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기준 적자액은 105억 원, 항공운송실적은 2008년 여객 9,000명, 화물 64톤, 항공기 운항과 직접 관련되는 항공기 이동지역 전체 수익률은 1%, 청사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임대수익 및 공항이용료 등 공항의 영업관계 수익률 역시 4%로 전국의 공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14]
공항 부지는 본래 한국 전쟁 당시 유엔군 및 한국 공군의 임시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로 쓰였던 곳이다. 1986년에 영동권 관광산업 발전 및 교통편의 개선을 위하여 신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였고, 1997년 1월에 착공하여 2000년에 개항할 예정이었으, IMF사태 여파로 2년 지연되어 2002년4월 2일에 개항했다. 건설 비용은 3,567억 원이었다.
양양국제공항은 개항 직후인 2002년과 2003년 및 2014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유령 공항으로 운영되어 만성적이고 심각한 적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9년에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된 '지방공항 선진화 정책'의 4개 분야(공항의 효율성, 공익성, 안전성 및 편의성, 공항경쟁력 및 매각 가능성) 평가에서 모두 최하 점수를 기록하였다.
개항초기 강원권 허브공항을 목표로 양양 ~ 김포, 김해 노선에 국내선 왕복 14편, 양양 ~ 상하이 노선에 국제선 정기편이 주 2편등 16편이 운항되었으나, 개항 직전인 2001년11월 확장 개통된 영동고속도로의 영향으로 양양 ~ 김포 노선의 경우 30% 선에 머무는 저조한 탑승률을 기록하여 2002년11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양양 ~ 김포 편의 운항을 중지하고 대한항공은 운항 횟수를 감편하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혈세낭비란 지적을 받은 양양국제공항은 강원도 및 양양, 동해, 강릉, 속초 등 영동권 지자체들의 다양한 홍보 및 공항활성화 정책을 내놨지만, 영동권에서 공항까지 접근성 및 강원권 관광자원의 부족 등으로 탑승률이 나아지지 않자 2004년7월에 결국 대한항공도 양양 ~ 김포 노선의 국내선 운항을 중지하였고,[15]중국동방항공도 양양 ~ 상하이 국제선 정기노선을 중단하였다.
2006년에 제주항공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북한 직항로 개설, 금강산 관광객 수용 등을 염두에 두고 같은 해 8월 7일부터 74인승 규모의 Q400 기종으로 1일 4회 왕복하는 양양 ~ 김포 노선을 운항하였지만, 평균 20%의 낮은 탑승률로 연간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자 2007년7월에 운항을 중단하였다.[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