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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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층
층서 범위: 백악기 알비절
유형퇴적암
상위 단위경상 누층군
하층신라 역암층, 학봉 반암층
상층건천리층
지역대구광역시 북구, 동구
경상북도 영천시
경주시 내남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범서읍, 언양읍 동부, 청량면
두께2,000 m
암질
이암, 사암, 셰일
위치
이름 유래대구광역시
명명자다테이와 이와오 (1929)
좌표북위 35° 51′ 23.1″ 동경 128° 35′ 54.4″ / 북위 35.856417° 동경 128.598444°  / 35.856417; 128.598444
나라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대구층(Kt/Ksd/Dt;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Taegu/Daegu formation, Taikyū formation, 大邱層 (たいきゅうそう))은 대한민국 경상 분지 의성소분지에 분포하는 중생대 백악기퇴적암 지층이다. 대구층은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그 동부인 영천시, 경주시 등지에 넓게 분포하는 중생대 백악기 경상 누층군 하양층군의 지층이다.[1] 이 지층은 1928년 대구, 영천, 경주도폭에서 정의되었으며 다테이와 이와오(立岩巖)는 1929년 경주도폭과 영천도폭에서 채약산 분암층을 기준으로 그 상·하위의 지층을 각각 건천리층과 대구층으로 구분하였다.[2] 대구광역시 도심부 지역의 지질은 대부분 대구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층의 퇴적 시기를 결정하는 절대 연령 분석은 이루어진 바 없지만 이와 대비되는 함안층의 지질시대는 암층서상 상위와 하위에 위치한 지층의 연대를 분석한 결과를 고려할 때, 백악기 후기인 알비안(Albian; 99.6-112.0 Ma)에 해당될 것이다.[3] 대구층 상에는 천전리공룡발자국화석울주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달한다.

함안층반야월층[편집]

대구층은 1975년 장기홍에 의해 함안층반야월층으로 분리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각각의 문서를 참고할 것.

지역별 지질[편집]

대구광역시경산시[편집]

경산 대구 가톨릭대학교 스트로마톨라이트

(일본어) 大邱層 Dt

分布―大邱永川慶州各區域 走向―大邱區域 ニテハ北東及至東西 永川及慶州兩區域ニテハ局部的變化多キモ概ツテ北東及南北ノ兩場合最普通ナリ 傾斜―大邱區域ニテハ八乃至二〇度 南東乃至南他ノ區城ニテハ殆水平乃至三五度但傾斜ノ方向日ハ所ニ曰リテ異ナル 地質断面圖1乃至7 綜合桂狀断面圖 局部狀断面圖1

本層ハ以上ノ各地層ニ比ツ分布甚タ廣ク厚サモ亦大ニシテ凡ルソニ 千米ニ達スコレヲ構成スル岩石ハ赭色黄褐色又ハ暗灰色ノ泥岩頁岩及砂岩ニシテ就中赭色頁岩及同泥岩多シ甚タ稀ニ灰色石灰岩ノ薄層 厚サ五米以下ヲ陜 有ス泥岩及頁岩ハ泥灰岩團塊ヲ含ムコトアリ一般ニ赭色ノモノ下部ニ暗灰色ノモノハ上部ニ多シ漣痕及乾裂ハ各層準ヲ通シ甚タ多ク本層ノ終始甚タ淺キ水中ニテ生成セシヲ推察セシム. 極メテ保存悪シク且小破片的ノ化石 (主ニ樹枝類) ハ往々コレヲ見ルモ鑑定ニ堪ユハキモノハ甚タ稀ニシテ小官ハ僅ニ各層準ニ略普遍的ニ產スル Frenelopsis of. parceramosa Fontaine 永川區域河陽ノ南西約四千米 ナル暗灰色頁岩及泥炭ノ累層ニ多キ所属不明ノ藻類 (Reef Algae) 化石一種及永川區域南東部永川郡北安面柳上里南部ニ於ケル本層ノ上層準詳言スレハ上ョリ數十米ノ層準ニ多産スル卷貝一種 (Campeloma? sp.) ヲ得タルノミナリ

晋州地方ニ在リテハ既記象文里ョリ東方咸安附近亙リテ 壙衍ス 小官ハ嘗咸安附近ョリ西方宜寧附近ニ至ル間ノ觀察ニ基キ本層ヲ次ノ如ク相移化スル四層ニ區分セシコトアリ (一) 主ニ緒色ノ長石賞砂岩ヨり成り赭色灰色又ハ綠灰色ノ頁岩及同泥岩ヲ挾ム頁岩及泥巖ハ上層準ニ多シ及漣痕及乾製ハ 上層準ニ多キモ下層準ニハ稀ナリ厚サハ凡ソ八百米或ハコレ以上ニ達ス (二) 主ニ灰色乃至綠灰色頁岩及同泥岩ョリ成リ赭色長石砂岩泥灰岩層並後者ノ團塊ヲ挾ム一般ニ漣痕及乾裂多ッ厚サハ凡ソ二百五十米 (三) 主ニ赭色頁岩及同泥岩ョリ成リ灰色乃至綠灰色頁岩同泥岩赭色長石砂岩及泥灰岩(薄層又ハ團塊)ヲ挾ム漣痕及乾多厚サッ四百米 (四) 主ニ灰色乃至綠灰色頁岩及同泥岩ョリ成り色頁岩同泥岩同長石質砂岩及泥灰岩(薄層又ハ團塊)シ挾ム厚サハ凡ソ四百五十米稀ニ Frenelopsis cf.parceramosa Fontaine ヲ含ム

