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메를로퐁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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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메를로퐁티
Maurice Merleau-Ponty.jpg
출생 1908년 3월 14일(1908-03-14)
프랑스 로슈포르
사망 1961년 5월 4일 (53세)
프랑스 파리
시대 20세기
지역 서양 철학
학파 현상학·실존주의
연구 분야 심리학·형이상학·지각·인식론·예술

모리스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 1908년 3월 14일~1961년 5월 4일)는 프랑스철학자이다.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서 배웠으며, 1930년에는 철학 교수 자격을 취득하고 제2차 세계 대전 때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가담했다.

1945년에는 <행동의 구조>, <지각(知覺)의 현상학(現象學)>을 박사논문으로 체출하여 일약 학회에서 명성을 얻고 리옹 대학소르본 대학,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를 역임했으나 급사했다.

사르트르의 <현대> 창간 이래로 협력하여 커다란 역할을 수행했으나 이윽고 동지를 떠나 사르트르를 비판하게 되었으나 사르트르에 대한 사상적 영향은 후에 인정받았다.

그의 철학은 후설의 현상학, 특히 생의 세계에 대한 후기의 사색을 발전시켜 행동의 구조와 지각세계의 연구로부터 출발하였으며, 관념론실재론의 전제를 모두 배척하고 관념으로도 사물로도 환원할 수 없고 인간적 실재의 이의성(二義性)을 조명하는 동시에 정치·역사·언어·예술 등 제 문제에 독특한 전망을 열려고 한 것이었다.

저서[편집]

《행동의 구조》(1942)[편집]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저서. 『지각의 현상학』(1945)과 더불어 그의 학위논문이 된 것으로서 인간을 문자 그대로 '세계-내'의 '존재'로서 파악하고자 한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다키우라 시즈오(滝浦静雄) · 기다 겐(木田元)에 의한 일본어 역(みすず書房, 1964)이 있다. 그는 우선 근대 이래의 인간과학이 언제나 물질인가 정신인가, 즉자인가 대자인가와 같은 양자택일에 빠져 있는 것에 불만을 느끼고, 새롭게 성립한 게슈탈트 심리학 등에 의거하여 고전적 반사설과 조건반사학설 등을 재검토함으로써 자극은 그 물리적 특성보다도 오히려 공간적 내지 시간적 배치에 의해 작용하는 '게슈탈트'라는 점을 해명한다(두 개의 곡물 더미 중에서 언제나 상대적으로 <엷은 회색> 쪽을 선택하는 쾰러의 닭의 예 등을 참조).

또한 그는 어떤 반사회로만을 고립적으로 다루는 것도 불가능한바, 개개의 행동에 그 '중추영역'을 지정하고자 하는 '기능국재론'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특히 골드슈타인 등의 자료를 원용하여 역설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는 유기체 자신이 게슈탈트가 되고 있는 것이지만, 다만 그의 입장은 신경 활동의 부분들을 모두 동일시하는 극단적인 전체론이 아니라 특정한 부위가 유기체 전체와의 관계에서 의미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하는 절충적 국재론이다.

그러나 이 입장은 인간의 지각과 행동에 관한 근대 이래의 존재론에 중대한 변경을 압박하는 것이 된다. 게슈탈트는 반드시 자극의 물리적 특성과 생체의 해부학적 구조에는 의존하지 않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동물에 의해서도 지각되는 이상, 지성의 판단의 결과 등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러한 인간의 행동 자신도 '혼합적 형태'와 '가환적 형태' 그리고 '상징적 형태'라는 구조의 분화를 지닌다. 그것은 대부분 자연 조건에 유착된 첫 번째 구조(그것은 이른바 '본능'보다도 좀 더 닫힌 것으로 생각된다)로부터 신호에 반응할 수 있는 두 번째 구조를 거쳐, 순수한 의미와 가치 자체로 열려 있는 인간적 구조에 이르는 계층구조이다.

따라서 그것은 당연히 실체적인 구별이 아니라 게슈탈트로서의 유기체의 행동이 통합화되는 정도의 다름인 것이다. 또한 그는 이에 거의 대응하는 것으로서 '물리적 질서'와 '생명적 질서' 그리고 '인간적 질서'라는 계층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것은 이른바 '물질', '생명', '정신'을 역시 구조의 다름으로 다시 파악하고, 구조의 철학 안으로 명확한 위치 부여를 시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다키우라 시즈오(瀧浦靜雄), <현상학 사전> 참조.

《지각의 현상학》(1945)[편집]

1945년에 나온 이 책은 메를로퐁티의 철학적 주저로, 후의 정치·미술·언어 등 다방면에 걸친 사색은 주로 이 책에 기초를 두고 있다.

지각의 문제가 중요한 것은 세계내에서 대상을 발견하고 또한 타인과 자기를 인식하는 인간의 존재방식이 지각내에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철학적 반성은 과학이 항상 전제하면서도 조명하지 못하는 지각적 의식의 원초적 신념을 형성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재발견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입장으로부터 심리학의 경험주의적·주지주의적 제개념을 비판함으로써 현상적 장(場)으로서의 세계에 되돌아가야 할 필요를 말하고 그 중심 인물을 이루는 자기의 신체에 대해 사물이라고도 관념이라고도 할 수 없는 독자적인 존재방식을 조명한다.

신체는 세계에 상주함으로써 습관적 층(層)을 침전시키고 행동의 자유로운 환경을 주는 것이지만, 예컨대 과거에 손이나 발을 절단한 사람이 상실한 부분에 아직도 통증을 느끼는 환각에 사로잡히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습관적 신체는 물리적 실제도 아니고, 또 단순한 관념으로 해소되지도 않는다.

인간의 세계에 고유한 중후함을 부여하는 것은 해방과 예속·진리와 오류의 가능성을 어느 것이나 나눌 수 없게 내포하고 있는 양의적(兩義的)인 신체의 존재이며, 지각의 해명은 여기에 조명을 비침으로써 자유 문제만이 아니라 의미의 침전으로서의 문화나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구체적인 취급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참고 문헌[편집]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