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설렁탕은 쇠고기를 푹 고아서 우려낸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음식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이다. 먹을 때 소금, 후춧가루, 다진 파 등을 넣어 간을 맞춘 후, 깍두기, 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고기는 편육으로 만들어 놓고, 뚝배기에 밥을 담아 끓는 육수를 부은 다음 고기를 얹는다.
일반 식당에서는 보통 고기를 12~24시간 우려내지만, 가정에서는 보통 5~6시간으로 우려낸다. 회당 6시간을 동안 3회로 끓이는 방법이 가장 적당한 방법이라고 하며, 오래 끓일 경우 영양성분이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1]
풍부한 고단백의 건강식으로 알려져있는 음식이나, 동물성 지방이 많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이 많이 들어있으며,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많이 치기 때문에 고혈압과 골다공증의 악화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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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과 유래[편집]
설렁탕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조선 시대에 임금이 직접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제사를 지냈던 선농단(先農壇)에서, 행사 후 만든 국밥을 '선농탕'이라 부른데서 유래했다는 것이다.[2] 처음에는 선농탕이라 불렸으나 자음동화 현상이 일어났다.[2]
이 설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이유는 조선시대에 쓰여진 책에서는 이런 기록이 없으며, 1940년대에 쓰여진 책에서 이러한 설이 등장하였다. 단, 선농단에서 친경을 끝낸 후 잔치를 연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설농탕이란 표기의 실제 한자표기는 설농탕(雪濃湯)으로 옛 표기는 설넝탕이었다고 한다.
또 다른 가설로 '곰탕'을 뜻하는 중세 몽골어 ‘슈루’ 혹은 ‘슐루’에서 온 말이라는 설이 있다.[2] 그 외에도 우선 국물을 오랫동안 ‘설렁설렁’ 끓인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2]
곰탕과 설렁탕[편집]
설렁탕과 비슷한 음식인 사골곰탕은 가정에서 주로 뼈를 고아 만든 진한 국물로, 곰탕은 양지머리, 사태 등과 양, 곱창 등 내장을 넣고 끓이며 무, 다시마, 대파 등을 곁들여 좀 더 기름진 맛이 난다. 설렁탕은 뼈와 함께 쇠고기 살코기와 머리고기, 내장, 도가니, 족등으로 만들고 기름을 걷어 내어 좀 더 담백한 맛을 내며 뽀얀 우유빛을 낸다.
가격[편집]
1930년대에는 10전, 1940년대에는 1949년 11월 4일자 서울신문에 실린 설렁탕 광고 기사에 의하면 100원(소), 150원(중), 200원(대)이었다.[3] 2011년 전국 평균 가격은 6,700원으로 조사됐다[4]
가짜 설렁탕[편집]
설렁탕의 뽀얀 국물의 모습을 흉내내기 위해 커피 프림이나 우유, 분유를 타는 경우가 있다.[5] 또한 제대로 된 설렁탕 집은 수육 즉, 삶은 고기를 같이 팔며 24시간 영업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이유는 국물을 계속 우려내야하며 불을 끄면 처음부터 다시 오랫동안 우려내야하기 때문에 24시간을 지켜봐야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가짜 설렁탕을 구별하는 쉬운 방법 하나로 설렁탕을 사서 찬 곳에 얼마동안 두면 알 수 있다. 진짜 사골로 끓인 설렁탕은 묵 또는 젤리같은 상태가 되지만, 가짜 설렁탕은 여러 층으로 분리되는 경우가 있다.
대한민국의 가장 오래된 설렁탕 음식점[편집]
농림수산부의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에 의하면 가장 오래된 음식점은 서울의 1904년 이문설농탕, 전남의 1910년 "하얀집" 음식점이다.[6]
함께 보기[편집]
주석[편집]
- ↑ 한우사골을 우려내는 방법,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 ↑ 가 나 다 라 김기선 (1997년). 설렁탕, 수라상의 어원 고찰. 《Korean J. Dietary Culture》 13.
- ↑ 100년 된 설렁탕 집 2006년 10월 29일 가치대발견 보물찾기 KBS2TV
- ↑ 설렁탕 가장 비싼 곳은 목포...왜?,헤럴드경제, 2011년 11월 25일
- ↑ 우윳빛 도는 차진 국물…구수한 국수맛도 일품
-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어디인가 했더니… 서울신문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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