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타
성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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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타(Vulgata) 또는 새 라틴어 성경은 5세기 초에 라틴어로 번역된 기독교 성경이다.
불가타의 시초는 382년 교황 다마소 1세가, 기존의 옛 라틴어 성경을 개정하고자, 히에로니무스 (예로니모)에게 성경 번역을 지시한데서 시작한다. 이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불가타를 개정한 새 대중 라틴말 성경(라틴어: Bibliorum Sacrorum nova vulgata editio)을 발행하였는데, 이 노바 불가타가 현재 로마 가톨릭교회의 라틴 전례에서 사용되는 공식 성경이다. 로마 미사 전례의 특별 양식 미사인 트리덴티노 미사에서는 노바 불가타 이전 판본인 클레멘티누스 판의 불가타 성경(Vulgata Clementina)을 사용한다.
한편 구약성경의 경우 히브리어 성경에서 라틴어로 번역한 최초의 성경이며, 이전에는 그리스어인 70인역에서 라틴어로 번역했다.
역사적으로 불가타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절대적인 정본이 되었고, 그래서 "번역된 출판"이라는 뜻의 베르시오 불가타(versio vulgata)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클레멘티누스 판의 불가타에는 76권의 책이 들어있다. 정경(구약성경 39권과 신약성경 27권)과 10권의 외경이다. (히에로니무스는 10권의 외경은 '교회의 책'이라고 정경과 구분하여 언급하였으며, 불가타 성경 서문에 교회의 책들에 대하여 '읽어서 신앙에 유익하지만 교리를 도출하면 안된다'라고 하여 동방교회 교부들의 관점에 동조하였다.)
구성과 번역[편집]
불가타의 대부분은 히에로니무스에 의해 번역되었지만, 옛 라틴어 성경에서 개정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번역자 미상인 부분도 있다.[1]
- 옛 라틴어 성경에서 그대로 놓은 것: 므나쎄의 기도, 에스드라 1서, 에스드라 2서, 지혜서, 코헬렛서, 바룩서, 마카베오 1서, 마카베오 2서 (현재는 지혜서, 코헬렛서, 바룩서, 마카베오 1서, 마카베오 2서만이 가톨릭 정경으로 인정받는다.)
- 옛 라틴어 성경에서 다소 개정한 것 (개정자는 미상이나 아마도 히에로니무스일 것으로 추정): 사도행전, 바오로의 서간들, 요한의 묵시록
- 히에로니무스가 아람어판에서 번역한 부분: 토빗기, 유딧기
- 히에로니무스가 70인역에서 번역한 부분: 라틴어 시편, 에스테르기
- 히에로니무스가 테오도티온에서 번역한 부분: 아자리야의 노래와 세 젊은이의 노래, 다니엘서, 벨과 용 (가톨릭에서는 이외에 수산나 이야기까지 포함해 다니엘서로 분류한다.)
- 히에로니무스가 그리스어 사본을 참조하면서 옛 라틴어 성경에서 개정한 부분: 4복음서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 히에로니무스가 히브리어 성경에서 처음 번역한 것: 시편을 제외한 구약성경. 이 작업은 405년에 끝났다.
참고 문헌[편집]
- ↑ Grammar of the Vulgate W.E. Plater and H.J. White, Oxford at the Clarendon Press, 1926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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