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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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주의(民主社会主義, Democratic socialism)은 혁명을 부정하고 의회민주주의 안에서 사회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려는 중도좌파의 온건한 사회주의 사상이며, 사회민주주의의 분파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개량을 호소하고 계급 투쟁을 부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분파가 있는 사회민주주의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특징을 제거하고 계급 정당이 아닌 국민 정당으로서 의회 정치를 더 존중하는 입장을 취하다. 19세기 말에 독일의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 등이 사용하기 시작한 말로, 영국의 페이비언 협회 등도 포함된다.

용어로서는 1951년 6월에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이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채택했다.

사회민주주의와의 관계[편집]

사회민주주의라는 말은 20세기 초의 제1차 세계 대전 발발과 제2 인터내셔널 붕괴까지는 마르크스주의와 동의어로 쓰였으며, 블라디미르 레닌을 비롯한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원도 사회민주주의자를 자칭하고 있었다.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내 볼셰비키가 공산당으로 개칭하고 소비에트 연방과 제3 인터내셔널(코민테른)이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중심이 된 이후 독일 사회민주당 등을 중심으로 사회민주주의는 마르크스-레닌주의와 거리를 두고, 수정주의를 의미하게 되었다. 다만 수정주의 노선으로 기울었을 때도 사회민주주의 세력은 이론적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영향을 받았고, 그것을 정통 이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다.

한편, 페이비언 협회 등 사회개량주의를 내세웠던 조류도 영국과 영연방 등 그 영향 하에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많았다. 또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생디칼리즘의 조류가 힘을 가지는 등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별도 노선의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움직임도 무시 못할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951년 6월,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이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 "공산주의는 마르크스주의의 비판적 정신과 맞지 않는 편협한 신학을 만들었다"이라고 비판했고 민주사회주의를 정식으로 채택하고 사회민주주의는 민주사회주의와 동일하다고 규정했다.

가장 대표적인 민주사회주의 정권은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 당시(1970년-1973년)의 칠레가 있다. 아옌데 정권은 정치적 자유를 보장했으며 국민의 직접 선거에 의해서 성립된 정권이다. 이들은 소비에트 연방과 같은 정치적 억압에 열중했던 사회주의 독재 국가와는 달랐다.

민주사회주의의 다양한 정의[편집]

민주사회주의의 정의는 다양하나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민주적 사회주의로서의 민주사회주의이다. 이와 같은 견해에서 민주사회주의는 민주적인 절차, 즉 의회민주주의를 통해 사회주의공산주의로 이행하는 절차 상의 민주성을 강조하며, 유럽공산주의21세기 사회주의가 이 맥락에 속한다. 여러 정의 중 민주사회주의의 성격을 가장 급진적인 것으로 규정하는 입장이며, 반공주의적 성격을 띠지 않아 비폭력적 레닌주의와 같은 혁명적 분파 또한 포함한다. 민주사회주의를 규정하는 데에 가장 널리 통용되는 정의로서 아나키즘이상적 사회주의의 제 분파들 또한 이 정의에 입각하여 민주사회주의로 규정되기도 한다.

둘째, 사회민주주의로서의 민주사회주의이다. 이는 사회주의 인터내셔널을 필두로 하는 사회민주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입장으로, 이들은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민주사회주의 선언'으로 부르며 민주사회주의와 사회민주주의를 동의어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반공주의적 성격을 띠는 경우도 있으며 공산주의자나 21세기 사회주의자들은 이 정의를 거부한다.

셋째,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회주의이다. 이는 집행 상의 민주성을 강조하며, 스탈린주의와 같은 사회주의 분파일지라도 그 집행 및 운영 과정이 민주적이라면 민주사회주의로 분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입장에서는 호치민의 베트남과 흐루시쵸프 치하의 소비에트 연방도 민주사회주의 사회로 분류한다. 민주적 사회주의나 사회민주주의로서의 민주사회주의보다 지지도가 떨어지는 입장이기도 하다.

저명한 민주사회주의자[편집]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