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에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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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에릭슨

에릭 홈부르거 에릭슨(덴마크어: Erik Homburger Erikson, 1902년 6월 15일 ~ 1994년 5월 12일)은 인간의 사회성 발달이론으로 유명한 덴마크독일인, 미국인 발달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다. 그는 "정체감 위기"라는 말을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초기 생애[편집]

프랑크푸르트에서 덴마크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에릭 에릭슨은 어린 시절부터 평생에 걸쳐 정체감에 대한 심리학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1902년 6월 15일 그의 어머니의 혼외 정사로 태어났고, 그의 출생에 대한 배경은 그의 어린 시절 동안 숨겨졌다. 그의 어머니인 카를라 아브라함센(Karla Abrahamsen)은 코펜하겐의 유명한 유대인 가족 출신으로, 카를라의 어머니인 헨리에타(Henrietta)는 카를라가 13살 때 사망하였다.[1][2] 아브라함센의 아버지인 요세프(Josef)는 말린 상품을 파는 상인이었다. 카를라의 오빠들인 에이나르, 니콜라이, 악셀은 지역 유대인 자선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러시아에서 온 궁핍한 유대인 이민자들에게 식량을 공급해주었다.[3]

카를라 아브라함센은 당시 유대인 주식 중매인인 발데마르 이시도르 살로몬센(Waldemar Isidor Salomonsen)과 정식으로 결혼한 사이였기 때문에, 독일에서 태어난 그녀의 아들은 에릭 살로몬센으로 등록되었다. 그의 생부에 대해서는 그가 덴마크인이고 성이 Erik일 것이라는 것 외에는 어떤 정보도 남아있지 않다. 에릭슨이 뱃속에 있을 때에 생부가 결혼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출처 필요] 카를라는 아들이 태어난 이후, 간호사가 되기 위해 카를스루에로 이주하여 1904년 유대인 소아과 의사인 테오도어 홈부르거(Theodor Homburger)와 결혼한다. 1909년 에릭 살로몬센은 에릭 홈부르거가 되었고, 1911년 그는 법적으로 계부의 아들이 되었다.

자아정체감 발달은 에릭슨의 삶과 그의 이론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어린 시절과 성년기 초기에 그의 이름은 에릭 홈부르거였으며, 그의 부모는 그의 출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비밀로 하였다. 그는 유대교 가정에서 자란 푸른 눈을 가진 금발의 소년이었다. 사원 학교에서 그는 노르만인이라며 괴롭힘을 당했고, 문법 학교에서는 유대인이라며 놀림을 당했다.

정신분석학의 경험과 교육[편집]

에릭슨은 무술 학생이면서 교사였다. 의 사립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그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딸인 안나 프로이트를 알게 되었다. 에릭슨은 정신분석학을 알게 되었고, 이 경험으로 그는 정신분석학자가 되기로 결정했다. 그는 빈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정신분석학을 배우면서 몬테소리 교육법을 아동 발달에 초점을 두어 공부하였다.[4]

북아메리카에서의 삶[편집]

에릭슨이 1933년 빈 정신분석 연구소를 졸업한 이후, 나치독일에서 권력을 잡기 시작하자, 그의 아내와 함께 덴마크로 간 뒤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보스턴에서 아동 정신분석학자가 되었다. 에릭슨은 매사추세츠 일반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저지 베이커 가이던스 센터(Judge Baker Guidance Center), 하버드 의학대학원과 정신과 병원에서 일하면서 우수한 임상 의학자라는 평판을 얻게 되었다.

1936년 에릭슨은 예일 대학교에 들어가 인간관계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의학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사우스 다코타 주수족(Sioux) 거주지에서 몇 년간 아이들을 관찰한 뒤에, 그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교수가 되어 아동복지연구소에 가입하고 의사로서의 개인 영업도 시작하였다. 캘리포니아에서 에릭슨은 유록족(Yurok) 인디언의 어린이들을 연구하였다.

