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츠키주의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트로츠키주의(러시아어: Троцкизм, 영어: Trotskyism) 또는 볼셰비키-레닌주의레프 트로츠키마르크스주의 혁명 이론이다. 트로츠키가 제창한 영원한 혁명론의 입장에서 이오시프 스탈린의 일국 사회주의론에 반대하며, 세계 혁명 없이는 사회주의의 달성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투적인 노동자 봉기와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주장하던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의 한 분파이다.

개요[편집]

단일 혁명으로 일어난 고립된 프롤레타리아 독재 체제는 결과적으로 패배를 가져올 것이라는 제일 기초적인 사회주의적 정치경제 이념을 충실히 따른다는 의미로 기존의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세계혁명론을 영구혁명론으로 개조하고, 자본주의가 기존의 근대자본주의와 다른 형태를 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혁명론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이론으로 요약할 수 있는 사상이다. 이 이론은 상당부분 레프 트로츠키로부터 나왔으며, 이오시프 스탈린이 정권을 잡기 전엔 체계화되지 않았다가 트로츠키가 멕시코에 망명한 후 그가 『배반당한 혁명』 등과 같은 서적을 출판하면서 체계화 되었다.

역사적으론 스탈린의 반파시즘 인민전선에 반대하고, 사회주의자들로 구성된 공동전선이 파시즘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1]

비판[편집]

러시아의 혁명가였던 레프 트로츠키는 혁명 후 소련에서 레닌주의 노선을 따랐던 볼셰비키 중 가장 이론에 정통한 공산주의자로 알려져 있었으며, 심지어 그의 사상이 마르크스-레닌주의에 영향을 준 것도 적지 않게 있었다. 하지만 그는 스탈린주의자들에 의해 극좌 모험주의자라고 비판받았다.

첫번째로, 트로츠키의 혁명론이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폭력혁명론을 발전시킨 게 사실이고, 단일 혁명이 완전한 혁명이 아니라는 것을 경고한 유일한 이념이었다는 점에선 유용한 혁명 사상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여졌으나, 스탈린주의자들은 그가 발전시킨 영구혁명론이 당시 소련의 현실에 맞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두번째로, 초기 트로츠키주의의 경우는 소련은 노동자 국가는 맞으나, 관료집단이 권력을 장악한 체제라는 점에서 퇴보한 노동자 국가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토니 클리프를 따르는 소수 분파의 경우 소련을 아예 노동자 국가 축에 끼지 않는, 국가자본주의 사회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소련 체제에서 권위주의, 전체주의 문제점이 나왔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개발 독재가 진행되는 자본주의 국가와 소련의 소비에트 체제에서 나타나는 정치·경제적 특성은 엄연히 달랐으며, 기업의 운영 방식도 또한 달랐다. 하지만 클리프주의자들은 소련이 노동자 국가가 아닌, 단순한 국가자본주의 사회라고 규정하면서, 소련에서 나왔던 여러 사회주의적 제도를 무용한 것으로 치부해버린다.[2]

마르크스-레닌주의자들은 NEP가 진행되던 1921년에서 1928년 사이를 공산주의로의 이행 과정에서 노농동맹을 확고히 하기 위한 사회주의 독재의 한 형태로 규정한다. 예외적으론, 소련 내 국가자본주의의 발현을 이 시기로 규정하는 움직임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국가자본주의 체제로 흘러갔다는 평은 흔한 평가라고 보기 어렵다.

이러한 점에서 스탈린주의자들은 트로츠키주의를 '좌경모험주의와 기회주의에 빠진 종파 사상'이라고 악평한다.

분파[편집]

  • 제4인터내셔널: 트로츠키가 창립한 국제 공산주의 운동. 트로츠키 사후 트로츠키주의의 분파가 다양해지면서, 현재는 트로츠키주의의 대표적인 분파의 하나로 남아 있다. 1953년에 제4인터내셔널 국제사무국(International Secretariat of the Fourth International)과 제4인터내셔널 국제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Fourth International)로 분열했으나, 1963년에 재통합 되었다. 이들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정당으로는 프랑스의 반자본주의 신당이 있다.
  • 노동자 인터내셔널 위원회 (Committee for a Worker's International, CWI): 트로츠키주의 분파들 중, 제4인터내셔널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들은, 1974년 창립하여 35개국 이상에 지부를 두고 있다.
  • 국제 마르크스주의자 경향 (International Marxist Tendency, IMT): CWI서 갈라져 나온 그룹이다. 2006년 이전에는 '마르크스주의 인터내셔널 위원회'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 국제 볼셰비키 그룹 (International Bolshevik Tendency, IBT) : 국제 스파르타쿠스 동맹(현 국제 공산주의 동맹)의 중핵들에 의해 창립된 국제 트로츠키주의 조직.

기타[편집]

사회주의 국가들은 스탈린 시대부터 현재까지 극좌모험주의와 동의어로 쓰였고, 또 심한 욕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실제로 중소 국경 분쟁니키타 흐루쇼프마오쩌둥이 대면했을때 서로를 트로츠키주의자라고 하면서 심한 욕을 퍼붓기도 하였다.

관련 서적[편집]

  • 강대진 저, 《트로츠키주의》
  • 한형식 저, 《맑스주의 역사 강의》

각주[편집]

  1. 트로츠키 저, 『인민전선 비판』 참조
  2. 아우프헤벤 저, 『What was the USSR?』(빛나는전망, 2009년) pp. 62 -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