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 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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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지하철의 Lionel-Groulx 역
런던스트랫퍼드 역

평면 환승(平面 換乘)은 환승역에서 서로 다른 두 노선이 같은 승강장에서 만나, 환승할 때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가 없이 같은 승강장에서 환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바로 그 자리에서 다른 열차로 환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두 노선의 열차가 동시에 도착했을 경우 큰 시간적 이득을 얻을 수 있으며, 금정역과 같은 경우 큰 지연이 없다는 전제 하에 다른 노선의 열차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 주는 일도 존재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평면 환승역[편집]

2010년 완성된 김포공항역의 평면 환승 구조는, 인천국제공항철도9호선이 시내·시외 방향별로 각각 지하 3층과 지하 4층에서 접속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3층의 경우 동서로 배열되어 있는 섬식 승강장의 북쪽에 승강장과 선로가 하나 더 붙어 있는 형태의 2면 3선 혼합식 승강장이나, 가장 북쪽의 승강장은 사용되지 않아 사실상 섬식 승강장처럼 운용되고 있다. 이 섬식 승강장의 북쪽 선로에는 9호선 중앙보훈병원 방면 일반·급행열차가 정차하고 남쪽 선로에는 공항철도 서울 방면 열차가 정차하여, 시내 방면으로 갈 승객들이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하 4층의 경우 1면 2선 섬식 승강장의 경우, 북쪽 선로에는 개화역 방향 일반열차와 김포공항역 종착 급행열차가 정차하고, 남쪽 선로에는 인천공항2터미널역 방면 공항철도 열차가 정차하여 시외 방면으로 갈 승객들이 편리하도록 돕고 있다.

지하 3층
계양(공항철도) / 개화(9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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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미디어시티(공항철도) / ↓공항시장(9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 방면
서울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가양·당산·노량진·신논현·종합운동장·석촌·올림픽공원·중앙보훈병원 방면
사용하지 않음
지하 4층
계양(공항철도) / 개화(9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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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미디어시티(공항철도)/공항시장(9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인천공항1터미널·인천공항2터미널 방면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화 방면 · 급행 당역 종착
명학(1호선)/범계(4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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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1호선) / 산본(4호선)↓
1 수도권 전철 4호선 범계 · 사당 · 당고개 방면
2 수도권 전철 1호선 명학 · 구로 · 영등포 · 청량리 방면
3 군포 · 병점 · 천안 · 신창 방면
4 수도권 전철 4호선 산본 · 안산 · 오이도 방면
5 사용하지 않음
6 당역 종착 열차

금정역은 가운데에 4선의 선로가 있는 상대식 승강장의 바로 옆에 선로를 부설한 형태로, 가운데 승강장은 1호선이 활용하고 나머지 선로는 4호선이 활용하는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금정역의 구조는 1993년 과천선-안산선 직결 열차가 운행되면서부터 완성되었다. 각 노선의 하행 (수원 방면, 안산 방면), 상행 (청량리 방면, 당고개 방면) 열차가 각각 같은 면의 승강장에 정차하고 있으며, 상행에서 하행이나 반대 방향의 경우 계단을 두 번 오르내려야 한다.

그 외[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