主トシテ岩石ノ色彩ニ基ケル斯ノ區分ハ區域ニ於テハコレヲ認ムル能ハスコレ同一層準ニ於テモ所ニ依リテ沈積物ノ性質ヲ多少異ニスルノミナラス岩石ノ色彩ハ赭色灰色紫灰色綠灰色等ノ間ニ於テ局部的ニ漸移シ居レルコト稀ナラサルカ故ナリ

(영어) Taikyu formation Dt

This is the thickest formation in the Kyongsang group, reaching about 2,000 meters in thickness. It consists essentially of mudstones and shales which are commonly reddish, in places blackish, in colour. Infrequently thin beds of arkose sandstones are intercalated in them. Fossil ripple-marks and sun-cracks are very common. The blackish shales infrequently contain organic remains, mostly indeterminable. Coniferous shoots referable to Frenelopsis parceramosa from the North American Potomae group, however, are rather common and have been obtained from various horizons of the formation. Besides these. a gastropoda (Campeloma?) from the upper horizen and a remarkable fossil of an algae reef from the middle horizon have been recognized.

— 朝鮮地質圖 第4輯 - 慶州, 永川, 大邱 及 倭館圖幅 4페이지. (朝鮮總督府地質調査所, 技師 立岩巖 調査, 技手 金剛江 製圖 昭和 四年)[4]

포항시청송군[편집]

  • 기계 지질도폭(1975)에 의하면 지층의 하한(下限)이 없고 상위의 유천층군 주사산 화산암류(Kvb)에 의해 부정합으로 덮여 있다. 일반적으로 백악기 상부의 퇴적층에는 퇴적 중 화산 활동의 영향을 받고 화산 분출물이 협재되는 경향이 있으나 본 층에서는 이러한 형상을 관찰할 수 없었다. 사질암이 드물고 셰일 위주인 본 층은 형성된 후 상당 기간 침식작용을 거쳤다가 주사산 화산활동과 불국사 관입활동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충적암류는 암회색, 녹회색, 암흑색 및 자색의 셰일 및 사질 셰일, 회색의 세립사암과 이암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들은 거의가 단일암체를 이루어 기계도폭 남반부에 해당하는 영천시 임고면고경면 대부분 지역, 자양면 남부 지역 일대에 광범위한 분포를 보인다.[2]
  • 도평 지질도폭(1973)에 의하면 녹색, 녹회색 사암과 자색 이암이 협재되고 빈약하게 두께 2 m 미만의 역암이 협재되며 사암은 알코스사암에 해당한다. 지층의 주향은 북서 15~20°, 경사는 북동 10~15°이나 화강암, 안산암 접촉 지대에서 국부적으로 변화한다.[6] 청송군 현동면 도평리, 국도 제31호선 삼자현로 도로변(고개를 넘어가는 옛길)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대구층의 노두가 곳곳에 드러나 있다.

경주시[편집]

  • 모량도폭(1971)에 의하면 도폭의 동부, 즉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노곡리, 봉계리, 월산리, 덕천리 등과 울주군 두동면 월평리, 봉계리 일대에 분포하며, 이들 지역은 내남면 월산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양산 단층 동쪽에 위치한다. 주향과 경사는 곳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고 화성암의 관입에 의해 일부 교란 받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양산 단층 동부에서는 주향이 북동 20~60°, 경사는 대략 북서 10~40°이며 서부에서는 주향이 북서 10~40°, 경사는 대략 남서 5~30°이다. 양산 단층 동부에서는 유문암질 석영안산암(Krb)과 불국사화강암(Kbhgr)에 의해, 서부에서는 안산암 및 규장암 등에 의해 관입당해 있다.[7]

울산광역시[편집]

