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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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지도

심리철학 또는 정신 철학(Philosophy of mind)은 마음 또는 정신 현상, 정신적 기능 내지는 성질, 의식, 또 그것들과 물리적인 몸과의 관계를 다루는 철학의 한 분과이다. '심신 문제' 또는 '몸과 마음의 문제', 즉 몸과 마음의 관계가 심리철학의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어떻게 눈에 보이지도 않고, 경험할 수 없는 정신(mentality)이 육체와 상호 인과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우리는 늘 일상에서 이런 인과관계를 경험하고 있다. 우리는 물을 마시고 싶다는 의지(정신상태) 때문에 시원한 물을 마시러 냉장고에 가며 어떤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떠올릴 때(정신) 눈물을 흘리는(육체적 상태) 경우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심리(정신)철학은 이것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이다. 본디 심리철학은 언어철학에서 그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또한 현대 인식론도 결국에는 정신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그 한계를 절감할 수 밖에 없기에 최근 현대영미철학의 흐름은 심리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심신이원론의 역사 [편집]

이원론(Dualism)일원론(Monoism)이 이에 대한 가장 주요한 해결방안이다. 이원론은 몸과 마음이 개념적으로 서로 분리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입장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심장에 우리의 마음(소위말하는 정신)이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이는 과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당시의 이야기에 불과하고, 우리는 현재 모든 정신작용이 우리의 두뇌(brain)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대의 거칠고 피상적인 논의에 거쳤던 심신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한 대표적 인물은 17세기 Rene Descartes라 할 수 있다. 데카르트는 소위말하는 이원론자(dualist)로서, 심신이원론(Mind-body dualism), 그중에서도 실체이원론을 주장하였다. 그는 우선 실체(substance)라는 개념을 상정하는데, 이 실체는 '그것이 존재하기 위해 다른 어떤 것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개개의 인간은 모두 하나의 실체이고, 지나가는 개 한마리도 실체이고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실체이다. 문제는 인간은 하나의 실체라고 생각해야 하지만, 데카르트는 인간은 육체라는 실체와 정신이라는 실체 두 실체가 함께 공존하는 독특한 존재라고 생각한 것이다. 또 이 실체는 속성들을 가질 수 있는데, 육체는 연장(extension)하는 속성을 가지고(그 만큼의 공간을 점유하고 있음), 정신은 사유하는 속성을 가진다. 그도 그럴것이, 육체와 정신은 그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것이기에 데카르트는 그 둘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인간은 두 실체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라고 해버리면 문제가 끝날 것 같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바로 어떻게 이질적인 두 실체가 인과관계를 맺느냐는 것이다. 그 때 데카르트는 다소 어설픈 답으로 '송과선'이라는 곳에서 두 실체가 만나 상호작용 한다는 답을 제시하였으나, 이는 발전한 의학적 지식으로도 당장 받아들이기 힘든것임을 알 수 있다. 데카르트의 실체이원론 이후 많은 철학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펴기 시작하였다.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말브랑슈와 같은 사람들이 심신문제에 대해 각기다른 설명을 제시하였으나 그다지 설득력을 얻지는 못하였다. 현대는 실체이원론이 아닌 속성이원론(Property Dualism)으로 출발한다. 인간이라는 한 실체 안에 두 속성, 육체(phisical)적인 속성과 정신적(mental) 속성 두 속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속성이원론자들에게 있어서도 육체와 정신간의 인과관계는 골치거리이다(김재권의 <심리철학>에서는 데카르트의 실체이원론을 버리고 속성이원론으로 간 자들이 배신의 대가로 데카르트의 악령에 의해 괴롭힘당한다는 표현을 쓴다)

대표적 학자 [편집]

한국인으로서 미국철학회 회장을 맡았던 김재권Jaegwon Kim과 존 설John Searle 도널드 데이빗슨 Donald Davidson, 데이빗 차머스 David Charmers, J.J.C Smart 등이 대표적으로 유명하다. 특히 김재권 교수는 수반론supervenience을 제창한것으로 유명하다. 수반이라는 개념은 원래 윤리학에서 도출된 개념이다.

외부 참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