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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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omotive ChS4-109 2012 G1.jpg

전기 기관차(Electric locomotive)는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기관차 외부의 전선 또는 내부의 배터리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기관차이다. 가스 터빈이나 디젤 터빈 등을 장착한 기관차들은 비록 전기를 일으켜서 구동된다 하더라도 발전기와 전기 모터가 동력 전달부의 일부로 존재하기 때문에 전기 기관차로 분류하지 않는다.

역사[편집]

첫 번째 전기 기관차는 1837년, 스코틀랜드인 로버트 데이비슨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이 전기 기관차는 갈바니전지로 움직였고, 나중에 크기가 더 큰 전기 기관차를 만든 데이비슨은 1841년에 왕립 스코틀랜드 기술 협회의 전시에 출품하면서 '갈바니'라고 불렀다. 하지만, 갈바니전지에서 공급되는 전기는 일반 철도에서 기관차를 움직이기에는 적당하지 못했다.

첫 번째 전기철도 노선은 1895년, 볼티모어&오하이오 철도의 볼티모어 벨트 선으로 전체 길이는 4마일이었다.세 대의 Bo'Bo' 기관차가 이용되었으며 전철화 구간의 남쪽 끝에서는 다른 열차에 전기기관차와 객차를 모두 붙여서 운행하였다.

대한민국[편집]

대한민국의 전기 기관차들. 좌측부터 8000호대 전기 기관차, 8200호대 전기 기관차, 8101호

일제 강점기인 1919년에 금강산전기철도주식회사가 부설한 금강산선이 한반도 최초의 전기철도 노선이다. 금강산선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데로형 전기 기관차를 사용하였다. 철원~내금강의 전 구간이 전철화 구간이었으며, 당시 서울역에서 직통 운행 열차가 운행되기도 했으나 한국전쟁과 휴전협정 체결로 더 이상 사용되지 못하였다. 또한 1937년에는 경원선 복계~고산 구간을 전철화 하려고 했으나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자원난이 심해져 40년 후로 연기되었다가 일본의 패전으로 계획이 백지화되었다.

이후 1970년대에 산업 간선으로 불리는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의 전철화가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철도의 시대가 열렸다. 개통 당시에는 영서, 영동지역 일대의 무연탄과 시멘트를 효율적으로 수송하기 위해서 견인력이 좋은 8000호대 전기 기관차를 도입하였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충북선, 경부선, 호남선 등의 전철화가 차례로 이루어졌다. 또한 본격적인 여객 열차의 전철화를 위해 8100호대, 8200호대, 8500호대 전기 기관차를 도입하였다. 2006년 현재 광역 전철 구간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전기 철도 구간은 2572.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