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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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u (토론 | 기여)님의 2014년 2월 11일 (화) 21:03 판 (순천역 링크 수정)

무궁화호 객차대한민국의 열차 등급인 무궁화호에 편성되는 객차를 의미한다.

개요

무궁화호의 객차는 한국의 철도의 차량 중에서 가장 수가 많다. 2012년 현재 표준적인 무궁화호 객차에는 1열 4석으로 배열되어 총 72석의 등받이가 기울어지는 좌석[1]/좌석 위 선반/독서등/화장실/세면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공조기를 통해 냉·난방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종류

여기서 대분류는 공식적 분류와 거의 같고, 소분류는 공식적인 것이 아니라 통칭에 따른다.

직각형 객차

  • 우등 객차 :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제작된 무궁화호 객차이며, 1977년 8월 15일부터 우등 열차로 운행을 시작하였다. 1984년에 열차등급 개편으로 모두 무궁화호로 승격되었다. 객차 사양이 통일호와 동일하여 후에 운행 투입된 객차에 비해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았다. 1998년을 기점으로 일부 객차는 자동 출입문 개조 및 시트 교체를 진행하였으며[2] 출입문이 자동문으로 개조되지 않은 객차들은 통일호로 격하되었다.
  • 새마을호 격하형 객차 : 1987년부터 단계적으로 동차형 새마을호가 도입되면서, 초기형 새마을호 차량의 일부가 무궁화호 특실로 격하되기 시작하였다. 결국 1993년에 모든 차량이 무궁화호 특실로 격하되었다. 한편, 1세대 새마을호 객차[3]는 공기스프링 대차 및 표준 새마을호 시트로 교체하여 무궁화호 특실로 운영했으며 그 외는 내부 시설개조 및 외벽 개조 등을 거쳐 서비스 객차로 격하되어 운영되었다.

일반형 객차

  • 대수선 객차 : 1985년 6월부터 생산해 승차감이 한 층 개선된 NT-21 대차를 적용한 객차이다. 도입 초기에는 1열 5인승[4]이었는데, 1991년~1993년에 제작된 객차들이 표준적인 2/2석 좌석 배열로 운행하면서 1985년에 제작된 무궁화호 객차들도 2x3배열 좌석에서 2/2석 좌석 배열로 개조되었다. 또한 1989년에 제작되어 특실로 운행했던 무궁화호 객차들도 마찬가지로 대수선을 거치면서 일반실로 격하 개조되었다. 장대형 객차보다 차체의 길이가 2500mm 짧으며, 차체 외곽에 수직면이 아닌 약간의 곡면을 두었다.

장대형 객차

  • 2x3 배열 좌석 개조 객차 : 1991년1993년에 생산된 객차로, NT-21 대차를 적용하였다. 기존의 2X3 배열에서 중간 좌석을 제거한 후 그대로 운행되는 탓에, 시트가 다른 차량에 비해 좁은 것이 특징이다. 1991년에 제작된 차량은 천정이 둥글고, 1993년에 제작된 차량은 직각 모양이다. 이 객차 이후부터 제작되는 차량은 차체의 길이가 1989년 이전에 생산되었던 차량에 비해 2,500mm 더 늘어났다.(일반형 21,000mm→장대형 23,500mm)
  • 클래식 디자인 객차 :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도입된 무궁화호 객차이며, NT-21 대차를 적용하였다. 차체의 외부(스커트)를 이전에 생산되었던 객차보다 둥글게 하였으며, 시트간 간격을 넓혀서 도입되었다. 베이지색 벽면의 클래식 디자인을 채용한 객차이다.
  • 나뭇결 디자인 객차 :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제작된 무궁화호 객차로, 차내 벽면의 무늬가 나뭇결 무늬여서 이와 같이 불린다. 1997년 이후의 후기 제작 차량은 최초로 간접 조명을 채용하였고, 기존의 NT-21 대차에서 고성능에 높은 승차감의 KT-23 대차를 적용했다. 1999년 제작된 객차 가운데 일부 객차는 폐차된 구형 객차를 대체하여 제작되었다.