에릭슨은 자신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아동기와 사회(Childhood and Society)》를 출판한 이후인 1950년, 충성 선서(loyalty oaths)에 서명하도록 요구한 캘리포니아 대학교를 떠났다.[5] 그는 10년간 매사추세츠 주의 Stockbridge에 있는 정신의학 치료시설인 Austen Riggs Center에 근무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여기서 그는 감정적인 문제를 가진 젊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였다.

1960년대에 에릭슨은 하버드 대학교의 인간개발학 교수로 돌아온 뒤에 1970년 은퇴할 때까지 하버드 대학교에 남았다.

자아와 발달이론[편집]

에릭슨의 가장 뛰어난 발견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주장한 심리성적 발달의 다섯 단계를 부인하고 여덟 단계를 주장한 것이다. 에릭 에릭슨은 모든 인간은 온전한 발달에 이르기까지 특정 갯수의 단계를 지닌다고 보고, 태어나서 죽기까지 인간이 겪게 되는 8단계를 이론화하였다. (에릭 에릭슨의 아동기와 사회 참조)[6] 에릭슨은 프로이트의 성기기(性器期)를 청년기로 바꾸었고, 성년기의 세가지 단계를 추가했다. 그의 미망인인 요안 세르손 에릭슨(Joan Serson Erikson)은 자신이 죽기 전에 남편의 모형에 9번째 단계(노년기)를 추가하여 서구 문화의 증가하는 평균 수명을 염두에 두었다. 에릭슨은 또한 이드(id)의 노예라기보다 존재로서의 자아의 역할을 중시한 자아 심리학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에릭슨에 따르면, 어린이가 사는 환경은 성장과 조정에 결정적이고, 자기 인식과 자아 정체성의 원천이 된다. 그가 1969년에 출판한 책인 "간디의 진실"은 그의 이론을 생애 주기의 후기에 적용시킨 책으로, 에릭슨에게 퓰리처상과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National Book Award)를 안겨 주었다.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편집]

에릭슨의 성격 발달 이론은 전생애에 걸친 발달을 강조한다.

1) 신뢰감 대 불신감(영아기, 0-1세) 

- 사회적 관계는 어머니와의 관계이므로, 아주 중요 - 어머니가 유아의 신체적, 심리적 욕구와 필요를 적절히 충족시켜 주는 것이 중요: 신뢰감 형성 - 어머니가 거부적이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일관성이 없을 때: 불신감 형성 - 이 시기의 신뢰감은 생의 후기에 맺게 되는 모든 사회 관계의 밑거름 - 어느 정도 불신감의 경험도 필요 - 기본적 신뢰와 불신간에 균형을 이루었을 때 생기는 힘은 희망

2) 자율성 대 의혹(유아기, 2-3세)

- 유아는 여러 개의 상반되는 충동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의지를 나타냄 - 유아는 근육발달로 인하여 대소변의 통제가 가능 - 자기 발로 서서 걷게 되면서부터 자기 주위를 혼자서 열심히 탐색하게 되고, 음식도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먹으려고 함. - 자율성의 언어: <나>, <내 것>등의 말을 자주 반복하여 사용, 특히 <안 해 !>라는 말을 씀으로써 자기주장을 표현 - 유아는 사회적 기대(부모)에 적합한 행동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면 수치심과 회의감을 갖게 됨 - 수치심이란 자신이 타인들의 눈에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갖는 느낌 - 자율성의 사회적 대응물은 법과 질서

3) 주도성 대 죄책감(유치기, 3-6세) 

- “유희 연령”인 이 단계는 자신과 자기세계를 구성하는 것에 책임의식 - 성공적 발달은 목적(목표)을 설정하는 것 - 죄책감은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이나 윤리적 태도를 강요할 때 형성

4) 근면성 대 열등감(아동기, 6-11세) 

- 자아성장의 결정적인 시기 - 학교를 통해서 근면성 획득: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인지적 기술을 획득, 또래와 같이 놀고 일하는 것을 배움 - 열등감 발달: 실수나 실패를 거듭하게 되면, 혹은 학교나 사회가 어린이에 대한 편견적 태도를 취할 때 발달되기 쉬움 - 능력이란 기술의 심리적 기초, 이 단계에서부터 우리는 생산적인 일원으로 우리 문화에 합류

