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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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中産層, 영어: middle class) 또는 중산 계급(中産階級)은 고전적인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의할 때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속한다고 보기에는 사유재산을 가지고 있지만, 자본가에는 끼지 못하는 계층을 의미한다. 중간층 또는 화이트 칼라라고도 불린다.

중산층의 형성[편집]

19세기 후반 마르크스자본주의가 발달하면 할수록 빈부의 차이는 심해질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19세기 말의 독일 사회민주당베른슈타인사유재산을 인정하는 자본주의가 발달하면 중산 계급이 대두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세계 대공황영국의 경제학자 케인즈가 발전시킨 재정 정책이 실현되자 자본주의는 자정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익을 독점하고 있으면 언제든지 프롤레타리아자본가간의 계급투쟁이 뿌리인 사회혁명의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깨달은 자본가 계급은 노동조합에 양보하여, 자본에 협력하면 노동자에게도 그 이익 중의 몫을 더 많이 주는 시스템을 발전시켰다. 그리하여 그 후 중산 계층의 육성이 사회의 통합과 유지를 위한 사회와 정부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중산층에 대한 해석[편집]

사회학에서는 중산 계급을 신중간층이라 부르고,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상층 프롤레타리아라고 이해함으로써 중산계급도 프롤레타리아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중간계급은 프롤레타리아 계급과는 달리 사유재산이 있지만, 자본가에게 노동력을 제공해야 하는 프롤레타리아이기때문이다. 그리하여 이들을 "후발 노동자"라고도 부른다.

현대사회의 중산층[편집]

근대시민사회의 성립은 승려와 봉건귀족에 이어 '제3신분(第三身分)'으로서의 시민계급을 형성했지만 자본주의 발전에 따라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에의 분열이 이루어지고 남은 부분이 중간층으로서 존속하였다. 중간층의 내용은 중소기업주·소상인·자영농민·지주·금리생활자·자유업자 등이다. 이 층을 화이트 칼라인 신중간층(新中間層)과 구별하는 의미에서 구중간층(舊中間層)이라고 한다. 구중간층은 기본적으로는 시민계급의 계층 분해과정에서 과도적 존재이기 때문에 그 성격은 실로 중간적이어서 독점자본가와 노동자의 중간에 위치한다. 구중간층의 대부분은 적지만 일정한 자본과 생산수단의 소유자이고 이러한 면에서 노동자와 다른 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그들은 항상 대자본의 압박하에 있어 도산(倒産)의 위기와 임금노동자화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자본제(資本制) 생산의 본질과 자본주의적 경쟁의 격화는 자본의 집중과 노동자의 대량산출을 불가피하게 하고 그 때문에 구중간층의 몰락을 가져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 분해과정은 직선코스로 진행된 것은 아니다. 산업 가운데에는 생산성이 낮아 대량생산에 적합하지 않은 부문이 있고 거기에서는 자본집중이 진행되지 않아 중소기업이 존속할 여지가 있다. 중소기업은 그 존립기반으로 보아 독립자영의 존재일 수가 없고 대기업에 종속하여 하청기업으로서 겨우 존속을 유지하고 있기도 한다. 대기업측에서 보면 불황시의 안전판으로서 중소기업을 육성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소상인은 상업의 도매단계에서는 자본 집중으로 말미암아 구축당하지만 소매단계에서는 아직도 존재이유를 갖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는 지주제의 해체 후에도 농민의 계층분해가 철저하지 못한 채로 자영소농민이 광범위하게 존속하고 전체로서는 국가독점자본으로부터 이익을 침해 당하고 있는 면도 있다. 이와 같이 해서 구중간층은 자본주의 사회의 보족부분(補足部分)으로서 끊임없이 재형성된다.신중간층은 이에 대해서 자본주의 발전에 따라 급격히 증대한 사회적 부분이고 이제야말로 그 동향이 주목을 끌고 있다. 신중간층의 구성원은 화이트 칼라라고 일컬어지는 두뇌노동자의 일군(一群)이지만 이 층을 신중간층이라고 보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 자본주의 발전에 따른 상업부문의 비중이 증대하고 기술의 중요성이 증대한 것 등이 단순한 육체노동자와는 다른 새로운 두뇌노동자를 형성하고 그들이 직원이라는 공원(工員) 위에 서는 신분층에 편성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그들도 육체노동자와 마찬가지로 자본의 피고용자라는 점에서 노동자계급의 일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반해 상대적·부분적으로 블루 칼라보다 우월한 측면이 있고 또 그 출신계층이 구중간층인 자가 많기 때문에 화이트 칼라가 중간층 의식을 가질 가능성이 많다.

구중간층[편집]

중소기업주·소상인·자영농민·자유업자·금리 생활자 등으로 구성되는 구중간층은 기본적으로는 전(前)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유물이고 자본주의 발전에서 그 중간적·동요적 성격은 점차 강화되어 온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그 이유는 그것이 중간층이기 때문에 당연히 독점자본과 노동자 쌍방에 대하여 이해가 대립하는 관계에 있지만, 그 계층적 성격은 소자본가층(petit bourgeoisie)이라는 점에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대자본의 압박을 받아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부르주아사회의 보족부분으로서 부단히 재생산되고 대자본에의 종속하에 존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존립조건은 저렴한 노동력을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점에 있다. 중소기업의 최하층을 이루는 영세기업에 있어서는 기업주 스스로가 노동에 종사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든 구중간층의 구성원은 그 의견상의 자영형태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대자본에 종속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종속하면 할수록 그들의 노력 목표는 대자본으로서의 성장에 두게 되며 그들은 격렬한 자본주의 경쟁 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개인적 수단을 쓰고 서로 이반(離反)하는 동시에 노동자에의 적의(敵意) 내지 차별의식을 나타낸다. 그러면서도 객관적 조건은 반드시 구중간층에 유리하게 전개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공리적(功利的) 노력은 항상 초조하게 된다. 구중간층이 갖는 하나의 특성은 실로 그 모순에 찬 동요성에 있고 객관정세의 추이에 따라 고양(高揚)과 침체를 반복한다. 또한 출구(出口)가 없는 절망적 상황에 있어서의 초조감이 '프티 부르주아적 급진주의'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다. 이 외견상의 급진성은 객관적 조건을 무시한 주관적 원망(願望)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지속성이 부족하고, 이윽고 패배주의로 전화하는 일이 많다. 광신적인 파시즘을 지탱한 계급기반이(독일 파시즘의 온상은 중간계급이었다) 동요적인 구중간층을 주체로 하고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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