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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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론(唯物論)은 세계의 근본이 되는 실재는 정신이나 관념이 아니라 의식이 외부에 그것과는 독립하여 존재하는 물질이나 자연이라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유물론에서는 모든 정신 현상도 물질의 작용이나 그 산물이라고 이해한다.

유물론은 관념론에 대립하고 여기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다. 가장 대표할 정도로 전형이 될 만하거나 특징이 있는 유물론으로서 기계적유물론역사적유물론이 있다. 두 가지의 가장 큰 차이는 기계적유물론은 모든 현상을 자연 인과관계와 역학에 토대한 법칙으로 해석하려는 방식으로서 일명 “관념론적 유물론”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역사적유물론은 다른 내용으로서 일명 “변증법적유물론”이라고 한다.

자연과학에 기초한 유물론[편집]

1848년 혁명 이후 도이칠란트의 대공업과 자연과학이 더욱 발전하면서 자연과학에 기초한 유물론이 바야흐로 대두하던 신흥 국민의 계몽철학으로 등장하였다. 헤겔셸링의 도이칠란트고전철학[1]에 염증을 느껴 왔던 자유 지식인들 사이에 이 유물론이 크게 유행하였다. 자연과학에 토대한 유물론의 본질은 의식사고 등 심적현상[2]을 에너지 불멸의 법칙이라는 자연법칙으로 환원하려는 기계론적유물론이라는 점에 있다. 그것은 본래의 유물론을 비속화(卑俗化)하고 속류화(俗流化)했다고 해서 ‘속류유물론’이라고도 한다. 자연과학에 토대한, 대표할 정도로 전형이 될 만하거나 특징이 있는 유물론자로서는 포크트, 몰레스코트, 뷔히너, 디 보어 레이몬 등이 있다.[3]

역사적유물론[편집]

역사적유물론(歷史的唯物論)은 마르크스·엥겔스가 주장한 유물론에 기초해 역사를 해석하는 체계로서 '사적유물론(史的唯物論)'이라고 하거나 '유물사관(唯物史觀)'이라고도 한다.

역사 해석에서 물질에 기초한 생산력을 그 인과 요인 중 가장 중시하는 역사관이고 세계정신[4]의 자기 전개 과정이 역사라고 주장한 헤겔류의 관념 사관과 반대된다. 즉 마르크스·엥겔스는, 역사를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은 인간의 의식이나 관념이 아니라 물질에 토대한 생산양식이라고 설명한다. 생산력이 발전하는 단계는 그 시대마다 노동 도구가 발달하는 단계로 표현되므로 유물사관에서는 생산기술 발달에 중점을 둔다.

마르크스·엥겔스는 생산관계[5]의 변화에 따라 원시공동체적생산방식(原始共同體的生産方式)ㆍ노예소유자적생산방식(奴隸所有者的生産方式)ㆍ봉건적생산양식(封建的生産樣式)ㆍ자본제생산양식(資本制生産樣式)ㆍ사회주의적생산관계(社會主義的生産關係)ㆍ공산주의경제(共産主義經濟)순으로 발전한다고 설명하면서 노예소유자적생산방식(奴隸所有者的生産方式)에서 자본제생산양식(資本制生産樣式)까지는 생산수단의 사유[6]가 인정되므로 계급 대립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인류사는 계급투쟁[7]사라고 규정한다.

유물사관은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을 비롯해 계급으로 말미암은 모순을 역사가 발전하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하는 변증법에 기초해 역사를 해석하려고 시도해 왔으나 1958년 이후 공산권의 모순 논쟁에서는 모순이 역사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아니요, 모순의 지양이나 통일 단결이 그 원동력이라고 주장하여 중·소 분쟁이나 체제 내의 반목·비판의 여지를 주지 않으려는 방향으로 유물사관을 크게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8]

각주[편집]

