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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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美學, Aesthetics)은 철학의 하위 분야로서 '아름다움'을 대상으로 삼는 학문이다. 완성도가 높은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일이 주된 관심사가 된다.[1] [2] [3] 예술철학과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느림의 미학'이나 '쇼핑의 미학'이라는 말처럼 일상 생활에서는 '아름다움'이나 '예술론' 등과 혼용되기도 한다.[4]

근대 미학을 체계화한 이마누엘 칸트는 '목적 없는 합목적성의 형식(form of finality without an end)'을 미라고 규정했다. 튤립 꽃봉오리는 그 형태의 완벽성이 인간을 매혹시키는 것이지, 그것에 대한 식물학적 지식이 인간의 미감을 자극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무언가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것의 형식에 대해서이지 그것의 내용에 대해서가 아니다.[5] [6] [7]

미와 숭고는 인간의 예술적 체험을 구성하는 중요한 두 가지 성질이다. 장미꽃이 미를 발생시키고 인간에게 미적 쾌감을 준다면 지진해일 같은 거대한 파도는 숭고의 대상이 된다. 지진해일은 인간의 구상력을 훌쩍 뛰어넘어 인간을 우선 좌절시키고 불쾌하게 만들지만 이어서 더욱 강하게 인간을 끌어당긴다. 구상력이란 무언가를 표현하는 표상의 능력이므로, 결국 숭고란 인간이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대상에 대한 감정이다.[8]

미학의 어원[편집]

한국어에서 사용하는 단어 '미학'은 일본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는 18세기 유럽에서 바움가르텐이 만든 독일어 단어 'Ästhetica'를 번역한 것이다.[9]

미학의 역사[편집]

서양 미학의 시초[편집]

서구 미학의 시초는 플라톤으로 본다.[10] "나는 무엇을 바라는가?"라는 물음은 미학의 주요 문제이다.

오늘날의 미학[편집]

미학에 사회학을 접목한 '사회학적 미학', 분석철학을 적용한 '분석미학' 등 다양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미학의 주요 용어[편집]

  • 감각적 인식: 인간의 감각이나 지각으로 이루어지는 인식을 말한다.
  • 객관적 미학: 미적 대상 그 자체에 대하여 객관적인 입장으로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 주관적 미학: 미적 대상을 파악하는 주체의 미적 체험의 측면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 자연미: 자연이나 현실 속의 비의도적이고 우발적이며 부정적인 대상으로부터 체험되는 인간의 미적 감동에 근원을 둔 미이다.
  • 예술미: 인간의 창조적 활동에 의해 의도적으로 실현하려는 미로서 인간이 예술 의욕에 의해 미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을 창조하려고 의도적으로 자연에서 주어진 재료를 가공 형성함으로써 성립되는 미이다. [11]
  • 미메시스: 비생산적인 모방이 아니라 대상을 전유하고 극복하는 창조적 활동과 경험의 의미를 띤다.[12]

디자인의 조건[편집]

  • 합목적성
  • 독창성
  • 심미성
    • 미의식: 시대성, 국제성, 민족성, 사회성, 개성 등이 좌우한다.
  • 경제성
  • 질서성

관련 서적[편집]

  • Monroe Curtis Beardsley 저. 이성훈·안원현 역. 《미학사》. 이론과실천. 1987년. ISBN 9788931300048
  • 김문환. 《미학의 이해》. 문예출판사. 1989년. ISBN 9788931000757
  • 제롬 스톨니쯔 저. 오병남 역. 《미학과 비평철학》. 이론과실천. 1991년. ISBN 9788931301052|
  • 브와디스와프 타타르키비츠 저. 손효주 역. 《미학의 기본 개념사》. 미술문화. 1999년. ISBN 9788986353266
  • 김문환. 《미학의 중심》. 서울대학교출판부. 2001년. ISBN 9788952103109
  • 오병남. 《미학강의》. 서울대학교출판부. 2003년. ISBN 9788952104304
  • 진중권.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휴머니스트. 2005년. ISBN 9788958620334
  • 리빙하이 저. 신정근 역. 《동아시아 미학》. 동아시아. 2010년. ISBN 9788962620221
  • 김문환. 《미학자가 그려보는 인문도시》. 지식산업사. 2011년. ISBN 9788942350278
  • 진중권. 《현대미학 강의》. 아트북스. 2013년. ISBN 9788961961431
  • 진중권. 《앙겔루스 노부스》. 아트북스. 2013년. ISBN 9788961961448
  • 진중권. 《이미지 인문학》. 천년의상상. 2014년. ISBN 9788996870692
  •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휴머니스트. 2014년. ISBN 9788958626770

각주[편집]

  1. 진선희. "상투어에 저항하는 4·3예술을". 한라일보. 2014년 4월 7일.
  2. 최원호. 아름다움을 말하던 남자, '그라운드 제로'로 돌아간 이유. 프레시안. 2014년 5월 30일.
  3. 박경은·하경헌·박효재. 2013년 대중문화, 우리가 지나친 ‘숨은 진주들’. 경향신문. 2013년 12월 30일.
  4. 최진홍. 스마트워치, 콜로세움 혈투가 벌어진다. 이코노믹리뷰. 2015년 2월 20일.
  5. 진중권. 화폐는 욕망이 구성한 가치의 세계. 한겨레. 2013년 11월 3일.
  6. 박정자. 칸트와 튤립. 동아일보. 2015년 2월 22일.
  7. 황윤정. 한국 철학자가 본 서양 근대 미학의 탄생. 연합뉴스. 2012년 12월 11일.
  8. 박정자. 인터스텔라와 숭고의 미학. 동아일보. 기사입력 2014년 11월 29일. 최종수정 2015년 2월 5일.
  9. 김민호. 허블망원경으로 비춰지는 칸트의 미학. 국민일보. 2009년 2월 10일.
  10. 권영전. 24개 키워드로 본 '동아시아의 미학'. 연합뉴스. 2010년 5월 11일.
  11. 진중권. 탈근대의 관점으로 다시 읽는 미학사. 채널예스. 2013년 8월 22일.
  12. 최성만. 미메시스란 무엇인가. 교수신문. 2015년 1월 27일.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