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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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雉岳山
치악산 (대한민국)
치악산의 위치
높이 1,288 m
목록 대한민국의 국립공원
위치
위치 대한민국 대한민국 강원도 원주시
산맥 차령산맥
좌표 북위 37° 22′ 18″ 동경 128° 03′ 02″ / 북위 37.37169° 동경 128.050509° / 37.37169; 128.050509좌표: 북위 37° 22′ 18″ 동경 128° 03′ 02″ / 북위 37.37169° 동경 128.050509° / 37.37169; 128.050509

치악산(雉岳山)은 강원도 원주시횡성군의 경계에 있는 이다. 원주의 진산으로 알려져 있고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198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치악산의 옛 이름은 적악산(赤岳山)이다.

위치[편집]

치악산은 주봉인 해발 1,28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어 내려 남대봉(1,181m)과 매화산(1,085m) 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고 곳곳에 가파른 계곡들과 산성(금대산성, 영원산성, 해미산성)과 사찰(구룡사·상원사·석경사·보문사·입석사), 사적지가 산재하고 있다. [1]

주능선 서쪽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특히 구룡사에서 비로봉을 향해 뻗은 북쪽의 능선과 계곡은 가파르기로 유명하다. 태백산맥의 허리에서 남서쪽으로 내리닫는 차령산맥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치악산 일대의 수림은 대체로 활엽수와 침엽수의 혼효림으로 552종의 수목이 울창하다. 1973년 3월 15일도립공원으로, 1984년 12월 31일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치악산국립공원의 면적은 약 182.09㎢이다. [2]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원성성남리의성황림(原城城南里의城隍林)
천연기념물 제93호
지정일 1962년 12월 3일
소재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191
대한민국의 국립공원 (21곳)
치악산
대한민국국립공원 (21곳) v  d  e  h

주봉인 비로봉(飛蘆峰, 1288m)을 비롯하여 남대봉(1187m),망경봉(1182m), 향로봉(1043m), 삼봉(1073m), 천지봉(1046m), 매화산(1084m) 등으로 이룬 산맥 사이로 형성된 치악산 자연휴양림은 워낙 폭이 좁은 골짜기에 형성돼 있어 평지가 드물고 경사도가 심해 가파른 곳에 통나무집이 설치되어 있다. 가파르지만 울창한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휴양지로는 최적이다. 곳곳에 물푸레나무, 졸참나무, 두릅나무, 층층나무, 팥배나무, 자작나무, 낙엽송, 당단풍, 오리나무 등이 있어 원시림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2]

치악산 유래[편집]

옛날 한 스님이 치악산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꿩 두 마리가 멀찌감치 따라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보기 드문 일이었지만, 그 스님은 그대로 자신의 길을 갔다. 그런데 꿩들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더니 더 이상 날아오르지를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스님은 꿩들이 떨어진 곳을 짐작해서 찾아가 보았다. 그랬더니 커다란 구렁이가 똬리를 튼 채 꿩을 향해 독을 내뿜고 있고, 꿩들은 그 독 기운데 맥을 못 추고 조금 있으면 구렁이에 먹힐 참이었다.

그 광경을 본 스님은 짚고 있던 석장을 들어 구렁이를 쫒아내 버리고 꿩을 구해 주었다.

그 날 밤 스님은 폐사가 되어 있던 구룡사(龜龍寺)에 도착하여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잠든 속에서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것을 느껴 눈을 떠보니 구렁이가 자신의 몸을 칭칭 감은 채 금방이라도 삼킬 들이 노려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구렁이는 오래 되어 말도 하였다.

“네가 내 먹을 밥을 살려주었으니 너라도 잡아먹으련다.”

“내가 네 먹이가 되어 네가 배 부른다면 이 몸이 아깝지 않다. 어서 먹어라.”

구렁이는 다소 주저하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대가 승려가 아니라면 이미 먹고 말았을 것이다. 네가 살 수 있는 한 가지 방도를 알려주겠다.

만일 그대가 나를 위해 오늘 밤이 새기 전에 종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면 나는 이고득락(離苦得樂)하여 환생할 수 있을 것이니,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스님은 일단 구렁이에게서 풀려났지만 너무나 막막하였다. 구룡사는 폐사되어 있었고, 주변에는 다른 절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산위로 30리 가면 상원사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 밤길을 간다 해도 날이 밝기 전에는 도저히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님은 모든 것은 인연에 따를 뿐이라는 생각으로 염불한 다음에 발길을 상원사로 향하였다. 갈 수 있는 데까지 가 볼 작정이었다.

그런데 새벽이 막 걷히기 직전 문득 먼 곳에서 종소리가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뎅~뎅~”

종소리는 딱 두 번 울렸다. 그다지 큰 소리도 아니었다. 하지만 분명 종소리였고, 그 소리를 들은 구렁이는 소원대로 그 자리에서 허물을 벗고 환생할 수 있게 되었다.

