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천산협객/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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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부활절
부활절 계란에 색을 칠하는 어린이
공식이름부활절
다른이름주님 부활 대축일[1]
장소전세계 기독교를 믿는 곳
형태축제
중요도교회력 중 예수 부활일
시작부활절
성령 강림 대축일
날짜춘분 후 첫 만월(보름) 다음에 오는 일요일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4월 1일
4월 21일
4월 12일
4월 4일
빈도매년
축제행진, 모닥불피우기
행사미사, 예배, 달걀, 빵
관련재의 수요일, 사순절, 성지주일, 성주간, 성금요일, 성령강림주일

부활절(復活節, Easter, 그리스어: Πάσχα, 라틴어: Pascha, 러시아어: Пасха) 또는 부활절기(復活節氣)는 십자가에 달려 사망한 예수가 3일 후에 부활했음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축일 가운데 하나이다. 이 날에는 기독교의 많은 교회에서 특별한 예배가 열리며, 여러가지 행사가 벌어지며, 부활절에 유래하는 관습 및 풍속이 존재한다.

춘분 후의 첫 보름 발생 후의 일요일을 많은 교회에서 부활절로 정하나, 서방 교회와 동방교회 간에는 부활절의 날짜 계산 방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그 날짜가 똑같은 것은 아니다. [2]

어원[편집]

부활절을 뜻하는 영어 'Easter'와 독일어 'Ostern'는 원래 튜튼족이 숭배하던 '봄의 여신'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3] 이스터 여신을 기리는 기간은 4월에 있었는데, 이 축제가 부활절과 사육제의 유래이다.[4]

기독교[편집]

기독교에서의 부활절은 교회력 절기 중 하나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를 가리킨다. 이는 구약 시대의 절기인 초실절의 예언을 예수가 성취한 것이다.[5]

초창기의 부활절은 3월 ~ 4월 경에 불규칙하게 위치하였다. 이는 부활절이 태음력히브리력유월절의 다음 날인 무교절로부터 첫 안식일 다음 날(일요일)이라는 것에 근거해 유월절을 기준으로 지켜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톨릭교회가 325년니케아 공의회에서 유월절을 폐지하고 춘분 이후 첫 보름 이후 안식일 다음 날(일요일)에 지키기로 정해졌고, 이에 따라 태양력 기준으로 3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사이에 위치하게 되었다.

부활은 죄로 인해 죽은 성도가 다시 살아나는 소망을 강조하는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 중 하나이므로, 부활절 또한 교회력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큰 편이다.

유래[편집]

부활절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지 3일 째 되는 날, 그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기독교의 부활절은 기존 유럽과 중동의 다신교 전통과 상징물이 합쳐진 것이다. 3세기 경에 지켜졌던 부활절은 오늘날의 부활절과는 상당히 달랐다. 기독교 전파가 한창이었던 시점에 교회 지도자들은 다신교 문화의 사람들에게 복음 전파와 예수의 부활을 믿게끔 하는데 덜 거부감이 드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다신교 의식의 많은 부분을 유대교 의식에 접목시키게 되었다. 즉, 다신교의 의식들에 기독교의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렇게 차츰 섞여가던 의식들이 기독교의 부활절을 완성시켰다

시기[편집]

부활절은 매년 그 날짜가 달라진다. 이르게는 3월 넷째 일요일, 늦게는 4월 넷째 일요일에 올 수도 있는데, 이는 부활절이 음력을 고려하여 지켜지기 때문이다. 초기 교회는 유월절을 기준으로 부활절을 지켰다. 그러나, 기원 후 4세기에 접어 들면서 부활절을 언제 지켜야 할 지에 관한 의견충돌이 생겼다. 부활절을 히브리력의 유월절에 따라 정해야 한다는 지역 교회들과 이에 반대하는 지역 교회들 간의 대립은 결국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파스카보름'(Paschal full moon: 325년 당시 춘분이었던 3월 21일 이후 첫 보름) 다음의 일요일로 부활절을 정하면서 정리되었다. 파스카보름이 일요일인 경우에는 그 다음주 일요일이 부활절이다. 오늘날에도 이 방법으로 날짜가 계산된다.

