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기

일본의 국기
이름	일장기 日章旗
용도	국기
비율	2:3
채택일	1870년 2월 27일(민간기) 1999년 8월 13일(디자인 변경 후 국기)
요소	흰 바탕에 중앙에 붉은 원

일본의 국기는 일장기(일본어: 日章旗 닛쇼키^[*], 영어: Flag of Japan)를 의미하며, 히노마루(日の丸, '해의 원')라고 부른다. 일본의 국기 및 국가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하면, 국기의 형태는 가로 세로 비가 3대 2인 직사각형이며, 가운데 동그라미의 지름은 세로의 5분의 3으로, 중심은 기의 중심에 위치한다. 바탕은 흰색, 가운데 원은 빨간색이다. 현재 일본국의 일장기는 일본 제국 시절보다 붉은 원의 색이 더욱 진해졌다.

역사

일본 제국 시대

일본 제국의 국기

일장기가 국기로 제정된 때는 1870년 2월 27일(메이지 3년 음력 1월 27일)로, 메이지 유신의 일본 제국 성립으로부터 2년 후이다.

일장기를 처음으로 제창한 곳은 일본 제국을 수립하였던 사쓰마 번이며, 일본 제국의 성립 8년 전인 1860년에 미일 수호 통상 조약 비준으로 미국에 건너 간 한 사절단이 "일장기"를 이용했다는 기록이있다. 당시는 도쿠가와 왕조가 잇따르는 불평등 조약(미일 수호 통상 조약) 체결을 통해 명성을 잃고 있어, 미토 번의 무사들이 사쿠라다 문밖의 변을 일으킨 이후로, 사쓰마 번, 조슈 번, 히코네 번 등의 도쿠가와 왕조를 쓰러뜨리고 일본 제국을 세우려고하는 정치 세력이 도쿠가와 왕조의 '접시꽃'을 부정하기 위하여, '일장기'를 새로운 체제 운동의 목표로 사용한 것이다. 미일 수호 통상 조약 사절단에 참가한 후쿠자와 유키치는 일본 제국의 성립 후에 "제실론"(帝室論)을 저술하여 일본 천황에 의한 지배를 찬양하고 있다.

일장기는 일본 제국의 77년간 (1868년 ~ 1945년)의 공식 국기였으며, 16광선으로 도안된 욱일기는 1870년 일본 제국 육군이 일장기와는 별도로 고안하여 육군기로 지정한 것이 시초이다. 1931년 2월, 일본 제국의회에 일장기에 법적 근거를 부여하는 〈대일본 제국 국기 법안〉이 상정됐다가 천황기가 등장함 따라 폐기되었으며, 이는 그 후로 일본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이어졌다.

현재의 일본국

1945년 9월 2일, 패전으로 주권을 박탈당한 일본 제국은 1947년 5월 3일, 일본국 헌법의 시행을 통해 새로운 국가 '일본국'이 법적으로 성립되었으며, 1999년에 시행된 〈국기와 국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일장기와 기미가요에 법적 근거가 부여되었다.

2011년에는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를 받고, 2011년 3월 15일 나가토모 유토가 뮌헨에서 "혼자가 아닌, 여럿이 있다"고 기서한 "일장기"를 선보였다.

거부 운동

제2차 세계 대전에 휘말린 세계 각지(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미국)에서는 일본 제국과 황민화 정책의 상징이었으며, '일장기'에 대한 증오의 감정도 강하다. 1974년 1월, 다나카 가쿠에이가 동남 아시아를 방문했을 때, 1월 15일의 자카르타에서는 일본 대사관의 '일장기'를 내리라고 항의 운동을 실시하였다. 1971년 10월, 쇼와 천황이 유럽 각지를 방문했을 때, 제2차 세계 대전의 연합국이었던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일장기 소각 항의 운동'이 일어났다. 또한, 1998년 5월, 천황 아키히토가 영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군의 포로로 징용당한 영국의 대중이 '일장기'를 태워 항의 운동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역대 깃발

도쿠가와 막부

기	사용기간	쓰임	설명
	1603년 - 1868년	도쿠가와 막부 도쿠가와 가문의 문장	군청색 바탕에 일장기가 칸톤형식으로 배치됨

같이 보기

• 일본 제국의 국기
• 욱일기
• 이탈리아의 국기(이탈리아 왕국)
• 하켄크로이츠(나치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