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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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층(社會階層)은 한 사회 안에서 구별되는 인간 집단을 말한다.

현존하는 사회는 우리가 경험에 의해서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일정한 성층성(成層性)을 가지고 있고 그 성층은 hierarchy(서열적 상하관계의 구조) 상태를 이루고 있다. 그 가장 비근한 예는 직업의 상위나 그에 의거한 수입의 차이에 따라 생기는 성층이다. 직업이나 수입의 차이에는 또 사회적인 명예와 위신의 상하가 수반된다. 위신이란 개인이 타인이나 사회 전체로부터 받는 심리적 혹은 정신적 평가의 고저를 의미하는 말이다. 또 수입이나 위신의 차이에는 엘리트대중, 지배층과 피지배층 등의 구별에서 볼 수 있는 지배 구조 내에 있어서의 지위가 결합되고 있다. 지배 구조내에 있어서의 지위를 점하는 데 따라 개인은 권력의 배분을 받는다든지 그 지배의 대상이 된다든지 한다.

이와 같이 직업·수입·위신 등의 차이는 사회의 성층 구조의 기반을 이루면서 다시 지배 구조 혹은 권력의 배분 구조에 결부되는데 이러한 성층 구조 내의 층을 가리키는 개념이 계층이다. 계층이란 말은 이러한 의미에서는 성층이라는 말과 아주 유사하다. 굳이 구별한다면 성층은 층의 히에라르키 상태를 가리키고, 계층은 그 가운데의 층을 가리킨다.

계층의 존재는 또 개인의 의식이나 생활 양식 그리고 이데올로기에 큰 영향을 준다. 또는 동일 계층간에도 이들 유사성(類似性)이 문제가 되는 일이 많다. 성층, 즉 사회에 있어서의 인간의 상하 관계를 발생시키는 요인은 재산이나 가문과 같이 세습 혹은 상속되는 것도 있다. 학력과 같이 현대에 있어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상속 재산이나 가문과 같이 개인이 미리 부여받은 요인과, 학력이나 직업등과 같이 개인이 획득한 요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구별은 형식적으로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재산 상속이나 가문이, 개인이 후에 획득할 수 있는 것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 구별은 사회의 성층, 환언하면 인간의 상하 관계가 이루어질 때에 개인이 그 가운데에서 차지하게 되는 지위가 미리 정해져서 그 지위의 성층 구조를 세습이나 상속에 의해서 영속화하려는 메커니즘과, 경쟁적 사회 관계 속에서 개인이 무엇을 획득하는가를 중시하는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시사(示唆)하고 있다.

또한 이와는 다른 각도에서 보아 성층의 요인에는 일정한 다른 계열(系列)이 있다. 예를 들면 직업은 사회의 물적 생산을 위한 사회적 분업관계가 그 기반으로 되어 있고 혹은 거기에서 파생한 것이다. 다른 한편 권력에 관한 지위는 보다 직접적으로 지배 관계에 기초를 두고 있다. 재산이나 가문의 상속제(相續制)는 이것들과는 각각 다른 제도이다. 학력도 본래는 교육이라고 하는 독자적인 체계에서 파생한 것이다. 또한 수입(收入)은 직업에 대한 보수라고 간주되지만 소득배분의 구조에는 직업과 정확하게 대응하지 않는 부분도 존재한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각 부분은 어떤 것은 법에 의하여, 어떤 것은 관습이나 사실로서 규범화(規範化)되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성층의 요인은 관련(關聯)을 가지고 있지만 단일한 것이 아니고 상호 일정한 독자성을 가진 제도 내지 체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제도가 복합(複合)하여 전체 사회를 구성하는 것과 같이 그들 요인 역시 복합하여 성층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것을 계층 요인간의 연관(連關)이라고 부른다. 또한 그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하면서 다른 것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가장 큰 것을 들 것 같으면, 하나는 직업, 또 하나는 권력이다. 사회적 분업의 특질은 전체로서의 계층의 존재 형태를 근본적으로 좌우한다. 권력에 관해서는 사회 상하의 성층성이라는 특징 그 자체가 그 성립의 근거를 사회에 있어서의 지배 관계의 존재라는 사실에 두고 있는 점에서 자명해진다고 할 수 있다.

계층 제요인의 특질, 또 그들 연관성의 특질은 언제 어디서나 같은 것이 아니고 변화한다. 그 변화는 전체 사회 구조 변화의 유력한 지표이다. 또 전체 사회의 변혁은 반드시 이와 같은 변화를 수반하지 않고서 일어날 수는 없다. 이리하여 사회의 성층 구조가 전체 사회의 변화에 조응(照應)하여 변화·발전한다는 사실에 관련하여 성층 구조의 요인연관(要因連關)에는 일정한 역사적 성격이 있다고 하는 사실이 주목된다. 카스트(인도의 세습적 계급 제도. 위로부터 승려·교사(敎師), 군인, 농민·상인, 직인(職人), 하인(下人) 및 이상의 4가지에 속하지 않는 천민(賤民)의 순(順)이다) 즉 신분, 계급 등의 개념은 이 역사상에 입각한 개념이다.

그러나 한편 마르크스주의의 용어법(用語法)에서 말하는 '사회구성체', 즉 하부 구조와 상부 구조를 포함한 전체의 역사적 개념에 해당하는 기간에도 사회의 성층 구조의 특징은 상당히 변화한다.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그 구조의 구체적인 양상이 변화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추구(追求)하는 데 있어서 계층이라고 하는 개념은 매우 유용한 분석적 수단이다.

이상에서 말한 계층의 용인은 개인의 자유 의지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개인에게 외부로부터 작용하는 범칙적 사실이다. 그러나 계층의 연구자(硏究者)는 이 법칙을 연구하는 보조 수단으로서, 전혀 인위적인 요인(지표)을 도입하는 일이 있다. 소득의 계층을 5분위(五分位)하는 방법을 쓴다든지 연령 계층을 5세 단위(五歲單位)로 분류한다든지 하는 경우이다. 목적이 이처럼 명확한 경우에는 이들도 넓은 의미에서 계층이라고 불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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