파스카보름은 3월 21일 ~ 4월 18일 사이에 위치하며, 이에 따라 부활절은 3월 22일 ~ 4월 25일 사이에서 정해진다.

동방 기독교[편집]

그레고리력교회력으로 채택하고 있는 서방 교회(로마 가톨릭교회, 성공회, 개신교)와 달리 동방 기독교는 여전히 기원전 45년부터 시행된 율리우스력을 교회력으로 삼으므로, 동방 교회의 부활절은 율리우스력3월 22일 ~ 4월 25일 사이이며, 이를 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하면 4월 4일 ~ 5월 8일 사이가 된다.

따라서, 서방 교회의 부활절이 4월 4일 ~ 4월 25일 사이이면 동방 교회의 부활절도 대체로 같지만, 4월 3일 이전이면 동방 교회의 부활절은 서방 교회보다 최대 35일까지 늦어질 수 있다.

상징물[편집]

부활절의 상징물은 성서에 기록한 바와 같이 초대교회 시절에 떡을 떼서 나누었다. 그러나 전해져 내려오면서 부활절 달걀부활절 토끼 두 가지로 바뀌게 되었는데 이 풍습은 부활절 토끼가 초콜릿, 캔디, 부활절 달걀 등을 착한 아이들에게 준다고 여겨 아이들이 토끼를 위해 집을 만드는 것이다. 18세기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에 오면서 함께 이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풍습[편집]

부활절의 풍습은 계란 굴리기(Egg Rolling), 계란 찾기(Egg Hunt), 부활절 퍼레이드(Easter Parades), 그리고 부활절 카드(Easter Cards) 교환이 있다.

우선 계란 굴리기는 19세기 초, 미국 4번 째 대통령인 James Madison의 부인인 Dolly Madison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녀는 국회의사당에 아이들을 초대했고 잔디밭에서 계란 굴리기 이벤트를 열었다.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긴 스푼모양의 막대기로 가장 멀리 가장 빨리 굴리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 계란 굴리기의 규칙이다. 1880년부터는 장소가 바뀌어 백악관에서 열렸는데, 이는 국회의사당 정원이 망가진다는 의원들의 항의 때문이었다. 이 이벤트가 계속되어 남북전쟁 때를 제외한 매년 열리고 있다. 12살 이하의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어른들은 아이들과 동반 시에만 입장 할 수 있다. 부활절 월요일은 여행객들이 백악관 마당을 지나다닐 수 있는 유일한 날이다.

두 번째로 계란 찾기는 단체 또는 마을단위로 이루어지는데, 많은 계란을 부활절 아침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에 곳곳에 숨기고 아이들이 그것들을 찾게 하는 것이다. 가장 많이 달걀을 찾은 아이가 상품을 받는데 이 상품은 주로 달걀모양의 초콜릿이다. 세 번째로는 부활절 퍼레이드가 있다. 이 퍼레이드는 부활절 아침 사람들이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교회에 갔다가 마친 후 마을을 돌아다니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퍼레이드로는 뉴욕시의 오번가(Fifth Avenue) 퍼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활절 카드가 부활절의 풍습으로 정착되었다. 미국의 카드회사인 American Greetings에 따르자면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어머니의 날 다음으로 가장 많은 카드를 보내는 날이 부활절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부활절 햄, 부활절 빵 등 다양한 형태의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한국 가톨릭 교회에서는 2017년까지는 '예수 부활 대축일'을 사용 “cpbc.or.kr”. 《기획특집 신자들이 응답할 때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 새 「로마 미사 경본」(한국어판) 살펴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7년 10월 22일. 2017년 12월 13일에 확인함. 
  2. 復活祭の日付の問題名古屋ハリストス正教会
  3. Barnhart, Robert K. The Barnhart Concise Dictionary of Etymology (1995) ISBN 0-06-270084-7.
  4. Medieval Holidays and Festivals, Piatkus
  5.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잠든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