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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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문화어: 밥가마치, Nurungji)는 한국의 음식으로, 밥을 눌려서 만든 음식이다. 《동의보감》에는 누룽지를 취건반이라고 불렀다.

정의[편집]

밥을 짓는데에 따라 여러가지 밥이 나오는데 떡밥, 고두밥, 된잡, 진밥, 눌은밥이 나온다. 밥의 물기가 없어지면, 용기의 바닥 부분에 누룽지가 남게 된다. 여기에 물을 담아 끓인 음식은 누룽지밥이라고 한다. 누룽지는 딱딱하게 되어 보관과 휴대가 쉬워서 식사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누룽지는 매우 친근한 음식이어서 생활 속에 많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옛날 서당에서 천자문을 외덕 학동들은 장난으로 '하늘 천 따 지 깜 밥 눌은 밥' 또는 '하늘 천 따지 가마솥에 누룽지'라고 하였다. 근래에는 찬밥을 얇게 팬에 넣고 기름을 역시 바르는 수준으로 적게 친후 아주 약한 불에 15분정도 구워서 만들어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 건조하고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보관하기 좋고 필요시 물을 넣고 끓여 탕으로 먹을 수도 있다.

누룽지밥[편집]

누룽지 위에 물을 부어 쌀알 등을 그대로 남기고 처럼 떠 먹는 음식이 누룽지밥인데, 줄여서 누룽밥이라 부르기도 한다.

숭늉[편집]

누룽지에 물을 붓고 끓이면 숭늉이 되는데, 식사 후에 입을 헹구는 후식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음료수로 먹기도 한다. 숭늉은 영양가가 많고, 숭늉 속에는 에탄올이 있어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중화시켜 준다. 숭늉에는 덱스트린 성분이 많아서 소화에 도움이 된다.[1]

비슷한 음식[편집]

누룽지와 비슷한 음식으로, 중국에는 구오바(중국어: 锅巴), 베트남에는 꼼 짜이(베트남어: cơm cháy), 일본에는 오코게(일본어: おこげ), 인도네시아에서는 렌기낭(인도네시아어: Rengginang)이라는 음식이 있다.

주석[편집]

  1. 《맛깔스런 우리문화 속풀이 31가지》, 김영조, 이지출판, 2008년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