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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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가(墨家)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의 한 학파로, 묵자(墨子: 기원전 470~391?)를 시조로 하며 전국시대 초기에 활약하였다.
묵가는 유가 · 도가와 동시대에 출현하여 발전되었고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 중 주요 네 철학 학파 중의 하나였다. 이 시기에 묵가는 유가의 주요 경쟁상대였다.
묵자는 겸애설(兼愛說)를 가르쳤다. 겸애는 사람들이 격의없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롭게 하는 것으로, 하늘의 뜻도 바로 겸애에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묵자는 서로를 이롭게 한다("교리 · 交利")는 보편적 시각에서 강본(强本: 勤勉 · 근면)과 절용(節用: 儉約 · 검약) 등을 주장했다. 기타 유명한 사상으로는 반귀족적 인재등용론인 상현(尙賢)과 비전론(非戰論)인 비공(非攻) 등의 사상이 있다. 또한, 묵자는 체험을 근본으로 하여 사물의 본질을 추론하는 논리적 사고를 중국에서 최초로 창시한 인물로 최근에는 높이 평가되고 있다.
현대에서, 묵가는 철학파로서는 사라졌지만 소수의 아시아 비밀 단체들은 스스로를 묵가 사상의 추종자로 생각한다.
목차 |
개요 [편집]
전국시대에 묵가(墨家)는 유가와 병립하는 유력한 학파였다.[1] 예를 들어, 맹자는 묵자(墨子)와 양주(楊朱: 도가 일파의 사상가[1])의 삿된 사상이 유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분격하였으며, 한비자(韓非子)도 "세상의 현학은 유儒)와 묵(墨)이다"라고 하였다. 한나라 시대 초기에는 학자를 통칭하여 "유묵"이라 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후의 중국의 사상계에서는 유가사상만이 역대 왕조의 공인을 받아서 특별하게 번영하고 묵가사상은 이단사상이라 하여 배격되었다. 묵가사상과 그 원전(原典)인 《묵자(墨子)》에 대한 재평가가 청나라 왕조의 권위가 동요한 19세기 말에 시작된 것도 우연은 아니다.
묵자는 처음에 유가에 나아가 배웠다고 하지만 그의 사상은 거의 유가사상에 반대되고 있다. 묵자를 시조로 하는 묵가의 특징적인 주요 사상으로는 겸애설(兼愛說) · 상현론(尙賢論) · 절용론(節用論) · 비악론(非樂論) · 절장론(節葬論) · 비명론(非命論) · 명귀론(明鬼論) · 상동론(尙同論) · 천지론(天志論) 등이 있다.
이러한 특징을 구비한 묵가사상은 개조(開祖)인 묵자가 이끄는 집단이 성벽의 수축이나 방어작전 등에 종사하는 공인(工人)의 집단이었다는 것과 깊은 관계를 갖는다. 그것은 유가의 사상이 공자를 중심으로 제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학문을 토론했던 것과는 근본적으로 성격을 달리 하는 것이었다. 묵가사상은 묵자의 사후 그 지위를 이은 지도자 밑에 결속한 집단의 내부로부터 서서히 정리되어서 이루어졌던 것이다. 묵가의 대표적 서적인 《묵자(墨子)》는 이러한 집단 활동의 결정체이다.
주요 사상 [편집]
겸애설 [편집]
유가가 부모형제들의 혈연관계를 윤리의 기본에 두는 데 반하여, 묵가는 그러한 차별에 관계하지 말고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라는 겸애설(兼愛說)을 주장하였다. 묵자는 모든 이들이 하늘 앞에 동등하다고 믿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집합적인 사랑의 실현에 참여하여 하늘을 모방하여야 한다고 믿었다.
상현론 [편집]
유가가 인재의 등용에 있어 덕의 유무를 기준으로 하여 군자와 소인의 차별을 엄격히 하는 데 반하여 묵가는 농민이건 상공업자건 구애할 것 없이 재능있는 자는 계속해서 등용하라는 상현론(尙賢論)을 주장하였다. 당시 사회의 실정에 비추어볼 때, 상현론은 반귀족적인 인재등용론이었다.
절용론·비악론·절장론 [편집]
유가가 관혼상제나 일상의 의식을 중시하는 데 대하여 묵가는 군주의 긴요하지 않은 지출은 줄이라는 절용론(節用論), 궁중 음악 등은 그만두라는 비악론(非樂論), 그리고 장례의식 등은 간소하게 하라는 절장론(節葬論)을 주장했다.
비명론·명귀론 [편집]
유가가 인도(人道), 즉 인간의 도덕적 실천을 중히 여기면서도 또한 인력으로는 어떻게 하기 어려운 천도(天道)나 천명(天命)을 인정하는 데 반하여, 묵가는 일체 명(命)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비명론(非命論)을 주장했다. 그리고 인간의 행위의 선악은 모두 귀신에게 감시받으며 귀신은 정확하게 그에 대응하여 상벌을 내린다는 명귀론(明鬼論)을 주장했다.
상동론·천지론 [편집]
유가가 개개인의 도덕적 자각을 중요시하고 어느 군주를 섬기느냐 하는 판단의 자주성을 인정하는 데 반하여, 묵가는 하위자(下位者)는 상위자에게 절대 복종해야 한다는 상동론(尙同論)과 인간 중의 최상위인 천자(天子)도 천(天: 하늘)에 복종해야 한다는 천지론(天志論)을 주장했다.
같이 보기 [편집]
주석 [편집]
참고 문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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