리미트 객차

  • 초기형 객차 :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디자인리미트(현 SLS중공업)의 공장에서 현대로템의 기술로 제작한 무궁화호 객차이다. 제작사의 이름이 그대로 객차를 부르는 통칭이 되었다. 내구연한이 도래된 구형 무궁화호 객차를 대체하여 도입되었다. 승차감이 좋은 KT23 대차를 사용하였으며, 조명 방식으로는 간접조명을 채용하였다. 기존 장대형보다 출입문 수가 2개 줄어들고 서비스 공간이 늘어났다. 공조장치가 차량 하부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제동시 디스크에서 일어나는 분진이 공조기로 스며들어 석탄을 때는 냄새가 나자, 에어컨 유닛 흡입구의 방향 개조 및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여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후로 생산된 객차에는 방송실(승무원실)만 설치한 객차가 따로 나오지 않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장착한 차량에 방송실(승무원실)을 설치한 구조로만 방송차량이 생산이 되었다.
  • 후기형 객차 : 2003년에 제작된 객차이다. KT23 대차를 사용하였으며, 객실내 LCD 모니터를 설치하였고 간접조명을 채용하였다. 기존에 도입한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공조장치 문제는 이 세대의 차량에서 모두 해결되었다.

특실 객차

장애인 객차

1994년에 처음 도입된 장애인객차는 점차 도입량이 증가하면서 거의 모든 3량 이상 편성 정기열차에 혼합 편성되어 운영중이다. 장애인객차를 편성하여 운행시, 반드시 각 열차의 3호차에 편성하여 운행한다. 처음 운행 시에는 1호차에 연결되어 운행하였고 특실이 편성되는 열차는 2호차에 연결되었으나 KTX 개통을 앞두고 3호차에 편성하는 것으로 통일되었다. 대부분의 장애인객차에는 방송실 장치가 탑재되어 있으나 10101호와 10102호에는 방송실 장치가 탑재되어 있지 않아 이들 차량을 연결 시 방송실 장치가 탑재된 타 일반실 객차를 추가로 연결한다. 통근형 디젤 동차의 경우에는 1호차가 장애인객차이다.

침대 객차

현재 운행되는 침대차는 모두 디자인리미트 사의 신차이다. 정규 열차에는 편성되지 않고 금강산 관광 열차 등에 한해서 운행되다가, 금강산 피격 사건 이후 여수엑스포 이전까지 내일로 이용객 숙소로 사용되었다. 여수엑스포 기간 중에 심야열차로 전라선에서 임시 운행한 뒤, 2013년에 '부산, 울산, 경남 방문의 해'를 맞아 부울경 테마 관광열차로 운행되고 있다.

식당차와 카페 객차

무궁화호의 경우 새마을호보다는 급이 낮은 열차로, 식당차를 모든 편성에 연결하지 못하였다. 경부선의 일부 열차와 호남선, 전라선의 식사 시간대 일부 열차, 중앙선태백선을 경유하던 청량리-동해우등형 전기 동차(EEC)에 연결되었다. 또한 유선형 새마을호의 무궁화호 특실 격하로 인한 연결도 있었다.

이후 식당차의 인력 관리 효율성 문제로 기존 식당차를 폐지하는 대신 2008년 2월 1일부터 장항선을 시작으로 카페 객차가 투입되었으며, 이후 경부선·호남선·전라선·경전선·경북선 등지로 확대되어 운행하기 시작하였다. 2009년 2월 20일부터 중앙선·태백선·영동선 등지에도 카페 객차가 운행되기 시작하였며, 12월부터 충북선·호남선·경전선·영동선·동해남부선 등지를 운행하는 단거리 무궁화호에 미니카페가 투입되기 시작하였다. 무궁화호의 식당차는 기존의 일반 객차를 개조한 차량이 투입되며, 2001년디자인리미트에서 새로 제작한 식당차는 레일크루즈 해랑으로 개조되었다.

카페 객차 운행 구간

현재 2012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카페 객차가 투입되는 구간은 다음과 같다.

미니 카페 운행 구간

2014년 1월 20일을 기준으로 미니 카페 객차가 투입되는 구간은 다음과 같다. 동차형 무궁화호가 운행되는 열차는 모두 미니 카페를 투입하므로 제외하였다.

카페 객차 미 운행구간

2014년 1월 20일을 기준으로 카페 객차가 운행되지 않은 구간은 다음과 같다.