감격한 구렁이는 구렁이의 몸에서 벗어나면서, 자신의 몸뚱이를 화장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구렁이를 화장한 스님은 날이 밝자마자 상원사로 향했다. 어젯밤 종소리는 분명 상원사 쪽에서 났기 때문이다. 상원사에 간 즉시 종각으로 향한 스님은 종 앞에 떨어진 꿩 두 마리를 발견했고, 또한 종에 묻은 핏자국도 함께 보았다.

그제야 스님은 자신이 어제 낮에 구해준 꿩 두 마리가 종에 온 몸을 던져 소리를 냈던 것을 알았다. 스님은 너무나 감격하여 꿩들을 묻어주면서 다음에는 좋은 세상에 태어나기를 기도하고 염불한 다음 산을 내려왔다.

이 일이 있고 난 뒤부터 사람들은 자신을 구해 준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은 꿩을 기리는 뜻에서 상원사가 자리한 산을 꿩을 뜻하는 ‘雉(치)를 써서 치악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범종을 치기 전에 가볍게 두 번 치는 전통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전해오는 이야기[편집]

비로봉에서 구룡사(龜龍寺)를 향하여 뻗은 북쪽의 능선과 계곡은 매우 가파른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고둔치 동쪽인 부곡리의 신막골 일대는 비교적 넓은 평탄지대를 이루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서쪽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섬강(蟾江)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흐르는 계류들은 주천천(酒泉川)으로 흘러든다.

조선 시대에는 오악신앙의 하나로 동악단을 쌓고 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 등 인근 5개 고을 수령들이 매년 봄·가을에 제를 올렸다. 또 많은 승려와 선비들의 수련장으로 사찰과 사적이 많다. 공원 면적은 182.09㎢이고,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많은 문화유적이 있어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4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큰골·영원골·입석골·범골·사다리골·상원골·신막골·산성골 등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의 아름다운 골짜기가 있으며, 비로봉·남대봉·매화산·안봉·천지봉·투구봉·토끼봉·향로봉 등의 산봉과 입석대·세존대·신선대·아들바위·구룡폭포·세렴폭포·영원폭포 등의 명소가 산재하여 있다. 치악산에는 한때 76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사찰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구룡사·상원사(上院寺)·석경사(石逕寺)·국향사(國享寺)·보문사(普文寺)·입석사(立石寺)가 남아 찬란했던 불교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한 고찰로 거북바위(龜巖)와 구룡소(九龍沼) 등의 경승지가 있으며 대웅전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다.

남대봉 아래의 상원사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절이며 용마바위와 계수나무 고목이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곳은 꿩의 보은설화로 더욱 유명하다. 또한 고려 말의 충신 원천석(元天錫)의 은거지였기에 그의 묘소, 사적을 기록한 묘갈(墓碣), 재실(齋室)이 있는 석경사, 태종이 찾아와 스승을 기다리던 태종대(太宗臺), 할미소〔老姑沼〕, 수레너미재, 대왕재 등 조선 태종원천석에 얽힌 지명과 명소가 많이 널려 있다.

남대봉 서쪽 기슭에는 험준한 산세와 지리적 여건을 이용하여 축조한 세 곳의 옛 산성 터가 남아 있다. 합단(哈丹)의 침입과 임진왜란의 격전지였던 영원산성(鴒原山城), 해미산성지(海美山城址), 금두산성이 그것이며, 이것은 예로부터 군사적 요충인 원주를 지키는 천연의 요새로서 치악산의 몫을 입증하는 사적들이다. 남대봉 동남쪽인 상원골 입구 성남리의 성황림(城隍林)은 천연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되어 있었다.

이곳은 전나무·들참나무·층층나무·피나무·가래나무·들매나무·귀등나무·느릅나무·소나무 등 20종의 수목이 울창하였으나 보호에 소홀하여 고유 임상이 크게 손상되었다. 이곳과 구룡사 사찰림에는 파랑새·호반새·오색딱다구리·청딱다구리·꾀꼬리 등 희귀한 조류도 서식하고 있다. 등산로는 종주코스와 횡단코스 등 다양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특산물은 송이, 산채, 닥종이(韓紙) 등이며 매년 9월에는 예총(藝總) 원주 지부에서 주관하는 치악예술제가 열린다.[2]

같이 보기[편집]

주석[편집]

  1. 숲에 on
  2.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치악산 국립공원

참고 자료[편집]

  • 「천년산행」, 치악산과 원천석, 박원식 저, 크리에디트(2007년, 191~195p)
  • 「몸이 좋아하는 건강여행」, 상원사와 치악산 자연휴양림, 이혜숙 저, 국일미디어(2003년, 88~97p)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