  • 언양 지질도폭(1972)에 의하면 도폭의 동반부 일대인 울주군 범서읍, 두동면, 언양읍 동부, 청량면 등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모두 양산 단층 동부 지역에만 분포한다. 본 층은 하부와 상부의 암상이 다르다. 하부는 범서면 일원에 분포하며 암녹색, 녹회색, 암회색의 사암, 실트스톤, 사질 실트스톤, 사질셰일 및 및 셰일 등이 우세하게 발달하고 자색(赭色)의 사질실트스톤, 실트스톤, 셰일 등이 일부 호층(互層)을 이루거나 박층(薄層)으로 협재된다. 부분적으로 흑색 셰일이 협재되기도 한다. 상부층은 두동면, 언양읍, 삼남면 (동부), 청량면 일대에 분포하며 자색(赭色)의 (사질) 실트스톤, (사질)셰일 등이 우세한 듯 하나 녹(암)회색 및 암녹회색의 사암, (사질) 실트스톤, (사질)셰일 등과 호층(互層)을 이루고 있으며 담회색(淡灰色; 엷은 회색)의 이암이 협재된다. 본 층은 양산 단층 서부의 화산암류 및 화성암류와 단층 접촉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관입 접촉을 보여주기도 한다. 본 층의 주향과 경사는 도폭의 북부에서 북동 30~50°및 북서 10~20°를 이루고 있으며 남부에서는 북서 10~30°및 남서 10~20°의 주향과 경사를 보여주는 바 전체적으로 볼 때 대략 북동 70°의 배사축을 갖고 남서 10°로 침강된 침강배사(沈降背斜; plunging anticline) 구조를 이루고 있다.[8]
  •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는 대구층 암석에 새겨진 천전리 각석이 있으며 그 맞은편에 천전리공룡발자국화석이 있다.
  •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일대에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함께 울주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있다. 대곡천에는 여러 장소에서 공룡발자국이 확인되지만 이곳의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하다. 이곳의 공룡발자국은 약 100 m2 넓이의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용각류와 조각류 공룡발자국 24개가 관찰된다. 최근 2018년에는 인접한 층준에서 익룡발자국(Pteraichnus ichnosp.)및 보행렬이 새롭게 보고되었다.[9]
  • 2018년 울산광역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35°36.255' N, 129°10.706' E)에 드러난 하부 대구층에서 코리스토데라(Choristodera)의 발자국 생흔화석이 발견되었다. 생흔화석 자체에는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라는 생흔화석명이 부여되었다. 화석이 발견된 곳 일대에는 약 80여 개의 용각류, 수각류, 조각류, 익룡 그리고 무척추동물의 흔적 화석과 함께 건열과 연흔, 우흔 등의 퇴적 구조가 발견되어 대구층 퇴적 당시의 강한 계절성을 보이는 반건조 기후를 지시한다.[10].
  • 2023년 9월 울산광역시 범서읍 중리 마을 인근 야산 계곡의 대구층에서 공룡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3점 발견되었다. 울산광역시 관계자는 사진상으로는 용각류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일 가능성이 높고 아니면 침식작용에 의해 패인 단순 침식 지형일 수도 있다고 하였다.[11]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MGEO 지질정보시스템 1:5만 지질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2. “杞溪 地質圖幅說明書 (기계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3년. 
  3. 박정규 (2021년).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분포하는 백악기 함안층과 반야월층의 생흔화석층 : 산상, 생흔화석상 및 고환경적 의미 (Trace fossil-bearing deposits of the Cretaceous Haman and Banyawol Formations in Hayang-eup at Gyeongsan city, Gyeongsangbuk-do Province: Occurrences, ichnofacies and paleoenvironmental implications)”. 
  4. “朝鮮地質圖 第4輯 - 慶州, 永川, 大邱 及 倭館圖幅”. 조선총독부지질조사소. 1929년 (쇼와 4년). 
  5. 정대교; 신승원; 공은혜 (강원대학교); 백인성; 김현주; 박정규 (부경대학교); 임현수; 강희철; 조형성; 이성준; 채용운 (부산대학교); 허민; 김종선 (전남대학교); 황상구 (안동대학교) (2017년 11월). 《경북권 지질유산 발굴 및 가치평가》. 대한지질학회. 
  6. “道坪 地質圖幅說明書 (도평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3년. 
  7. 김남장 (1971년). “毛良 地質圖幅說明書 (모량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8. 이윤종 (1972년). “彦陽 地質圖幅說明書 (언양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9. 하수진; 채용운; 강희철; 임현수 (2022년). “울산 지역 지질유산의 가치평가 (Evaluation of the Geological Heritages in Ulsan Area, Korea)”. 《한국지구과학회지》 43 (6): 749-761. doi:10.5467/JKESS.2022.43.6.749. 
  10. Lee, Yuong-Nam; Kong, Dal-Yong; Jung, Seung-Ho (2020년 12월). “The first possible choristoderan trackway from the Lower Cretaceous Daegu Formation of South Korea and its implications on choristoderan locomotion”. 《Scientific Reports》 (영어) 10 (1): 14442. doi:10.1038/s41598-020-71384-1. ISSN 2045-2322. 
  11. “범서 중리마을서 백악기 초식공룡 흔적”. 경상일보. 2023년 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