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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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학(Cultural Sociology, Sociology of Culture)은 후기 문화라는 틀 아래에서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사회학의 한 분야이다.[1]

연구가[편집]

에밀 뒤르켕[편집]

에밀 뒤르켕[2]의 문화사회학은 시기적으로는 1980~90년대부터 미국에서 발생하였다. 미국의 알렉산더와 스미스는 기존의 연구방법에 만족하지 못 하고 뒤르켕의 저작을 참고한 연구기획을 제안한다. 그 연구기획이 바로 뒤르켕주의 문화사회학인데 그들은 이 방법으로 미국의 역사적 사건에서의 시민담론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방법은 점점 사회과학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고 한국에서는 최종렬이 2006년에 뒤르켕주의 문화사회학 논문 7편을 묶고 번역하여 한국 사회학계에 소개하였다.

뒤르켕주의 문화사회학은 성과 속의 이분법적 코드를 행위자가 이용하여 사건을 인지한다고 가정한다. 성과 속의 이분법적 코드란, 두개의 계열체(이분법)인 착한 편(성)-나쁜 편(속)으로 구성된 코드이다.

이 코드는 은유적 연쇄-유사성의 원리에 의해 구성된다. 유사성의 원리란 유사한 개념들끼리 모여서 하나의 체계를 구성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는 그와 유사하다고 여겨지는 합리성, 자유, 행복들과 모여 하나의 체계를 구성하며 독재정치는 비합리성, 구속, 불행 등과 모여 하나의 체계를 구성한다.

성(聖) 속(俗)
민주주의 독재정치
합리성 비합리성
자유 구속
행복 불행
문화적 코드의 예

행위자들은 이 코드를 이용해서 사건을 인식하며, 뿐만 아니라 이 코드에 의존해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들을 성의 코드와 일치시키는 것이며 상대편을 속의 코드와 일치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행위자들은 되도록이면 성의 코드에 해당되는 속성들을 가지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려고 한다. 또 행위자들은 속의 코드에 해당되는 속성들을 보유하는 것을 극도로 피하게 된다.

사실 이러한 코드와 그것의 사용은 일상시에는 관찰되기 어렵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는 제도가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사회가 혼란을 겪을 때, 제도가 그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여겨질 때 코드는 구체화된다. 우리는 그 시기를 위기라고 부른다. 위기시에는 코드가 제도를 지배하며, 모든 활동은 코드를 통해서야 완전히 이해될 수 있다.

참고 문헌[편집]

  •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최종렬 저, ISBN 89-6147-102-3)
  1. 윤태, 김 (2020년 8월 28일). “문화사회학의 이해”. 《문화사회학의 이해》. 세창출판사. 2024년 4월 11일에 확인함. 
  2. 뒤르켕, 에밀. “삶이 모여 마을을 이룬다 : 네이버 블로그”. 《교육사회》. 2024년 4월 1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