차호별 구분

차호에 따른 각 차량의 구분은 다음과 같다. (괄호)로 표시된 객차는 특별히 장애인 편의시설이 장착된 차량으로, 일반 차량은 정원이 72석인데 비해 장애인 시설 차량의 정원은 66석이며[12] 승강구가 넓고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다. 차적에서 제외된 차량은 아래 목록에서 누락시켰으며, 각 객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에 있다.

객차번호 이름 참고
10212~10216 신형 침대차 2004년 이후로 정기열차에는 편성되지 않고 있으며, 여수엑스포 임시 관광열차에 투입되었다. 2001년 제작.
11265~11266, 11268
11274~11275, 11277
해태중공업 특실 객차 전 차량이 1998년 제작되었다.
11280~11290 새마을호 격하형 특실 객차 11286은 방송실(승무원실)이 설치되어있는 차량이다. 11280, 11281만 1991년, 나머지는 1999년 제작.
11507~11525 대수선 객차 대수선을 거치면서 표준적인 1열 4석의 일반실로 격하 개조되었다. 11507~11510은 방송실(승무원실)이 설치되어있는 차량이다. 1989년 제작.
11526~11563 2x3 배열 좌석 개조 객차 다른 객차에 비해 좌석이 매우 좁은 것이 특징이다. 이 차량 이후부터 장대형 객차가 제작되었으며, 이중 11526~11529, 11561~11563은 방송실(승무원실)이 설치되어있는 차량이다. (11526~12552는 1991년 제작, 11553~11563은1993년 제작)
12001~12189
(10101~10102)
클래식 디자인 객차 이 때 제작된 장애인용 객차에는 방송실이 없다. 12001~12189호 중에서 12001~12008, 12101~12119, 12161~12166은 방송실(승무원실)이 설치되어 있는 차량이다. (1994년~1996년 제작)
12190~12318
(10103~10112)
초기형 나뭇결
디자인 객차
직접조명을 채용하였다. 이 때부터 제작되는 장애인용 객차에는 방송실이 있다. 12190~12318호 중에서 12190~12197은 방송실(승무원실)이 설치되어 있는 차량이다. (1996년~1997년 제작)
12319~12537
(10113~10132)
후기형 나뭇결
디자인 객차
무궁화호 객차 최초로 간접조명을 채용하였다. 12421~12436 차량에 미니카페가 추가되었고, 12319~12359, 12531~12532는 방송실이 설치된 차량이다. (1997년~1999년 제작)
12538~12698
(10133~10163)
초기형 리미트 객차 2000년형 밀레니엄 무궁화호 차량이다. (2000년~2002년 제작)
12699~12766
(10164~10178)
후기형 리미트 객차 가장 최근 차량이다.
12901~12993 장대형 무궁화호
카페 객차
주요 간선 무궁화호 장거리 열차에 편성당 1량씩 연결하여 운행중이다. 12903까지는 11563 이전의 차량을, 12916까지는 12189 이전의 차량을, 12954까지는 12537 이전의 차량을, 12955부터는 12538 이후의 차량을 각각 개조하였다.

개조

통통통 뮤직카페트레인

2004년 4월 1일, KTX 개통에 따라 무궁화호의 특실이 폐지되어 남게 된 특실 5량을 관광 전용열차로 개조하였다[13]. 양 끝의 객차에 전망실을 만든 외에 이벤트실, 별실 등을 갖춘 이 열차는 TLX라는 이름으로 운행을 개시하였다. 당시 도색은 흰색 배경에 무지개를 그려넣고 각 차량마다 붙여진 이름을 써 넣은 단순한 형태였다. 아울러, 차량의 등급도 무궁화호에서 새마을호로 변경되었다.

이후 TLX는 대대적인 추가 개조를 받게 된다. 4량을 추가로 개조하여 9량으로 증결하고,[14] 도색도 붉은 배경에 검은 무늬를 그려넣어 무당벌레같은 외관을 가지게 되어 레이디 버드로 변경 되었다. 또, 기관차 2량/발전차 2량이 객차와 동일한 도색을 하게 된다.[15][16] 이후 각종 전세열차 및 관광열차를 위주로, 겨울철에는 외부에 래핑을 하여 스키열차로 운행되다 현재는 통통통 뮤직카페트레인으로 변경되어 운행하고 있다.

