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엔터프라이즈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기아 엔터프라이즈 정측면
기아 엔터프라이즈 후측면

기아 엔터프라이즈(Kia Enterprise)는 기아자동차가 당시 기술 제휴선에 있었던 일본 마쓰다센티아를 베이스로 만든 후륜구동 방식의 대형 세단이다. 프로젝트 명은 T3로, 1997년 3월 28일에 선보였다. 당시 판매되던 포텐샤보다 한 단계 높은 세그먼트에 위치하며, 포텐샤로는 경쟁 차종인 현대 다이너스티대우 아카디아, 그리고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었던 쌍용 체어맨 등을 상대하기 벅차다고 판단한 기아자동차가 고급차 시장에서 재기를 노리고 개발한 차다.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살렸고, 디자인에는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 5개의 격자 무늬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한민국의 전통 창호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며, 크롬 도금 알루미늄 휠 디자인은 모란 당초 무늬를 형상화시켰고, 보닛 위에는 봉황의 날개를 상징하는 엠블럼을 달아 차별화하였다. 5,000mm가 넘는 차체 길이와 최고 출력 220마력 및 최고 속도 230km/h의 성능(V6 3.6ℓ 기준)은 출시 당시 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했다. 2001년 6월 11일기아자동차의 K자를 형상화 한 새로운 엠블렘이 적용되고, 내·외장을 개선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현대 에쿠스쌍용 체어맨의 벽이 너무 높았고,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V6 3.6ℓ 엔진이 먼저 단종되었고,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2002년 10월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당초 엔터프라이즈의 후속 차종(SL)은 현대자동차의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로 개발되고 있었으나,[1] 현대 다이너스티의 후속 차종(GH)이 개발 도중 기아자동차로 넘어가게 되었고, 이는 2003년 3월에 출시된 전륜구동오피러스에 이르게 된다. 한동안 끊겼던 후륜구동 방식의 기함의 계보는 2012년부터 K9이 이어 받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제원[편집]

라인업[편집]

  • 2.5 DLX : V6 2.5 DOHC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갖춘 기본형이다. 전자동 에어컨과 속도 감응형 파워&틸트 스티어링뿐 아니라 ABS, 자동 해제식 풋 브레이크, 듀얼 에어백, ECM, 운전석·뒷좌석 파워 시트,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 VIP석 이지 액세스 기능 등을 기본으로 갖추었다.
  • 2.5 SL : 2.5 DLX의 기본 사양 외 앞뒤 장애물을 감지해 알려주는 코너 센서, 운전석 이지 액세스, 천연 가죽 시트 등의 장비를 추가한 고급형이다. 2.5 DLX에서는 옵션인 뒷좌석 암 레스트 오디오 스위치와 조수석 파워 시트, 릴렉스 시트 등도 기본으로 갖추었다.
  • 3.0 SL : V6 3.0 DOHC 엔진을 얹고, 대부분의 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고급형이다. 코너 센서를 제외한 2.5 SL의 기본 사양 외 운전석·뒷좌석의 온도를 12~32도로 유지시켜주는 히팅 시트, 공기 청정기, VIP석 허리 부분에 전동 바이브레이터가 작동되는 내장형 안마기, VIP석 냉장고 등을 더했다.
  • 3.0 SUMMIT : 3.0 SL에서 빠진 코너 센서를 기본으로 갖추고, 중력 감지 전자 제어 서스펜션, AV 시스템을 더한 최고급형이다.
  • 3.6 CEO : 3.0 SL의 기본 사양 외 V6 3.6ℓ 엔진을 얹고, 파인향 천연 가죽 시트, 크롬 도금 알루미늄 휠로 품위를 살린 최고급형이다.

주석[편집]

  1. 현대-기아 플랫폼 공유 형제차종 출시 잇따라 한국일보, 2002년 3월 13일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