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주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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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지(프랑스어: bourgeoisie는 원래 성 안 사람이란 뜻이었으나 마르크스주의 이후 현대에는 유산시민(有産市民), 자본가 계급을 뜻한다. 형용사형은 부르주아(프랑스어: bourgeois)

어원과 역사[편집]

프랑스어로 ‘성(城)’을 뜻하는 bourg에서 유래한다. 부를 축적한 계급은 안전하고 윤택한 성내에 살고 그렇지 못한 계급은 위험하고 척박한 성외에서 살았으므로 생긴 명칭이다. 이 유래를 좇아 부르주아는 자본가 계급을 뜻하게 되었고 반의어는 무산자를 뜻하는 프롤레타리아이다. 최근에 주로 쓰이는 개념은 공산주의들이 새롭게 바꾸고 널리 알린 개념이었다. 그러나 귀족들의 시대에 별로 좋지 않은 뜻인 상공업자들로 불린 자본가들은 이 새로운 지배층 개념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들을 적대하는 자들이 선물한 이 개념을 많이 쓰게 되었다.

How can I accept a doctrine which sets up as its bible, above and beyond criticism, an obsolete text-book which I know to be not only scientifically erroneous but without interest or application for the modern world? How can I adopt a creed which, preferring the mud to the fish, exalts the boorish proletariat above bourgeois and the intelligentsia who, whatever their faults, are the quality in life and surely carry the seeds of all human advancement? Even if we need a religion, how can we find it in the turbid rubbish of the red bookshop? It is hard for an educated, decent, intelligent son of Western Europe to find his ideals here, unless he has first suffered some strange and horrid process of conversion which has changed all his values. - Keynes, John Maynard (1931). Essays in Persuasion

그 유명한 존 메이너드 케인스 역시 이 개념을 사용했다. 의외로 귀족들과 대립하던 부르주아들도 자신들을 대중들과 분리했으며 민중보다는 귀족 문물을 수용해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 미국 400년 계급사 등을 보면 자본가들 역시 많은 사람들이 마치 귀족들처럼 민중들을 개인적으로 천박하고 더러우며 타인을 위할 마음이 없는 존재[1][2]로서 천대받을 짓거리를 해도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로 생각해서 자신들과는 다르게 대우했다. 물론 귀족들과 마찬가지로 민중파인 자본가들 역시 꽤 존재했다.

사실 자본가들은 상당히 지성적인 편이었는데, 그들은 종종 흑인만이 아니라 백인들 역시 가치[3]를 계산하여 부리기도 했다. 끝나지 않은 노예의 역사에 의하면 흑인 노예제 타도를 위하여 노력했던 토마스 클라크슨은 노예선에서 매질을 당하는 영국 백인들을 보았으며 심지어 그들은 등에 고온의 타르가 끼얹어지기도 하고 갑판에 며칠씩 쇠살로 묶이기도 했다. 계약 조건 역시 매우 열악했다고 한다. 의식주조차도 형편없어서 이들은 심심하면 질병에 걸려 죽기도 했다. 심지어 노예무역 항로에서 흑인 수준으로 백인 선원 20%가 항해 중 죽었다. 네덜란드의 식민지 총독이었던 팔케니르는 당시 인도네시아의 식민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4]을 하던 화교들이 학살당하고 그에 대한 반발로 반란을 일으키면서 설탕 산업에 차질이 생기자 분노한 자본가들에 의해 사형을 당했을 정도였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사실 이건 딱히 귀족, 자본가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빌런이란 단어의 유래가 촌락민일 정도로 하류층도 스스로 하류층을 멸시했다.
  2. 역사적으로 귀족이나 자본가들은 귀족, 자본가들을 위해서는 희생적이기까지 했다.
  3. 이들은 가치가 높은 사람들에겐 상당히 친절했다.
  4. 원주민들은 전쟁을 통하여 산업의 일부분을 받았으나 일을 잘 하지 않아서 결국 분노한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학살약탈을 당하고 일자리를 다시 빼앗겼다.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