의 동료였던 칼슈타트가 예배당 앞 분수대 광장에서 성만찬을 거행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개신교회의 성만찬은 초대교회의 전통인 성만찬 나눔을 따라 성직자와 성도가 함께 포도주와 떡을 나누며 그리스도를 기념한다. 따라서 나누는 떡에 누룩을 넣고 안 넣고는 전혀 문제되지 않으며, 떡과 포도주를 통한 주님의 성례전을 기념하는 데 집중한다. 세계의 개신교회 대부분은 10월 첫주일을 "성찬주일"로 지킨다. 개신교회는 1982년 페루, 리마에서 세계교회협의회에서 협의한 리마예식서를 기준으로 성찬식을 하며, 성찬을 통한 교회의 연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공회[편집]

성공회에서 성체성사(성만찬)은 세례와 더불어 신약성서에 명시된 성사이며, 다른 말로는 성체성사, 성찬, 성찬례,주의 만찬이라고 한다.

성체만을 영하는 로마 가톨릭교회와는 달리, 성공회에서는 감사성찬례때마다 사제가 축성한 면병포도주를 모두 받는다. 또한 성공회에서는 사제가 축성한 면병과 포도주에 예수 그리스도성령에 의해 임재하므로, 성공회 신자는 성만찬을 통해 그리스도성체와 보혈을 모시게 된다는 성사적 임재설을 따른다.[9]

현재 세계 성공회 공동체에 속한 모든 성공회교회들은 초대교회예배양식에 따라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를 균형을 이루는 감사성찬례를 드린다.

관련문서[편집]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편역《리마예식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986.
  • 성 목요일

각주[편집]

  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편역《리마예식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986.
  2. 베른하드 로제,《기독교 교리의 역사》 차종순 옮김. 서울: 목양사, 1990
  3. J. N. D 캘리,《고대기독교교리사》 박희석 옮김. 서울: 크리스찬다이제스트, 2004
  4. J. N. D 캘리,《고대기독교교리사》 박희석 옮김. 서울: 크리스찬다이제스트, 2004
  5. 요한 복음서 6장 51절 p.243-245
  6. 마태오 복음서 26장 26절, 마르코 복음서 14장 22절, 루카 복음서 22장 19절, 코린토 1서 11장 24절
  7.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새로운 나 그리고 우리》/홍영선 지음/대한성공회 p.243-245
  8. 마태오 복음서 26장 26절, 마르코 복음서 14장 22절, 루카 복음서 22장 19절, 요한 복음서 6장 51절, 코린토 1서 11장 24절
  9. 사랑의 하느님, 주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먹여주시니 감사하나이다.우리로 하여금 사랑가운데 상통하며 주께서 명하신 일을 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영성체후 기도, 2004년판 성공회 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