  1. 도이칠란트古典哲學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전반기에 도이칠란트에서 經驗主義와 合理主義를 統合하는 처지에서 인식이 성립되는 조건과 한계를 確定하고 形而上學에 토대한 현실을 批判하여 先驗에 토대한 인식을 批判하는 방법을 이용해 理性을 판단하는 문제를 課題로 삼은 批判哲學을 확립한 철학자인 임마누엘 칸트(1724~1804), 도이칠란트관념론 완성자로서 자연과 역사와 정신의 모든 세계는 부단히 변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이며 이런 것은 正反과 正反合을 기본 운동으로 하는 관념의 辨證法上 전개 원리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한 철학자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1770~1831)의 관념론, 헤겔 좌파에 속하는 유물론자로서 기독교를 批判하였고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철학자 루드비히 안드레아스 포이어바흐(1804~1872)의 유물론에 기초해 형성되어 널리 퍼진, 인간과 세계의 근원과 생활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2. 心的現象은 感覺하거나 認識하는 모든 精神 作用의 本質이나 客體의 外面에 呈露하는 象이다. 哲學의 基礎學으로서 記述心理學을 展開하여 뒤에 도이칠란트의 哲學者인 에드문트 후설(1859-1938)의 現象學에 큰 影響을 끼친, 도이칠란트의 哲學者이자 心理學者인 프란츠 브렌타노(1838~1917)는 『經驗上 處地에서의 心理學』에서 自然科學과 肩줄 科學의 理致나 體系에 符合한 心理學의 英譯을 確定하고자 빛깔ㆍ音響ㆍ感觸 따위와 같은 感覺性이나 空間上ㆍ物體上 現象인 物的現象과 區別된 槪念인 心的現象을 使用했다. 여기서 現象이라는 말에는 哲學上 特別한 事情이 不砲艦되지만, 마음과 靈魂을 言及하지 않으려고 이 現象이라는 말을 使用한다. 心的現象의 例로서 感覺ㆍ知覺, 想像, 判斷, 情意 活動이 擧論된다.
  3. 자연과학적 유물론, 《글로벌 세계 대백과》
  4. 世界精神[Welt geist]은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1770~1831)의 歷史哲學에서, 世界史에 自己를 展開하여 實現하는 神다운 理性으로서 宇宙의 根源을 形成하는, 主管의 作用과는 獨立하여 存在하는 非物質性에 基礎한 物質世界이다.
  5. 生産關係는 인간이 物質上 재화를 생산할 때에 생산의 내부에서의 相互關係 일종이다. 생산력의 발전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반대로 생산력을 발전하게 하거나 遲延하게 하기도 하는데 마르크스주의자들은 歷史上 원시공산체ㆍ노예제도ㆍ봉건제도ㆍ자본주의ㆍ사회주의의 다섯 가지 기본형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6. 自身이 著述한 『經濟學 哲學 手稿』에서 資本主義經濟 秩序의 基礎를 이뤄서 國民經濟學의 起點이 되는 事實인 私有가 疏外를 惹起한다고 直間接으로 屢次 說明한, 도이칠란트의 經濟學者이자 政治學者이면서 哲學者인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1818-1883)는 私有 形成의 內部上 本質은 生産된 物件에 對象化한 勞動者들의 勞動에 있다고 明言한다. 有産者와 資本家에게 所有되는 財産은 結局은 勞動者들의 勞動한 結果物이다. 이것이 機械文明, 巨大한 社會組織, 産業 組織, 高度 管理化ㆍ情報化 社會가 오히려 人間에게 바람직하지 않게 作用하는 데서부터 생겨난, 人間性이 사라져 人間다운 生活이 喪失된 人間疎外의 基本이 되는 ‘疏外된 勞動’이다. 再言해 資本과 勞動, 資本家와 勞動者 間 對立의 表現으로 私有가 없으면 疏外가 存在하지 않으므로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는 “私有의 實際에 符合한 止揚 卽 人間다운 生活의 獲得은 모든 疏外의 實際에 符合한 止揚”이라고 斷言한다. 私有가 止揚된 社會, 卽 疏外가 克服된 社會가 바로 共産主義 社會이다.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는 人間다운 感性이 私有 탓에 愚鈍하고 便辟하게 變化했다고 主張하므로 私有의 止揚은 人間 感性의 解放인 셈이다.
  7. 계급투쟁은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支配階級과 被支配階級 사이에 정치상ㆍ경제상 일어나는 투쟁이다. 고대 貴族과 奴隸ㆍ平民 사이에, 中世 封建領主와 農奴 사이에, 현대 몸을 움직여서 일하는 사람을 고용해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과 몸을 움직여 일하고서 받은 월급으로 사는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과 대립이 계급투쟁이다.
  8. 유물사관, 《글로벌 세계 대백과》

함께 보기[편집]

참고 문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