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우스 에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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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의 에볼라

율리우스 에볼라(Julius Evola, 1898년 5월 19일 ~ 1974년 6월 11일)는 이탈리아귀족으로, 전통주의와 반(反)근대주의를 옹호했던 철학자사상가였다.

개요[편집]

율리우스 에볼라는 이탈리아의 우익 철학자이다. 그는 근대주의를 부정하고 정신적 귀족이 사회를 지배하는 고대적 이상을 현실에서 구현하고자 하였다. 독일 파시즘의 '유물론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정신인종주의' 개념을 정립하여 무솔리니에게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고, 그 자신이 파시스트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의 철학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우익 테러리스트들의 주요 이데올로기로서 숭상되었다.

생애[편집]

1898년 로마에서 시칠리아 계 귀족 가문의 후예로 태어나, 엄격한 가톨릭 신앙 속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젊은 시절 그는 이탈리아의 미래주의 운동에 동참했으며 훗날 파시즘 운동에도 동참하여 급진파 파시스트인 로베르토 파리나치가 발간하는 신문 <파시스트 정권,Il Regime Fascista>의 정치평론면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무솔리니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기에 1943년 무솔리니가 러시아에 있던 히틀러의 사령부로 도피할때 그를 앞장서서 환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결국 파시즘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의 정치적 성향이 철저하게 반근대적이고 전통주의적이었던 반면에 이탈리아의 파시즘은 지나치게 근대문명을 옹호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던 그는 길을 걷다 소련군의 공습에 부상을 당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척수가 손상되는 고통을 겪게 되지만 에볼라는 이에 굴하지 않고 신비주의와 티벳 불교, 성배 신화 등을 탐구하여 주요한 학술적 업적을 남겼다.

1974년 6월 11일 고향 로마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후의 영향[편집]

그의 사후, 파시즘이 전면적으로 재평가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그의 사상과 철학 역시 재조명 받게 되었다. 그가 집필한 <근대 세계에 대한 반란,Revolt Against the Modern World >은 오늘날 이탈리아 신우익의 교과서라 불리고 있으며, 독일어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