레일크루즈 해랑

해랑, 동해역에서 촬영

2007년 코레일에서 2007년 남북 정상 회담에서 합의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따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해, 북한을 거쳐 중국까지 가는 올림픽 응원열차의 운행을 목표로 2003년 제작분 무궁화호 객차 12량/식당차 4량/발전차 4량/기관차 2량까지 총 22량을 대규모로 개조하는 명품 관광 열차의 개조계획을 발표하였다.[17] 2008년 7월 로템에서 차량 개조가 완성되었으나, 그 시기에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등으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어 응원열차의 운행은 실현되지 못했다.

줌마렐라 녹색 관광열차

특실 전용 무궁화호 열차의 폐지와 함께 모든 유선형 무궁화호 차량은 2004년 4월 1일KTX 개통과 함께 정기 운용으로부터 제외되었고, 남은 8량이 줌마렐라 녹색 관광열차로 개조되어 2012년까지 운행되었다.

객차형 무궁화호 개조 작업

코레일에서는 일부 무궁화호 객차에 한해서 대대적 개조 계획을 발표하고, 로윈을 통해서 개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객차에 간접조명과 노트북용 전기콘센트 설치, 화장실 시설물 고급화, 내장재 불연재화 등 객실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개조 사업이다. 2009년부터 개조되기 시작했지만, 2013년 10월에 로윈이 부도가 나며 향후 상황은 불투명해졌다. 대상차호는 아래와 같다.

  • 10104~10106, 10114, 12118, 10120, 10124, 12158~12159, 12165, 12167~12171, 12174, 12178~12179, 12182~12185, 12189, 12202~12205, 12208, 12215, 12221~12222, 12228~12229, 12235, 12239, 12241, 12243~12247, 12250, 12252, 12257, 12259, 12262, 12264, 12266

폐차

초기형 새마을호 출신 객차형 무궁화호는 내구연한 도래와 함께 바로 폐차되거나, 비상 보선 사무용 차량으로 격하되었다. 폐차되는 구형 무궁화호 객차를 개발 도상국에 보내는 계획도 한때 세워지곤 하였으나 차량 노후가 예상보다 매우 심각하여 전 차종이 폐차 처리되었다.

상태가 좋은 객차들은 불용품이 되어 일반인에게 매각 처리된다. 량 당 평균 가격은 천만원에서 이천만원이며, 지금도 이를 활용한 시설이 전국에 있다.

사진

주석

  1. 흔히 리클라이닝 시트로 얄려져 있다.
  2. 극히 일부 객차는 NT-21 대차로 교체되어 운행한 적이 있었다.
  3. 은어로 원조 새마을호 또는 직각 새마을호라고도 한다.
  4. 2x3 배열의 직각형 좌석이다. 1989년에 생산된 객차의 경우 본래 특실로 반입되어 운행한 탓에 1량당 총 좌석수가 기존에 생산되었던 85~86년식 객차의 88석에서 78석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8개의 통유리가 증명하고 있다.
  5. 1996년에 무궁화호 도색으로 변경되었다.
  6. 이 때 새마을호 특실전용열차도 일반실로 격하운용되었다. [1]
  7. 2007년 10월 1일부터 1111/1117/1112/1118열차에 운행된 새마을호의 객실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의 1호차에 특실 객차를 편성하여 운행하고 있다. 한편 1091/1093/1092/1094열차는 2010년 12월 15일 운행 재개와 동시에 1071/1073/1072/1074열차로 열차번호를 변경하였다.
  8. 1311열차와 1312열차만 해당된다.
  9. 1351열차와 1352열차만 해당된다.
  10. 1952열차와 1953열차만 해당된다.
  11. 매월 2/7/12/17/22/27일에는 왕복 1회로 운행된다.
  12. 일반좌석 64석과 장애인좌석 2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13. 당시 개조된 차량번호는 11264/11269/11270/11273/11276호 이다.
  14. 당시 추가개조된 차량번호는 11001(놀이방특실 출신)/11267/11271/11272호 이다.
  15. 객차와 동일하게 도색한 기관차는 7318호/7319호 이며 발전차는 99232호/99233호 이다.
  16. 다만 해당 기관차가 레이디버드를 견인한 사례는 거의 없다.
  17. 당시 개조된 차량번호는 10179·10180(장애인용)/12767~12780(일반실)/84~87(식당차)/99537~99542(발전차)/7382·7383호(기관차)이다. 현재 발전차 99542호는 팔도농심체험열차로 차출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