5) 정체감 대 정체감 혼미(청소년기, 11-18세) 

- 이 시기에는 자기존재에 대해 새로운 경험과 탐색이 시작 - 이 시기의 중심과제는 자아 정체감의 확립 - 자아정체감이란 자기 동일성에 대한 자각인 동시에, 자기의 위치, 능력, 역할 및 책임에 대한 분명한 인식 - 성적 정체감 형성을 못하면 양성 혼란 - 자아정체감은 일생을 통한 투쟁 - 심리사회적 집행 유예 - 이상적 특징은 충성(fidelity). 충성이란 직업과 궁극적인 가치에 헌신하는 것


6) 친밀성 대 고립감(청년기, 18-35) 

- 이 시기는 공식적인 성인생활 시작: 직업을 선택, 배우자를 찾음 -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성을 이룩하는 일이 중요 과업 - 청년기에 긍정적인 정체감을 확립한 사람만이 진정한 친밀성을 이룰 수 있음. 정체감을 확립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므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친밀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고립하여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게 됨 - 친밀성은 동성과 이성간의 인간관계, 친밀감, 연대의식, 공동의식 등의 따뜻한 인간관계에서 형성 - 심리적 고립감은 과도한 또는 형식적인 인간관계에서 형성 - 다른 사람이나 집단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능력은 적성과 충실에 바탕을 둠

7) 생산성 대 침체감(장년기, 35-65) 

- 생산은 개인이 다음 세대에 대한 복지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가 일하며 살아 갈 사회의 성격에 대한 관심 - 생산, 양육, 그에 따른 자기 자손의 성취에 관한 개인의 만족감 - 생산적 요소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모든 것, 기술적 생산품, 아이디어, 책, 예술작업 등에서 재현 - 생산성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거나 안 하게 되면 침체감이 형성 - 이 경우에는 타인들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의 욕구에 더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며, 남에게 대한 관대함이 결여(자기도취) - 중년기의 덕은 돌봄(care). 돌봄은 베품, 전수, 자기 것을 넘겨주는 것에 대해 감수할 수 있는 능력.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가르치고 지도하려는 욕구. 만약, 이런 행동이 나타나지 않을 때 "정체, 지루함, 대인관계에서의 피폐"감에 압도

8) 통합성 대 절망(노년기, 65세 이상) 

-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에는, 신체적인 노쇠와 직업으로부터 은퇴, 친한 친구나 배우자의 죽음 등으로 인하여, 인생에 대한 무력감을 느낌 - 개인의 관심이 미래에서 과거로 옮겨 감.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생애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생애가 가치 있는 삶이었는지를 음미해 보게 됨. - 자아통합은 확고하게 “나는 만족스럽다”라고 확신하는 능력 - 자신의 삶이 무의미한 것이었다고 느끼게 되면 절망에 빠지게 됨 - 지혜는 죽음에 직면하여 인생에는 초연하되 이에 대하여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

저서[편집]

  • 《아동기와 사회(Childhood and Society)》 (1950)
  • 《청년 루터 (Young man Luther : a study in psychoanalysis and history)》 (1958)
  • 《자아정체감 : 청년과 위기(Identity: Youth and Crisis)》 (1968)
  • 《비폭력의 기원:간디의 정신분석(Gandhi's Truth: On the Origin of Militant Nonviolence)》 (1969)

주석[편집]

  1. Erik Erikson
  2. McComas.legacy
  3. Identity's Architect
  4. Erikson Erik (1902-1979), Gale Encyclopedia of Psychology, 2nd ed. Gale Group, 2001
  5. C. George Boeree, Erik Erikson, 1902 - 1994 page at Shippensburg University
  6. Schickendanz, Judith A. (2001). 〈Chapter 1 Theories of Child Development and Methods of Studying Children〉, 《Understanding Children and Adolescents》, 4th edition, Allyn and Bacon, pp. 12-13쪽. ISBN 020531418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