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달마장현종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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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순정리』 중에서의 번잡한 결택(決擇)은 지워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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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그것의 잘못된 말에 대해서는 올바로 해석하여
<br>  그것의 잘못된 말에 대해서는 올바로 해석하여
<br>  종의가 되는 참된 묘의(妙義)를 드러내려 하옵니다."}} 이와 같이 《[[순정리론]]》이 《[[구사론]]》의 문장 하나 하나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한 경우 반박하는, [[파사 (불교)|파사]](破邪)를 위주로 하는 광박(廣博)한 논서인 반면 《현종론》은 카슈미르계 [[설일체유부]]의 종의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현정 (불교)|현정]](顯正)을 목적으로 약술한 논서이다. 이러한 이유로 《[[순정리론]]》을 흔히 《광론(廣論)》이라 부르고, 《현종론》을 《'''약론'''(略論)》이라 부른다.
<br>  종의가 되는 참된 묘의(妙義)를 드러내려 하옵니다."}} 이와 같이 《[[순정리론]]》이 《[[구사론]]》의 문장 하나 하나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한 경우 반박하는, [[파사 (불교)|파사]](破邪)를 위주로 하는 광박(廣博)한 논서인 반면 《현종론》은 카슈미르계 [[설일체유부]]의 종의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현정 (불교)|현정]](顯正)을 목적으로 약술한 논서이다. 이러한 이유로 《[[순정리론]]》을 흔히 《[[광론]](廣論)》이라 부르고, 《현종론》을 《'''약론'''(略論)》이라 부른다.


==참고 문헌==
==참고 문헌==

2013년 3월 26일 (화) 18:10 판

아비달마장현종론(阿毘達磨藏顯宗論)》(산스크리트어: Abhidharmakośa-śāstra-kārikā-vibhāṣya, Abhidharma-kośa-samaya-pradīpikā)은 인도 불교의 카슈미르계 정통 설일체유부의 종장(宗匠)이었던 중현(衆賢, Saṃghabhadra: 5세기)이 지은 아비달마 논서이다. 줄여서 《현종론(顯宗論)》이라고도 한다. 총 40권 9품으로 이루어져 있다.[1][2]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51년 4월에서 652년 11월 사이에 한역하였다.[1]

중현세친이 저술한, 경량부의 교학을 비롯한 당시의 불교 교학 전반을 참조하여 설일체유부의 교학을 비판적으로 집대성한 논서인 《아비달마구사론》을 카슈미르계 정통 설일체유부의 관점에서 반박하는 《아비달마순정리론》을 저술하였는데, 그 후 이 책의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체계적이지 않으므로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 · 요약하여 《현종론》을 저술하였다.[3]

중현은 《현종론》의 서문에서 《구사론》의 내용 중 이치에 합당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그대로 기술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반드시 찾아 밝혀 삭제하고 물리쳐서 설일체유부의 종의(宗義)를 드러내고자 한다고 말하고 있다.[4][5] 이와 같이 《순정리론》이 《구사론》의 문장 하나 하나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한 경우 반박하는, 파사(破邪)를 위주로 하는 광박(廣博)한 논서인 반면 《현종론》은 카슈미르계 설일체유부의 종의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현정(顯正)을 목적으로 약술한 논서이다. 이러한 이유로 《순정리론》을 흔히 《광론(廣論)》이라 부르고, 《현종론》을 《약론(略論)》이라 부른다.

참고 문헌

주석

  1. 운허, "阿毘達磨藏顯宗論(아비달마장현종론)". 2013년 3월 26일에 확인.
  2. 佛門網, "[1]". 2013년 3월 26일에 확인.
  3.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 45-46 / 57. 아비달마구사론 해제.
  4. 중현 조, 현장 한역 & T.1563, 제1권. p. T29n1563_p0777a07 - T29n1563_p0777a17. 서품(序品).
  5. 중현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7, T.1563, 제1권. pp. 1-2 / 1762. 서품(序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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