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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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에서 본 풍경. 멀리 산방산 앞에 송악산이 걸쳐보인다.

송악산(松岳山)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오름이다. 산방산과 이웃해 있으며 이중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다.[1]

형성[편집]

송악산은 수중화산체(水中火山體)로 최대 높이 81미터 지름 800여 미터의 응회환이 외곽을 형성하고 그 내부에 다시 화산활동에 의해 높이 104 미터 깊이 69 미터의 분석구가 형성된 이중화산이다. 형성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느나 분석구의 보존이 잘 되어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수만년 이내의 젊은 화산으로 추정된다. 송악산을 이루는 주요 암석응회암, 현무암 등이며 응회암에 찍힌 새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기도 하였다.[2]

역사[편집]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은 송악산의 해안 절벽에 군사용 굴을 뚫어 기지화 하였다.[3] 일본군은 송악산 주변에 알뜨르 비행장을 만들어 가미카제 전투기의 출격과 같은 용도로 전쟁에 이용하였다.[4]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군경의 예비 검속에 의해 상모리 주민 132명이 송악산과 이어진 섯알오름에서 학살되었다. 당국은 학살 현장에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은폐하였으나 1957년 우연히 유해가 드러나 발굴되었다. 유해가 뒤엉켜 있어 구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유해를 한데 모아 다시 132개의 작은 봉분을 만들고 백조일손지지를 조성하였다.[5]

관광[편집]

송악산에 오르면 산방산,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송악산 주변의 해역은 감성돔, 뱅에돔, 다금바리 등의 낚시터로 유명하다.[1]

주석[편집]

  1. 송악산, 제주특별자치도
  2. 송악산의 새 발자국 화석, 제주자연환경생태정보시스템
  3. 강정효, 한라산(오름의 왕국 생태계의 보고), 돌베개, 2007, 175쪽
  4. 오성찬, 진혼 아리랑, 답게, 2007, 165쪽
  5. 역사문제연구소,제주 4.3 연구, 역사비평사, 2006, 2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